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직접 가져다드립니다!". 인벤PC 1주년 특집, PC 당첨자 현장 인터뷰

인터뷰 | 백승철,이현수 기자 | 댓글: 29개 |


▲ 인벤PC 1주년 이벤트, 인벤PC + 시크릿랩 오메가 당첨자인 '빵집토끼'님

이벤트 당첨이란 환상 속의 단어입니다. "아~ 이번엔 진짜 될 것 같은데.. 되면 어떡하지?"를 수백 번 외쳐봐도 돌아오는 메아리는 언제나 '다음 기회에' 였으니까요. 게임 CBT 당첨은 꽤 잘되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지갑과 관련 있는 고액 경품에 인연이 닿지 않는 것을 보면 제 뽑기 운은 영 꽝인 모양입니다.

인벤에서는 지난 6월, '인벤PC 1주년'을 기념하여 PC 조립 현장의 풍경기를 담은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기사와 함께 빵빵한 경품들도 준비했고요. 그중 가장 주목받았던 경품은 '인벤PC + 시크릿랩 의자'였겠습니다. 인벤 가족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해당 이벤트는 약 5500여명의 참여자로 마감했습니다. 5천여 명이라면.. 인벤 PC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은 대략 0.02%라는 뜻이었겠네요.

▶️ 인벤PC가 간다! 선물 증정 이벤트! 우리집에 인벤PC가 왔어요 이벤트 관련 풍경기 기사 바로가기



▲ 경품이 무려.. 메인스트림급의 PC + 하이엔드 게이밍 의자였습니다

고가의 경품 이벤트에 앞서, 인벤팀에서는 특별한 내용을 전달했었습니다. 인벤PC에 당첨되는 분에게 인벤팀이 직접 PC를 들고 방문하여 컴퓨터를 세팅하고,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이에 지난달 7월경, 인벤PC를 받게 되는 분에게 당첨 사실을 알리며 인터뷰 여부 및 일정을 전달하였습니다. 당첨자분께서는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제 입으로 얘기하기 다소 적합하지 않지만, 이번 인벤PC 당첨자분은 '올해는 우리꺼'를 외칠만한 뜻깊은 한 해를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난 이런 이벤트는 당연히 자작(?) 일 줄 알았다"로 시작하여 승진, 결혼과 함께 신축 아파트 입주, 거기에 인벤PC 당첨까지. 사실 이사 가는 신혼집에 PC 세팅을 하고 싶다는 당첨자분의 의견으로 인터뷰 일정을 다소 미루기도 했습니다. 약 250만 원 상당의 경품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 인벤 닉네임 '빵집토끼'님과 함께한 인벤PC 증정 과정을 사진과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 인벤PC가 갑니다!



▲ 발이 보이지 않습니다!!



▲ 추가 경품인 시크릿랩 의자도 함께



▲ 경품인 인벤PC와



▲ 시크릿랩 의자를 인벤 트럭에 싣습니다



▲ 잘 잠겼나 확인까지 완료!






▲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경품을 전달하러 출발~



▲ 날씨도 참 좋네요



▲ 물건을 하나씩 내리고 있는데



▲ 버선발로 반겨주신 '빵집토끼'님. 저 같아도 경품을 빨리 만나고 싶어서 내려왔을 것 같네요



▲ 자~ 드가자~




안녕하세요. 저는 빵집토끼라는 닉네임으로 인벤에서 활동하고 있는 34세 직장인입니다. 인벤에는 2012년 대학생 시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하면서 게임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입했고, 그 이후로도 여태 해온 많은 게임들의 정보를 얻기 위해, 그리고 공유하기 위해 인벤에서 놀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로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하고, 가끔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등의 블리자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위한 사전 통화 당시, 꽤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당첨자분이 유쾌하신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IT 제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각별하더라고요. 워낙 PC에 대해 잘 아는 유저라 인벤PC에 대한 이미지와 바라는 점들도 물어봤습니다.

제가 공대생이라 그런지, 과거에 PC를 사거나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조립비용을 따로 내는 것 자체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비와 용돈으로 PC 업그레이드를 위한 부품 하나하나를 드래곤볼해서 직접 조립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애정과 관심, 그리고 지식이 쌓인 것 같아요.

그 이후엔 다들 아시죠? PC를 마스터했으면 주변기기로 시야가 트이는 겁니다. 외장 사운드 카드를 시작해서 마이크, 스피커 등의 음향기기도 알아보고 기계식이나 무접점 키보드는 물론, 해상력을 고려한 최신 센서 마우스까지. 지갑이 두꺼워지다 보니 모니터도 패널이랑 주사율 따져서 이것저것 구입 및 방출을 하게 되더라고요. 컴덕(컴퓨터 덕후)이 막 엄청 대단한 과정을 통해 태어나는 게 아닙니다. 그냥 어느 순간 돌아보니 제가 컴덕이더라고요.

