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명불허전 '칸'의 제이스...담원 기아 선승

담원 기아가 1세트를 선취했다. '칸' 김동하의 제이스는 명불허전이었다.

1세트 선취점은 탑에서 나왔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칸' 김동하의 제이스가 죽음을 불사하고 다이브를 시도, 첫 킬을 가져왔다. '칸'도 포탑에 마무리 당하며 1:1 교환이 나오긴 했지만, 탑에 칼리스타라는 원딜 챔피언을 꺼내든 아프리카 프릭스의 입장에서는 불편한 결과였다.

담원 기아는 탑에서 한 번 더 득점하며 흐름을 확실하게 탔다. '칸'은 '드레드' 이진혁의 움직임을 완벽히 읽고 카운터 정글을 들어가 솔로 킬 내기도 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어떻게든 잘 큰 제이스를 잘라보려 했다. 하지만 '칸'은 뛰어난 생존력으로 시간을 끌었고, 빠르게 지원 온 담원 기아의 본대가 오히려 2킬을 챙겼다.

탑에 시선이 쏠린 사이 아무런 견제도 받지 않은 채 성장한 '쇼메이커' 허수의 라이즈도 만만치 않은 성장세를 보였다. 사이드 주도권은 완전히 담원 기아에게 넘어갔고, 담원 기아는 일방적으로 스노우볼을 쭉쭉 굴려갔다. 5대 5 합류 싸움에서 에이스를 띄운 담원 기아는 20분 햇바론까지 손에 넣었다.

1만 골드 격차가 벌어지면서 이변은 없는 듯 싶었는데, 아프리카 프릭스도 어떻게든 힘을 냈다. '캐니언' 김건부의 신 짜오를 연달아 잘라냈고, 라이즈에게 첫 데스를 안기며 10분 가까이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글로벌 골드 차이는 여전히 1만으로, 화력의 차이가 너무 컸다. 결국, 칼을 뽑아든 담원 기아가 일방적으로 전투를 대승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