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화려하지 않아, 깔끔해! 스틸시리즈 아크티스1 게이밍 헤드셋

리뷰 | 이형민 기자 | 댓글: 1개 |


▲ 게이밍 헤드셋을 검색하면?

게이밍 헤드셋을 보유 중인 독자에게 묻고 싶다. 실외에서 게이밍 헤드셋을 쓰고 다닐 수 있는가? 음질이 여타 음향 기기보다 낮다, 휴대성이 떨어진다 등을 이유로 들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헤드셋에 마이크가 떡하니 달려있고 무지개색 RGB LED가 뿜어져 나오는 외관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다소 튀는 헤드셋 색상이나 요란한 제품 생김새는 제아무리 뛰어난 패션의 소유자라도 소화하기 어려울테니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게이밍 헤드셋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이상 휴대성이나 디자인보다는 마이크 유무, 3D 사운드 효과나 저음 강조 등 게임 플레이에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검은색 계열 색상에 LED 조합처럼 다른 IT 하드웨어 기기와 일체감을 형성하는 디자인은 어느덧 국룰이 되버렸다. 하지만 이러한 불문율을 깨고 아주 오래전부터 자신들만의 색깔을 유지해온 기업이 있었으니, 바로 덴마크의 스틸시리즈가 되겠다.

스틸시리즈의 게이밍 헤드셋 역사는 15년이 넘을 정도로 깊다. H시리즈, 플럭스(Flux)에 이어 시베리아(Siberia) 시리즈까지. 가장 앞의 두 녀석은 이른 시기부터 단종되었지만 시베리아는 비교적 최근까지 인기를 구가하던 제품군이다. 현재는 아크티스(Arctis)가 출범하며 앞서 말한 모든 시리즈들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큰 특징이라면, 시리즈 내에 제품군 디자인이 흡사하다는 점이다. 등급에 따라 크고 작은 기능이 추가될 수는 있지만 제품 외관은 엔트리나 하이엔드나 비슷비슷 하다는 것. 따라서 무난한 디자인을 채택해 명백한 불호가 없다. 태생이 게이밍 헤드셋이니까 게임 기능은 당연히 보장되고. 오늘 알아볼 스틸시리즈 아크티스1 역시 깔끔한 디자인과 스틸시리즈 고유 기술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게이밍 헤드셋이다.







■ 제품 사양 및 외관




  • 제품 제원
  • 제품명 : 스틸시리즈 아크티스1
  • 유닛 크기 및 임피던스: 40mm 네오디뮴 드라이버 / 32옴
  • 헤드셋 최저 주파수 응답 및 최대 주파수 응답 : 20 - 20,000Hz
  • 마이크: 양방향 디자인 ClearCast 마이크 (탈부착 가능)
  • 연결 형태 : 유선
  • 케이블 : 4극 케이블(3M) / Y형 연장 케이블
  • 호환 기기 : PC / MAC / PS / Mobile / 닌텐도 스위치 / VR
  • 무게: 266g
  • 가격 : 69,000원(작성일 기준)

  •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시리즈는 1, 3, 5, 7, 9, 프로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크티스1은 엔트리 제품군에 속한다. 엔트리라고 마냥 성능이 나쁜 것만은 아닌 것이 아크티스 상위 모델들과 같은 스피커 드라이버를 사용하며, 탈부착이 간편한 마이크가 탑재된 것이 큰 특징이다. 이 마이크는 디스코드 인증을 받은 클리어캐스트(ClearCast)가 적용되어 마이크 입력 품질에 신경을 썼다고 볼 수 있겠다.

    스틸시리즈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266g의 가벼운 무게와 통풍, 건조 기능이 뛰어난 통기성 이어 쿠션으로 실내 뿐만 아니라 실외에서 사용하기에 손색없을 정도. 또한, 아크티스1은 올플랫폼 지원 게이밍 헤드셋으로 콘솔, 모바일, PC, 닌텐도 스위치, MAC 등 호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해 언제 어디서든 즐기기에 무난한 제품이다.



    ▲ 제품 박스



    ▲ 아크티스가 수상 받은 이력이 적혀있다



    ▲ 헤드셋, 마이크 성능이 적혀진 옆면



    ▲ 헤드폰과 마이크가 따로 떨어져 있다? 조립식인가?



    ▲ 헤드폰 자체 케이블은 4극으로 3M 정도 된다



    ▲ 마이크를 사용하고 싶다면 Y형 연장 케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 본체를 봐볼까



    ▲ 좌우측 이어컵에 각인된 스틸시리즈



    ▲ 헤드밴드 부분은 고무 느낌이 나는 인조가죽 재질이다



    ▲ 말랑말랑해 보이는 것이 괜히 만져보고 싶네



    ▲ 푹신함과 더불어 쫀쫀함이 느껴진다



    ▲ 헤드프레임과 유닛 연결부의 움직임이 자유롭다



    ▲ 약 90도까지 회전 가능하다



    ▲ 이렇게 세울 수도 있지롱






    ▲ 통풍, 건조가 뛰어난 통기성 이어패드



    ▲ 손가락으로 눌러보니 꽤나 두툼하다






    ▲ 내부에 강철 프레임이 적용됐으며 헤드셋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 이어컵 좌측 하단에 음량 조절 노브와 음소거 슬라이드가 있다



    ▲ 우측엔 마이크 단자가 존재한다



    ▲ 탈부착이 가능한 마이크는



    ▲ 유연하게 구부러지기도 한다






    ▲ 헤드셋, 헤드폰으로 자유자재 변형이 가능하다



    ▲ PC는 물론



    ▲ 닌텐도와



    ▲ PlayStation과 완벽 호환된다



    ▲ 깔끔한 디자인으로 목에 걸고 다니기에도 괜찮다




    ■ 깔끔한 디자인의 올플랫폼 게이밍 헤드셋, 스틸시리즈 아크티스1




    기자는 헤드셋 선택을 선택 시, 착용감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 장시간 게임 이용에도 귀가 아프지 않아야 하며, 무겁지 않은 무게를 선호한다. 스틸시리즈 아크티스1을 사용해 보며 느낀 소감은 장력이 강해 차폐성이 뛰어났고 헤드셋이 마치 귀에 딱 부착된 느낌을 받았다. 사용자에 따라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겠지만 사용자 머리 크기에 맞춰 프레임 길이를 조절하면 어느 정도 해소가 가능하다.

    스틸시리즈 아크티스1은 아크티스 라인업 중 엔트리에 속하지만 기능이라던지 편의성은 왠만한 게이밍 헤드셋 이상의 성능을 보여준다. 동일 시리즈 중 상급 모델에 적용되는 스피커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만족스러운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마이크는 탈부착이 가능한 형태이며, 자신이 이용하는 게임 플랫폼에 따라 마이크 사용 여부 선택에 용이하다.

    무엇보다 디자인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자질구레한 외형은 빼고, 정말 필수적인 요소만 넣은게 아크티스1이라고 생각한다. 거대하고 화려한 게이밍 헤드셋이 주류를 이루는데 반해, 심플하고 깔끔하게 생긴 제품을 찾는다면 스틸시리즈 아크티스1을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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