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거미줄처럼 얽힌 내PC, 선 정리로 깔끔하게 정리해보자!

기획기사 | 이상철 기자 | 댓글: 14개 |



20세기 말 우리나라에 개인용 컴퓨터(PC)가 차차 보급되며 대중화됨에 따라 한국의 디지털 문화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현세대까지 이르러 PC시장은 빠르게 발전했다. 물론 초반에는 PC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접근하기 어려웠고,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취급됐다.

간단히 예를들면, 컴퓨터 부품을 직접 하나하나 조립해 부팅까지의 과정을 진행한다거나 고장이 나면 고치는 것 등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요즘 컴퓨터 고장의 원인 중 하나인 바이러스 정도는 백신 하나면 두렵지 않고 컴퓨터 조립 정도는 잘 정리된 영상이나 글을 보고 따라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 않다. 그만큼 요즘 PC에 대한 인식과 접근성이 높아졌다.

오늘 얘기해볼 주제는 위에서 말한 컴퓨터 조립, 그중에서도 "컴퓨터 조립은 가능한데 선 정리는 자신이 없다"라는 유저들을 위한 선 정리 팁에 대해 알아보겠다. 사실 이 컴퓨터 조립의 90% 이상이 선 정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며 이는 하나하나 건드리기에 까다롭고 막막하다. 본체 내 거미줄처럼 얽힌 선들을 보면 벌써부터 답답해지지 않는가. 선 정리가 잘되는 것만큼 튜닝 효과가 큰 것도 없다. 천천히 기사를 읽으면서 선 정리에 도전해보도록 하자.

시작 전, 선 정리를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은 생각만큼 많지 않다. 단 2개만 있으면 되는데, 그것은 바로 케이블 타이와 니퍼. 케이블 타이는 다이소에 100개씩 들어있는 제품을 단 1,0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니퍼의 경우 만약 없다면 집에 굴러다니는 가위를 이용해도 좋다. 자 준비물이 갖춰졌다면 이제는 약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연장 챙기고 전면 케이블 정리부터 시작해보자



▲ 다이소 케이블 타이와 니퍼(혹은 가위)만 있으면 만사 OK다



▲ 시작 해볼까?



▲ 먼저 메인보드와 파워를 케이스에 장착하고



▲ 전면 패널 제거 후 3개의 시스템 팬 케이블을 정리해 보자






▲ 케이블을 풀어서 중간 팬 쪽으로 모으고



▲ 새끼줄 꼬듯이 3가닥을 되도록이면 깔끔하게 꼬아주자



▲ 이후 마지막 4핀 IED 커넥터는 이쁘게 마무리를 해주면 팬 케이블 선 정리는 끝!

저렇게 꼬면 케이블이 끊어지지 않을까 고민하는 유저들도 있을 건데 많은 경험상 그런 일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물론 선 정리를 할 때 시스템 팬이 많을수록 케이블 수도 많아지기 때문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겠다. 우선은 이렇게 진행해 보길 권장한다. 자 이제 전면 시스템 팬 케이블은 정리된 상태로 내버려 두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보자.


앞도 봤으니 옆,뒤도 신경써주자



▲ 후면 시스템 팬도 4핀 IDE 커넥터를 전원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라



▲ CPU 보조전원 홀로 케이블을 넘겨두자.



▲ 파워의 가장 굵은 케이블인 24핀 주전원과 VGA, CPU 보조전원을 반대편 메인보드로 넘겨준다






▲ VGA 보조전원을 제외하고 24핀 주전원과 CPU 보조전원을 메인보드에 연결하자



▲ 다음 순서는 케이스의 IO버튼 케이블 정리






▲ 대부분의 케이스는 IO버튼 케이블 근처에 이미지처럼 홀이 뚫려있다.






▲ 보다 깔끔한 정리를 위해서 붙어있는 IO버튼 케이블을 끝까지 갈라놓도록 하자.

