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쵸오오... '페이커'! LCK 3번 시드는 T1(종합)

경기결과 | 장민영, 남기백 기자 | 댓글: 94개 |



롤드컵 확정보다 LCK 3번 시드로 가는 길이 더 험난했다.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이라는 이름답게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혈전을 벌였다.

2일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한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롤드컵 선발전)' 3라운드에서 T1이 한화생명e스포츠을 상대로 승리했다. 경기는 끝을 알 수 없는 풀 세트 접전이었다. 양 팀이 슈퍼플레이를 주고받은 가운데, 결국 '페이커' 이상혁과 '칸나' 김창동이 아지르-케넨 픽을 고수한 이유를 보여주며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었다.

1세트는 T1이 완승으로 출발했다. T1은 미드-봇에서 카사딘-아펠리오스가 무난하게 라인전 단계를 넘기며 성장했고, 그 사이에 탑에서 연이어 득점하면서 승리 공식을 완성해갔다. 주도권은 탑에서 잡았다. '오너' 문현준의 리 신의 도움을 받은 '칸나'의 케넨이 탑 라인에서 수차례 킬을 만들었다. 카사딘-아펠리오스마저 성장을 마치자 교전은 모두 T1의 승리였다. 팀원 모두가 한타에서 제 역할을 해주면서 T1이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2세트에서 '쵸비' 정지훈의 오리아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미드에서 솔로 킬을 두 번이나 만들어내면서 흐름을 가져오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는 '슈퍼토스'를 연이어 성공하며 불리한 상황을 극복할 줄 알았다. 한화생명의 핵심 딜러인 '쵸비-데프트'를 끊어내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흐름을 바꿔놓았다. 그 사이에 '구마유시' 이민형의 징크스와 '칸나'의 케넨마저 성장을 마치며 화력 격차를 낼 수 있었다. 한화생명을 화력으로 압도한 T1은 그대로 2세트마저 가져가며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는 한화생명이 불리한 출발을 극복하고 드디어 역전승을 거뒀다. 모든 라인에서 T1이 득점을 내면서 유리한 상황. 한화생명은 미드로 모여 '쵸비'의 사일러스를 중심으로 교전을 벌이며 분위기를 바꿨다. '쵸비'는 사이드 운영부터 한타까지 팀의 부족한 부분을 모두 채워주는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4세트에서 두 팀의 대결은 더 팽팽했다. 이번에는 탑에서 '모건' 박기태의 이렐리아가 솔로 킬을 내면서 이전과 다른 분위기로 출발했다. 양 팀의 미드 라이너인 '쵸비'의 오리아나와 '페이커'의 아지르가 한타 때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끝을 알 수 없는 승부가 나왔다. 하지만 한화생명이 극적으로 드래곤의 영혼을 챙기면서 동시에 교전마저 승리하는 장면이 나왔다. 어느덧 한화생명은 세트 스코어 0:2에서 2:2 동점까지 승부를 끌고갔다.

승자를 가릴 마지막 5세트의 주인공은 T1이었다. 초반부는 한화생명이 '윌러' 김정현의 움직임에 맞춰 점수를 따냈다. T1 역시 운영으로 득점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끝없는 난전이 나왔는데, '페이커'의 아지르가 '구마유시'의 아펠리오스, '칸나'의 케넨과 함께 합을 맞춰 슈퍼플레이를 이어가며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었다.

■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 최종전 경기 결과

T1 3 vs 2 한화생명e스포츠
1세트 T1 승 vs 패 한화생명e스포츠
2세트 T1 승 vs 패 한화생명e스포츠
3세트 T1 패 vs 승 한화생명e스포츠
4세트 T1 패 vs 승 한화생명e스포츠
5세트 T1 승 vs 패 한화생명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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