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KT '도브' 김재연 "끝날 때까지 포기란 없다"

인터뷰 | 김홍제, 유희은 기자 | 댓글: 7개 |




6일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39일 차 1경기, kt 롤스터가 DRX를 상대로 2:1 진땀승을 거두며 PO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kt 롤스터는 1, 2세트 모두 초반 출발이 좋지 못했다. 1세트는 역전에 성공했지만, 2세트는 거의 다 잡은 경기를 어이없는 실수로 내주며 1:1을 만들었다. 그래도 마지막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끝까지 안정적인 경기로 상대를 찍어누르고 승리했다.

이하 kt 롤스터 '도브' 김재연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2:1로 힘겨운 승리였다. 오늘 경기 소감은?

어제 자기전에 오늘 2:1로 이길 것 같다고 예상했다. 2세트 종료 전에는 2:0으로 끝나나 싶었는데, 오묘하게 2:1이 될 것 같더라. 예상대로 됐다. 힘들었다.


Q. 2세트는 엄청난 역전패를 당했다. DRX 넥서스를 파괴하자는 오더가 나왔을 시 상황을 좀 설명해줄 수 있을까?

상대 넥서스를 깰 수 있었는데 거기서 '도란'이 '표식' 선수를 잡자고 했다. 오더가 순간적으로 살짝 갈렸다(웃음). 우리도 우리가 이길 줄 알았으니까 한건데 그 부분이 조금 엇갈렸다.


Q. 집중력이나 멘탈이 흔들릴만한 상황인데, 경기 종료 후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궁금하다.

'표식'을 잡자고 콜했던 '도란'이 굉장히 자책했다. 코치님, 감독님은 괜찮다고 다독여 주셨다.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Q.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남은 대진인 리브 샌드박스와 아프리카 프릭스전을 승리하면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올해를 마무리할 경기가 될 수도 있는데, 현재 선수단 마음가짐은 어떤가? 그리고 두 팀을 상대로 승부처는 어디라고 보는지?

조금은 지치긴 했지만 감독님이 항상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말해주신다. 그래서 확실히 종료되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네 경기 정도를 남겨둔 시점부터 다들 불태우자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임하고 있다.


Q. 오늘 경기력을 떠나 굉장히 치열했다. 그런 와중에도 '도브' 선수의 경우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데, 나만의 노하우나 비결이 있다면?

2세트 후 심장이 쿵쾅거렸다. 지고나서 멘탈이 흔들리긴 했지만, 다음 경기가 남아있기에 심호흡을 했다. 항상 멘탈 흔들리는 상황이 올 때 마다 크게 심호흡을 한다. 그러면 이전 경기가 크게 생각 안나고 하던 대로 하게 된다. 긴장할 때 항상 심호흡을 하는 편이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자리 수 확률이지만 뚫고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팬분들 응원 계속 부탁드린다. 항상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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