그런 저에게도 번듯한 직장이 생기고, 30대가 찾아오고.. 회사에서도 중요한 위치에서 일하다 보니까 예전만큼 개인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더라고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PC도 그래픽카드랑 파워만 한번 바꿨습니다. 나머지 CPU, 메인보드, 램은 근 10여 년째 사용 중이고요. 아, 참고로 기존에 사용하던 CPU는 'i7-4790K'입니다.



▲ 워낙 하드웨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 기존 PC의 상태도 꽤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마우스는 '로캣', 마우스패드는 '스틸시리즈'. IT 제품에 관심이 많다는 증거(?)입니다

나이를 먹다 보니까 대학생 때처럼 부품을 하나씩 모아서 직접 조립하는 것보다 그냥 신뢰 가는 업체한테 편하게 맡기고 싶은 생각에 인벤PC 계속 유심히 보고 있긴 했었어요. 이번에 당첨이 안 됐어도 가까운 시일 내에 인벤PC를 구매할까.. 계속 눈팅 중이었는데 참 운이 좋았죠.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PC를 구매하는 경로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A/S가 좋지만 가격이 비싼 브랜드 완제품 PC 고요. 또 하나는 조립 PC입니다. 국내는 브랜드 완본체 PC보다는 조립 PC의 인지도가 훨씬 좋습니다. 부품도 원하는 사양이라던가 브랜드의 것으로 갈아끼울 수 있고 무엇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니까요.

다만 여러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아시다시피 일부 업체들의 담합 및 폭리 사례들이 대중화되면서 많은 유저들의 불신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중고 부품을 끼워 넣는다거나, 특정 부품의 가격 책정을 과도하게 잡는다거나. 질 낮은 부품을 끼워 넣는다거나, 소비자들이 미리부터 걱정해야 하는 A/S 정책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윤에 눈이 먼 소수의 불양심한 업체 때문에 대다수의 선량한 업체까지 함께 묶여 비난을 받고 있는 상태죠.

인벤PC 또한 수많은 PC 부품 및 조립 업체 중 하나일 뿐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각종 후기들을 읽어보니 새 제품을 박스에서 뜯어 조립하는 사진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부품 구성을 봐도 검증된 브랜드의 제품을 위주로 짜인 견적을 보고 신뢰가 생겼습니다. 특히 제품 하자가 종종 있을 수 있는 1년 이내에는 모든 인벤PC 구성 부품들을 대상으로 총괄 A/S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더욱 믿음직스러웠습니다. 1년 이후에는 함께 보내주는 정품 박스의 보증기간에 따라 A/S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인벤PC를 맞이하기 위해 컴퓨터를 제외하고 모든 것을 세팅해놓으신 '빵집토끼'님



▲ 인벤PC를 세팅합니다!



▲ 모든 인벤PC에는 보증서 및 제품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 포장도 완.벽.






▲ 정품 박스와 함께 사은품 설명하는 중



▲ 인벤PC가 위치할 자리를 잡고



▲ 스위치 온~! 멈춰.. 내 지갑아..



▲ 앞에서 봐도 눈이 즐거워집니다

'빵집토끼'님이 전에 사용하던 PC는 '인텔 i7-4790K + RTX 2070' 기반의 구성이었습니다. 로스트아크 인게임 그래픽 업데이트 전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괜찮은 환경이었지만 이후 마을에서만 60프레임을 유지하기 힘든 구성이었다고 하네요. 인벤PC 맞이(?)를 위해 컴퓨터를 제외한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에 게이밍 책상까지 모두 준비한 '빵집토끼'님. 인벤PC 소감과 함께 그 자리에서 바로 게임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로스트아크를 다운로드하면서, 인벤PC 외에 추가 경품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바로 '시크릿랩 스텔스 오메가 게이밍 의자'인데요. '시크릿랩(Secretlab)'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하이엔드 게이밍 의자를 취급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현재 라이엇 공식 파트너사이며,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대회인 LCK 공식 후원사이기도 한 시크릿랩은 인기 IP와의 협업 제품으로도 유명한 의자 제조사입니다.

강화유리로 구성된 케이스는 처음 사용해봅니다. 일단 직접 보니 공식 정보나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깔끔하네요. PC 케이스는 아무래도 다른 부품에 비해 오랜 기간 쓰는 것을 감안했을 때 예쁘기도 하고 무난해서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인벤PC의 A/S 또한 1년간 출장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 정품 박스를 따로 정리해 주는 것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보증기간이 끝나고 각 부품마다 지정되어 있는 업체를 통해 A/S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좋네요.