후면 팬은 4핀 IED 커넥터를 사용하는 제품도 있고 3핀 혹은 4핀 메인보드 전원을 사용하는 제품도 있다. 메인보드 전원을 사용하는 제품은 후면 팬 가까이에 4핀 전원이 있으니 여기에 연결하고 케이블을 최대한 숨기면 깔끔해진다.

또, USB와 HD AUDIO 케이블은 8가닥으로 되어있어서 4가닥씩 중간을 끝 부분까지 갈라놓고 전원과 리셋 그리고 각 LED버튼은 2가닥씩 역시 끝부분까지 갈라놓자. 이렇게 하는 것은 겹쳐서 선 정리하기도 편하고 탄성도 많이 줄어들고 케이블끼리 묶어서 정리하기도 좋아지게 된다.


본격적으로 들어가볼까?



▲ 이제부터 본격적인 선 정리에 들어가보자



▲ 위 두 개의 이미지를 잘 보고 본인이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선택을 하도록 하자



▲ IO케이블을 프레임이 시작되는 부분과 상단부 첫번째 고리에 케이블 타이로 고정을 하자



▲ 상단부 두 부분만 고정한 상태로 나머지 케이블은 메인보드에 연결하도록 하자



▲ 메인보드에 IO케이블을 연결한 모습



▲ IO케이블을 연결했다면 나머지 케이블을 선 정리 고리에 케이블 타이로 고정하자

모든 케이블을 24핀 주전원 커넥터 케이블에 겹쳐서 한 줄로 정리할 것인지 아니면 좌측이나 우측으로 IO 케이블을 분리해서 두 줄로 정리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조립을 진행한 케이스는 3RSYS J700인데 두 줄로 정리하기에 맞춤형인 것처럼 선 정리 홀과 고리가 잘 배치되어 있다. 따라서 이번 조립은 두 줄로 정리를 해보도록 하자. 케이스에 따라서 한 줄로 정리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본인이 조립하면서 판단하도록 하자.

IO케이블을 상단부 첫 번째 고리에 타이로 고정할 시에 너무 강하게 고정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다시 풀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자리를 잡는다는 개념으로 살짝 당겨주는 수준으로 고정하는 것이 좋다. 사실 조립을 처음 해보는 유저들은 IO케이블 부분을 연결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테지만, 이번에는 조립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케이블 정리를 하는 팁이라 다음에 처음 조립하는 유저들을 위한 팁을 다룰 시간이 있다면 그때 살펴보도록 하자.

선 정리를 하며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게 있는데, 꼭 처음에는 케이블 타이를 항상 느슨하게 고정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 선 정리가 끝나고 케이블 타이 꼬다리(?) 정리를 하기 전에 조금 더 타이트하게 고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 다시 내부로 돌아와서 PCI슬롯 커버를 제거하고 그래픽카드를 장착하자



▲ 미리 빼두었던 VGA 보조전원을 연결



▲ VGA 보조전원 케이블도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서 정리를 해주자

여기서 막간의 중요한 팁이 있다. 바로 위 이미지처럼 VGA케이블을 겹쳐서 고정하면 제법 텐션이 가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24핀 주전원 커넥터 케이블 쪽으로 당겨서 쳐져있던 VGA를 바로 세울 수 있을 정도가 되며 VGA 지지대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케이블 정리도 되고 그래픽카드 지지도 할 수 있어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다.

화살표 부분을 당기거나 풀어서 그래픽카드가 수평으로 위치하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고정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니 참고하자.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불안하다면 5천 원 주고 마그네틱 VGA 지지대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선 여기까지 내부 정리가 끝난 상태다.



