이은석 디렉터가 플레이로 알려주는 '프로젝트 HP'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28개 |

이은석 디렉터가 프로젝트HP와 함께 넥슨 유튜브에 등장했다. 29일 넥슨은 자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은석 디렉터가 직접 소개하는 게임 정보와 함께 실제 플레이 장면을 공개했다.

이은석 디렉터는 본격적인 게임 디테일 안내에 앞서 신작 프로젝트HP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앞서 여러 차례 트레일러를 통해 공개된 정보처럼 게임은 대규모 PvP를 그리며 이 디렉터는 칼과 창 등 근접 무기를 통해 그려지는 백병전 고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젝트 HP는 병사와 영웅으로 캐릭터가 분리되며 병사로 플레이 해 공적을 쌓으면 영웅의 화신으로 변신해 플레이할 수 있다. 각각의 병사는 중세 시대를 연상케 하는 중장갑을 착용하고 있으나 세밀한 갑옷 디자인은 물론 사용 무기가 달라 게임 플레이 시 적절한 조합 구성이 가능하고 숙련도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스파이크는 어릴 때 고아가 되어 거친 삶을 살아 싸움에 능하다는 설정이나 병역을 기피한 연인을 대신해 전장에 합류하는 스파이크의 이야기 등 간단한 배경 스토리가 게임의 깊이를 더한다.

병사는 총 6종으로 블레이드와 스파이크, 아치, 오해머는 각각 장검과 창, 활, 전투망치를 활용해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큰 방패와 철퇴를 든 가디언은 수비적인 활용이 가능하며 스모크는 무기 향로에서 피우는 특수한 향을 통해 아군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







영웅은 총 4종이다. 레이븐은 영특하고 재주가 많은 마법 까마귀로 모종의 사건을 통해 인간과 몸이 뒤바뀐 인물이다. 게임에서는 까마귀가 된 마법사 역시 레이븐과 함께 행동하게 된다. 이단심문관 출신의 영웅 호에트는 죽은 후 시체가 돌인 시석으로 변하는 세계에서 반 정도만 시석이 되어 살아난 인물이다.

게임의 간판 캐릭터로 소개된 마터는 탈영병을 숨겨준 사실이 발각되어 화형을 당한 인물로 타지 않은 불길에서 걸어 나와 불꽃의 성자가 되었다. 마지막 영웅은 먹바람이다. 먹바람은 망자를 저승으로 인도한다는 믿음 속 말이며 어부였던 사드루는 부름을 받아 먹바람의 기수가 되어 전장을 휩쓸게 된다.







이 디렉터는 간단한 캐릭터 소개 이후 게임의 실제 플레이와 조작 방법을 소개했다. 1명의 병사를 3인칭 시점에서 플레이하는 프로젝트 HP는 키보드 WASD 키를 통해 방향을 조작하고 마우스를 통해 시점 이동과 공격이 이루어진다.

장검을 사용하는 블레이드를 기준으로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일반적인 수평 공격이 가능하며 마우스 횔을 이용해 수직 베기가 가능하다. 특히 수평 공격은 캐릭터가 무기를 들고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공격 방향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부위별로 피해량이 다른 만큼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향으로 공격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격과 함께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행동하는 방어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방어 버튼을 누르면 순간적으로 방어 행동을 취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 특히 방어 후에는 다음 공격이 더 빠르게 이루어져 선제공격권을 가지게 된다. 반면 방패를 든 캐릭터는 방어 버튼을 누르는 동안 계속 방어 행동이 가능해 보다 수비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단, 공격과 방어 모두 스태미나가 소비되며 방어는 소비량이 더 커 상황에 따른 능동적인 공격과 방어가 게임 플레이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단순한 공격과 방어 형태의 게임 플레이를 벗어나 적의 방어를 무너트릴 수도 있고 좁은 공간에서는 찌르기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특수 공격을 구사할 수 있다.