무엇보다 내장되어 있는 부품들이 메인스트림 이상의 구성인 게 제일 좋죠. 또한 당첨되고 찾아보고 알았는데 윈도우 또한 설치가 되어 있고 각종 소프트웨어 및 드라이버 설치, 자체 과부하 테스트까지 모두 완료한 상태에서 보내준다고 하여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저 혼자 다 할 수 있는 작업이긴 한데 막상 해준다고 하면 달가워하지 않을 사람이 어딨겠어요.



▲ 고가의 게이밍 의자를 폐기하고 임시로 사용하고 있던 의자라고 합니다



▲ 이제는 하이엔드로! '시크릿랩 오메가' 게이밍 의자를 조립해볼 시간입니다

시크릿랩, 알죠. 특히 제가 회사에서 하는 일이 싱가포르와 관련된 업무다 보니 해당 국가에서 잘나가는(?) 기업을 모를 수가 없습니다.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 2명이 설립한 의자 전문 기업이라고 해서 "저거 물건이겠다" 싶었는데 작년 '페이커 의자'로 인벤에서 홍보 배너가 뜨는 것을 보고 국내에서도 공식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고가인 만큼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브랜드로 인지하고 있어 경품에 인벤PC 만큼 기대하고 있었어요.

특히 제가 3년간 고가의 게이밍 의자를 써봤거든요, 국내에서 제일 비싼 게이밍 의자.. 아마 다들 아실 겁니다. 30만 원 넘게 준 제품이다 보니까 기사분께서 와갖고 설치까지 해주더라고요. 처음 받았을 땐 기분이 좋았는데 1년 정도 사용하다 보니 가죽 재질이 안 좋은 건지.. 외피 표면이 갈라지고 검은색 가죽 가루가 온 방안에 날려대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도 비싸게 주고 샀는데 좀 더 써보려 하다가 방 청소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버렸습니다.

그 이후 게이밍 의자에 대해 색안경을 쓰고 바라본 것은 사실입니다. 근데 시크릿랩 같은 경우에는 국내 런칭 이전부터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수많은 실시간 후기들이 있었기에 믿고 오랫동안 만족하면서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A/S 기간도 길고 평가가 좋더라고요.



▲ 제품 박스를 여니 거대한 제품 조립 설명서가 맞이해줍니다






▲ 정색하는 거 아니고.. 제품 보증에 대해 설명드리는 중입니다(진짜로)



▲ 고급스러운 부품들을 보고 기뻐하신 '빵집토끼'님



▲ 대화를 나누다 보니 게이밍 의자 조립은 처음이라고 하네요



▲ 의자의 아랫부분 완성!



▲ 상판의 나사를 해체하고






▲ 하판과 연결시킵니다






▲ 손이 보이지 않는 '빵집토끼'님



▲ 다시 봐도 시크릿랩의 제품 마감은 일품입니다



▲ 하판과 아래 파트를 체결하고 나면



▲ 완성!

(조립 후, 착석) 앉아보니 어떠세요?

전용 드라이버까지 고급 승용차 키를 연상케 하는 것이 확실히 기분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게이밍 의자들이 '고급 승용차를 타는듯한 착석감'으로 마케팅하는데 시크릿랩 의자에 앉아보니 진짜 그 문구가 떠오르네요. 특히 앉았을 때 뭔가 쫀쫀함이 느껴진달까? 제품 골격 자체가 튼튼하고 안정감 있는 부분도 있는데 그것과는 또 별개로 소재 자체가 두툼한 게 앉았을 때 느껴진다는 거?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너무 신기하네요.

착석감도 물론이고 일단 편안해서 장시간 사용해도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마다 느끼는 만족도의 차이는 다를 수밖에 없겠지만 저는 대만족입니다. 직접 보니 외관도 예쁜데 소재에서 오는 고급스러움? 이게 확실히 사진과 달라서 방에 놓아도 잘 어울리네요.



▲ 어디 한번..



▲ "아 이거지". 마스크를 뚫고 나온 미소



▲ 광고 들어오시겠는데요






▲ 시크릿랩 PU 가죽에 감탄 중이십니다



▲ 오징어가 되어버린 기존 의자

의자를 조립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게임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익숙하게 게임 내 설정을 만지던 '빵집토끼'님은 행복한 표정으로 당첨된 인벤PC에 대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확실히 다르네요. 제가 사용하던 사양에 비해 30% 정도의 프레임 향상이 있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PC는 마을에서는 60프레임을 유지하지 못했고, 그래픽 이펙트가 적은 영지에서도 100프레임이 채 안 되던 성능이었거든요. 너무 행복합니다.

인벤PC의 강점 중 하나는, 게임 웹진에서 무수히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사양의 PC를 취급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데이터는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입니다. 인벤을 찾아오는 게이머 분들이 선호하는 사양과 부품, 브랜드에 대한 기록은 계속해서 쌓여가고 있으며 항상 이 부분을 고려하여 제품 구성을 하고 있죠.