▲ 24핀 주전원 케이블과 VGA 보조전원 케이블을 고리를 활용해서 고정



▲ IO케이블에는 보다 깔끔한 정리를 위해서 비어있는 중간 부분을 고정하자



▲ 이제 많은 케이블이 겹쳐있는 하단부 정리를 할 차례



▲ VGA 전원 케이블을 기준(제일 아래 부분 원)으로 IO케이블을 묶어주자
그리고 나머지 케이블은 일자로 빼서 2개의 케이블 타이로 고정하면 제법 깔끔하게 정리가 된다



▲ 다음은 밑으로 쳐저있는 24핀 주전원 커넥터를 정리해 보자



▲ 살짝 비틀어서 VGA 전원 케이블이랑 겹쳐서 고정하면 깔끔해진다



▲ 다음은 CPU 보조전원 커넥터 케이블과 후면 시스템 팬 케이블 정리



▲ 플랫 케이블인 경우는 이미지처럼 선 정리 공간에 딱맞게 케이블이 들어가는 경우가 생긴다



▲ 시스템 팬 케이블은 이미지와 같이 마지막 부분에서 커넥터를 빼주면 아주 깔끔해진다



▲ 파워에 사용하지 않는 케이블은 정리를 위해서 케이블 타이로 묶자



▲ 파워 바로 앞쪽에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에 사용하지 않는 케이블을 마구 넣어주자



▲ 미리 정리해 두었던 전면 팬 케이블은 중앙 쪽 홀로 빼서



▲ 4핀 IDE 커넥터와 연결



▲ 후면 팬 케이블도 4핀 IDE 커넥터와 연결하자



▲ 바닥 부분은 케이블 타이 하나로 고정하면 예쁘게 정리된다



▲ 전면 팬 케이블은 메인 케이블에 고정하면 선 정리가 끝나게 된다.

우선 위 이미지 중 플랫 케이블인 경우 선 정리 공간에 딱 맞게 케이블이 들어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는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시스템 팬 전원 케이블은 플랫 케이블 뒤쪽으로 넘겨서 함께 숨겨주면 되겠다. 플랫 케이블이 아닌 일반 누드 케이블이거나 아니면 두꺼운 슬리빙 처리가 된 케이블일 경우는 후면부에 위치한 고리를 활용해서 고정하면 된다.

조립한 파워서플라이가 최근에 출시한 Antec CSK 650W 80PLUS BRONZE 제품인데 4핀 IDE케이블 커넥터가 2개만 지원이 되는지라 전면 팬 케이블을 외부로 노출을 시켰다. 일부 파워는 4핀 IDE 케이블 커넥터가 2개의 케이블로 나눠져 있는 것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전면 패널 속으로 모두 숨길 수도 있으니 조립하고자 하는 파워의 케이블 구성을 잘 살펴보길 바란다.



▲ 마지막으로 케이블 타이 꼬다리를 모두 잘라주면 케이블 정리가 끝난다.


선 정리된 깔끔한 모습은 어떨까?



▲ 한결 깔끔해진 모습







































▲ 여기까지 선 정리 완료!



▲ 잘 작동 하는지도 확인해주자

조립하기 전에 꼭 누드테스트를 통해서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진행하자. 열심히 조립했는데 동작을 안 하면 멘탈에 금이 갈 수도 있다.

선 정리는 시간과 노력만 있다면 충분히 깔끔하게 할 수 있다. 현재 본인의 케이스 선 정리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이 기사를 보면서 천천히 따라 해보도록 하자. 첫술에 배가 부를 수는 없다. 한 번에 만족할 만한 결과가 안나온다고해도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천천히 부분마다 정리해가면 어느 순간에는 깔끔하게 정리된 본인의 PC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참고- 조립된 부품 리스트
CPU AMD 라이젠5-3세대 3600XT (마티스)
파워Antec CSK 650W 80PLUS BRONZE
쿨러3RSYS Socoool RC310 RGB (BLACK)
메인보드 ASUS PRIME X470-PRO
VGAASUS 지포스 GTX 560 Ti ENGTX560TI448 DCⅡ TOP/2DI/1GD5
RAMESSENCORE KLEVV DDR4-2666 CL19 (8GB) x2 16G
저장장치Seagate 바라쿠다 510 M.2 NVMe (500GB)
케이스3RSYS J700 RGB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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