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거점전 규칙 10일 이전으로 롤백... 캐릭터 리부트 관련 개발 방향 공유

게임뉴스 | 유재우 기자 | 댓글: 9개 |
지난 11일, 검은사막 거점전의 단계, 인원, 요일 규칙이 모두 10일 업데이트 이전 버전으로 변경됐다. 본래 10일 진행된 업데이트에서는 거점전의 단계를 영지별로 구분하고, 참여 인원 수를 100명에서 25~50명으로 대폭 축소하는 등의 패치를 진행했으나,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시 그 이전으로 되돌렸다.

이로써 메디아/발렌시아/칼페온/카마실비아 영지는 기존처럼 2~4단계의 거점이 섞여 있는 형태가 되었으며, 참여 인원수의 경우 기존처럼 영지 구분 없이 모두 100명으로 조정됐다. 진행 요일 역시 거점 영지별로 고루 지정됐으며 일요일에는 전체 영지에서 거점전을 즐길 수 있다.




▲ 거점전 방식이 10일 업데이트 이전 버전으로 변경됐다.

한편 검은사막은 금일(12일) 홈페이지 GM노트를 통해 '캐릭터 개발 방향성에 대한 안내'를 공지했다. 이는 최근 유저들의 가장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캐릭터 리부트와 관련된 것이다. 검은사막은 현 캐릭터 리부트에서 고려중인 내용을 잡기와 가드의 오버 밸런스, 클래스별 PvE 차이와 소환수 피해량, 클래스별 방어판정 개수와 상태 이상 효과 밸런스, 3분 버프와 기본 패시브 효과, 저항의 5가지로 나누어 유저들에게 제시했다.

잡기와 가드의 경우 각각 상대방의 방어를 무시하고 제압하거나 파훼를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큰 논쟁이 되어 왔다. 이에 검은사막은 이번 리부트를 통해 잡기 기술의 재사용 대기 시간을 15초 이상으로 늘리고, 잡기 시도 시 방어 판정을 삭제하는 등의 조정을 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가드의 경우 뒷가드(S)에 약화 효과를 부여해 기본 가드(Q)의 효과를 상대적으로 높이고, 가드가 파괴될 경우 짧은 시간 동안 가드 게이지를 회복하지 못하는 시스템을 추가할 것이라 밝혔다.

PvE(사냥)의 경우 전 리부트 캐릭터의 상향 평준화를 목표로 잡는다. 이는 현재 사냥 성능이 높다고 평가받는 세이지, 각성 노바 등의 신규 클래스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로써 PvE 피해량은 앞으로 각 캐릭터의 기술 성능 및 콤보 연계와 함께 지속적으로 수정될 예정이다. 또한 소환수의 경우 기존처럼 기본 공격력을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 장비에 따른 보너스 공격력을 적용함으로써 캐릭터와 함께 강해지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 잡기 및 뒷가드의 효과가 재조정된다.



▲ PvE 효과가 상향 평준화되고, 소환수 스펙은 장비의 영향을 받게 된다.

캐릭터별 방어 판정(슈퍼 아머 등) 기술의 개수가 상이한 문제에 대해서는 캐릭터별 특색에 맞게 세심히 조정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비교적 활용도가 낮은 기술에 방어판정 및 상태이상 기술이 붙은 캐릭터는 해당 효과를 활용도가 높은 기술로 이전한다. 방어판정 및 상태이상 기술이 절대적으로 모자란 캐릭터의 경우에는 활용도 높은 기술에 해당 효과를 추가한다. 다만, 커세어와 같이 무적과 슈퍼아머를 동시에 갖추면서 높은 피해량까지 보유한 기술의 경우에는 적절히 조정될 예정이다.

3분 버프와 패시브 효과도 재조정될 예정이다. 3분 버프의 경우 다른 클래스에 비해 많이 부족한 캐릭터 위주로 개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패시브의 경우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거나 비효율적인 부분에 대해 재점검을 진행중이다. 이 외에도 역할군에 대한 그룹화를 진행하여 선택적으로 패시브 효과를 고를 수 있도록 하거나, 캐릭터 특징을 강하게 증대시키는 방법 등을 고려하고 있다.

저항은 대규모 점령전을 고려해 추가된 시스템으로, 정신없이 쏟아지는 공격에 캐릭터가 무한으로 상태이상에 걸리지 않도록 보조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1:1이나 소수 전투에서는 도리어 콤보 연계를 방해하여 PvP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되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기존의 저항 시스템을 유지하되 '저항 무시' 스탯의 작동방식을 변경하는 방법이 고려되고 있다. 예를 들어, 저항 무시 효과의 적용 기준을 기존처럼 100%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PvP 최대 저항(80%)에 맞추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만약 50%의 저항 무시 스탯을 적용했을 때, 기존에는 50%의 저항이 남았지만 이젠 30%의 저항만이 남게 된다.

여기에 추가로 '수정' 등을 이용한 여러 방법으로 상대 저항을 뚫거나 자신의 저항 스탯을 더 올리는 방법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는 각 클래스에 맞는 세팅을 찾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여 변화를 주려는 의도다. 이 부분은 앞으로의 업데이트와 함께 소수전을 포함한 전투 상황을 계속 분석하여 검토할 예정이다.




▲ 저항 무시 스탯이 적용되는 기준이 변경된다.



▲ 수정, 아이템 효과, 음식, 별채 버프 등으로 저항 스탯을 올리는 방법이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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