블레이드 외에 다른 캐릭터들의 게임플레이 방법도 영상을 통해 간략하게 확인할 수 있다. 창을 통한 찌르기 공격을 선보이는 스파이크는 공격 버튼을 길게 눌러 방어를 무너트린다. 아치는 활을 사용해 적을 원거리에서 제압한다. 특히 횃불을 설치하는 능력을 통해 활에 불을 붙이고 지속 피해를 주는 불화살을 쏠 수도 있다.

또한, 가디언은 큰 방패를 들고 적에게 돌진해 적의 진형을 분산시키고 오해머는 속도는 느리지만 묵직한 공격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아군을 치유하는 스모크는 적을 밀어내거나 지팡이로 찔러 피해를 줄 수도 있지만, 공격력이 낮아 전투보다는 치유에 더 집중해야 하도록 제작됐다.







병사와 마찬가지로 영웅도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해 조작이 이루어지지만, 일반 병사보다 더 강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레이븐은 까마귀를 날려 원거리에서 적을 공격하며 기본적으로는 1명의 적에게만 피해를 줄 수 있다. 공격 버튼을 길게 눌러 차징 공격을 하면 광역 피해를 주는 불까마귀를 소환할 수 있다. 호에트는 자신의 1회 공격을 막는 방어막을 자신이나 아군에게 씌워줄 수 있다.

호에트의 절대 방어와 달리 마터는 일반 병사의 강화된 모습을 선보이는데 방패로 방어를 유지할 수 있으며 방어 시 자동으로 반격한다. 또한 방어 시 이동 버튼을 누르면 빠르게 도약할 수 있어 적의 허점을 노릴 수도 있다. 말과 기수를 동시에 조작해야 하는 먹바람은 높은 숙련도를 필요로 하는 영웅이지만 전장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적의 진영 붕괴에 용이하다.







영웅은 전장에서 활약해 채워지는 화신력을 가득 채우면 이를 사용해 변신할 수 있다. F2부터 F5 키 중 하나를 눌러 그에 해당하는 영웅으로 즉시 변신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직접 해당 변신 버튼을 눌러 병사로 돌아갈 수 있다.

이 외에도 공격 모션 중 Q 버튼을 눌러 공격을 취소하는 속임 동작으로 다른 병사와의 대전 요소를 살렸으며 전장에 존재하는 병기에 탑승해 적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

한편, 게임에는 멀미를 방지하는 편의 기능이 포함돼 전반적인 화면 효과를 줄여 쾌적한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 RTX 20 시리즈부터 적용된 안티에일리어싱 기술 DLSS를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게임 소개 이후 이은석 디렉터는 팀원들과 함께 테스트 버전에 포함되는 게임 모드 모샤발크와 파덴을 직접 플레이했다.

모샤발크는 일종의 점령전으로 3개의 거점이 일렬로 배치된 거점을 두고 군사력이 0이 될 때까지 싸우는 모드다. 거점 자체는 직선상에 배치되지만, 각 거점을 점령할 수 있는 중앙부는 다양한 루트로 공격이 가능해 효과적인 인원 배치로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군사력은 거점 점령 수에 따라 지속해서 줄어들고 병사가 죽어도 줄어드는 만큼 최대한 많은 아군을 살리며 거점을 지키고 공략해야 한다.

파덴은 중앙 거점을 두고 펼쳐지는 대규모 쟁탈전을 그린다. 거점은 넓게 개방되어 있고 깃발을 올려 점령하는 대신 거점 위 사람 수에 따라 점령되는 방식으로 동시에 다수의 병사가 한꺼번에 전투를 펼치는 장면이 자주 이루어진다. 이에 적 여럿을 제압할 수 있는 거점 주변의 병기 활용이 주요 공략 방법의 하나로 쓰인다. 이날 영상에서는 이은석 디렉터가 대포를 이용해 A 거점에 있는 적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HP는 지난 6일 대중에 처음 공개됐으며 8월 5일부터 나흘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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