인벤PC에서는 게이머 분들을 위해 매월 '인벤PC 슈퍼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액적인 할인은 물론이고, 부품 업그레이드의 혜택까지 주어집니다. SSD 용량 업그레이드 혹은 파워 상위 등급 업그레이드 등으로 말이죠. 또한 게임사와의 협업을 통한 인게임 쿠폰 지급 이벤트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상시로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 외에 실제 인벤 유저가 바라는 인벤PC 구매 이벤트에 대해서는 어떤 것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 게임 다운로드도 됐겠다, 어디 한번 즐겨볼까



▲ 로아를 안하는 사람이 봐도 뭔가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 선택창



▲ 그래픽 설정도 만져보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고였습니다(?). 제 캐릭터만 보셔도 로스트아크 유저라면 다들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실 거라 예상합니다. 제가 주로 즐기고 있는 '로스트아크'가 좋은 예시가 될 것 같네요. 로스트아크는 현재 다양한 협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스터피자를 시작으로 네네치킨, 맘스터치, CGV, 이디야 커피까지. 다양한 F&B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참여 업체의 매출이 대폭 상승한 사례가 있죠. 단순히 인게임 아이템을 일부 제공하는 쿠폰만을 동봉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대한 충성도 하나로 타브랜드의 매출이 직관적으로 늘어나는 형태가 연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선진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인기 게임 관련 전용 쿠폰 지급 이벤트는 확실히 파급력이 클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단가가 1~2만 원 정도인 식음료일 경우죠. 100만 원의 보급형 PC를 사는데 인게임 쿠폰만을 지급한다면 앞의 사례에 비해서 효과는 미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것은 이벤트의 상품의 가치를 늘리자는 말로 들릴 수도 있겠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판매 제품의 가격을 내리는 것입니다.

현재 인벤PC는 완본체 PC와 그 외의 주변기기 등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별 부품, 즉 CPU나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등을 취급하며 해당 부품에 따른 쿠폰 지급 서비스를 한다면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벤PC에서 주기적으로 다뤄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IT인벤과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인데요. 요새 인기가 많아진 로스트아크를 예로 들면 '로스트아크 QHD 풀옵션 사양', '로스트아크 + 포토샵 견적', '150만 원 이하 로스트아크 PC 견적' 등의 질문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올라옵니다. IT인벤 PC 견적 게시판 내에서는 'Skywalkers'님을 비롯하여 PC에 대해 정통하신 유저분들께서 오랜 기간 수고를 해주고 계십니다만, 인벤을 찾아오는 대다수의 유저는 즐기는 게임의 커뮤니티의 게시판에서만 활동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해당 유저분들이 IT인벤 PC 견적 게시판에 문의하진 않죠.

또한 게임사에서 제공하는 최소/권장사양만을 믿고 PC 견적을 맞추기에는 타협할 수 있는, 원하는 그래픽 옵션 및 해상도가 천차만별입니다. 이는 모니터에 해당되는 내용이기도 하고요. 게임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어떤 부품에 무게를 실어야 할지도 달라집니다. 사냥과 레이드, 퀘스트와 친목 등으로 말이죠.

따라서 인벤PC와 IT인벤, 각 게임 커뮤니티를 담당하는 관리자들이 협력하여 해당 게임에 대한 최적화된 사양을 추천하는 리포터 뉴스를 지속적으로 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리뷰 분석 기사가 지속해서 쌓이고 그 견적을 바탕으로 인벤PC를 구성하고 소비자가 만족을 느낀다면 이것이 인벤PC만의 킬링 포인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속적'이라는 단어에 힘을 실었는데, 이 또한 로스트아크로 예시를 들겠습니다. 로스트아크는 작년인 20년 8월, 시즌2 시작 이전까지는 인텔+엔비디아 최적화 게임이어서, AMD 제품을 사용하면 프레임 손실이 상당히 컸습니다. 하지만 시즌 2가 시작되면서 CPU와 그래픽카드 모두 AMD 제품들의 최적화가 대폭 이뤄졌습니다.

때문에 로스트아크 QHD 해상도 및 144Hz 플레이를 위한 PC 견적도 작년과 올해가 분명 달라야 하는데, 이러한 내용은 게임과 IT 부품 관련 정보라는 두 가지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유저가 아니라면 알아내기 힘듭니다. 각 게임사의 패치노트에는 '그래픽 개선'이라는 한 단어로 기재하거나 아예 표기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올해 1주년을 맞이한 인벤PC. 마켓인벤 내 인벤PC 관계자는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정품 취급과 A/S를 바탕으로 인벤을 찾아오는 게이머 분들이 신뢰할 수 있는 컴퓨터 공급 업체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벤 가족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유저님.. 고이셨습니다..



▲ 게임하다 말고 다시 한번 시크릿랩을 느끼는 중.. 당첨 축하드리며 인터뷰에 적극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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