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가 너무 빠르다. '12-5 메인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지도 얼마 되지 않은 상태고, 이제서야 4티어 장비를 캐고 있는데, '총력전' 소식이 들려왔다. 총력전은 블루 아카이브의 콘텐츠로, 다른 게임에 비유하면 '레이드'에 해당한다. 다만, 일반적으로 사람 여러 명이 모여서 진행하는 레이드와는 사뭇 다르다. 총력전은 오로지 '혼자만의 레이드'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보상이 적진 않다. 오히려 '전술 대전'보다는 나을 정도다. 전술 대전은 한번 1등에 오르면, 인원이 셔플 될 때까지는 적은 보상을 노리고 진행해야 한다. 전술 대전 코인을 많이 얻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니다. 하지만 총력전은 다르다. 총력전은 전술 대전보다 '순위 보상'의 메리트가 더욱 크고 누적 포인트 보상 또한 포인트를 누적할수록 더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총력전은 '베타'로 진행된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순위 보상'이 동일하다. 1~100위, 101위~1000위 이런 식으로 순위 보상을 정한 것이 아니라, 1위부터 마지막 등수까지 보상을 동일하게 규격화 시킨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총력전은 그냥 노멀만 클리어해도 모두와 동등한 순위 보상을 먹을 수 있다. 초보자여도 굳이 상관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총력전에 전력을 기울이면 안 된다는 소리는 아니다. 보상이 다른 '누적 포인트 보상'이 남았다. 누적 포인트 보상에는 '청휘석, 엘리그마, 강화석, 크레딧, 오파츠, 보고서'를 획득할 수 있으며, 누적된 포인트 수마다 더욱 상위 아이템을 받는다. 블루 아카이브의 어떤 콘텐츠와 비교해도 총력전만큼의 보상을 받긴 힘들기에 되도록 누적 포인트 보상을 전부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럼 이제 이번 '총력전'에 대해서 어느 정도 훑어봤으니 알아봐야 할 것은 레이드 상대인 '비나'다. 일본 서버에서도 화려하게 데뷔해 첫 총력전에서 등장한 레이드 몬스터다. 비나는 '중장갑' 몬스터로 공격 타입 '관통'인 학생을 데리고 레이드에 참여하면 된다. 총력전 비나의 기본 정보 및 캐릭터 추천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 본 정보는 일본 서버의 정보입니다. 향후, 한국 서버에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출처: 유튜브 'はおー' 채널)
1. 레이드 몬스터, '비나' 정보
■ '비나' 난이도
NORMAL - 추천 레벨: 17 / 비나의 HP: 300,000
HARD - 추천 레벨: 25 / 비나의 HP: 800,000
VERYHARD - 추천 레벨: 35 / 비나의 HP: 1,100,000
HARDCORE - 추천 레벨: 50 / 비나의 HP: 2,000,000
■ '비나' 스킬 목록
아츠르트의 빛 - [레벨 1 기준] 직선 범위 내의 적에게 공격력 120%분의 대미지
도로의 화재 - [레벨 1 기준] 적 4명에게 공격력 200%분의 대미지
정화의 폭풍 (게이지 스킬) - [레벨 1 기준] 모든 적에 대해 공격력의 300%분의 대미지, 더해 방어력을 50% 감소 (30초간)
■ '비나' 페이즈 팁
1페이즈 팁: 되도록이면 '메인 딜러' 조합으로 빠르게 클리어하는 것을 추천.
2페이즈 팁: 탱커를 배치하되 '세 번째'에 배치해 딜러가 바로 죽는 것을 방지.
3페이즈 팁: 방어 효과를 부여하는 '코토리'를 포함해 방어진을 구성하는 것이 좋음.
2. 레이드에 쓰이는 '추천 캐릭터'
추천 캐릭터 부분은 우선 자신이 들고 있는 '모든 관통 캐릭터'를 한 곳에 집중시킨다고 보면 된다. 특히, 레벨과 조합에 따라서 '페이즈 3'까지 존재하는 비나를 '하드코어' 난이도까지 클리어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자신의 레벨이 높고, 관통 학생들의 성장력이 센 유저가 아니라면 되도록 '베리 하드'를 여러 번 도는 것을 추천한다.
따라서 추천 캐릭터도 거의 전 '관통 캐릭터'를 추천하는 바이지만, 특유의 강력함을 뽐내는 학생과 특정 상황에서 활약하는 캐릭터도 있다. 다만, 알아둬야 할 것은 캐릭터 풀이 다양하지 않다면 관통 캐릭터를 최대한 모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통 캐릭터도 없다면 '노멀 대미지'라도 부여하는 '폭발' 속성의 학생을 쓰게 될 것이다.
▷ 추천 캐릭터
스트라이커 진영
탱커 - 호시노, 츠바키
딜러 - 이오리, 마키, 피나, 네루, 츠루기, 아카네
서포터 - 코토리, 히후미
스페셜 진영
힐러 - 세리나, 후우카, 아야네
버퍼 - 코타마, 카린
■ 스트라이커 진영: '마키'가 대두되는 이번 총력전
이번 총력전에서 자주 쓰이는 캐릭터 4명을 꼽자면 '마키', '이오리', '피나', '아카네'가 꼽힌다. 그중, 단독으로 활약하는 '마키'는 이번 총력전의 지주 중 한 명이다. 30초간 '공격력 증가'와 함께 강력한 대미지를 주는 EX 스킬을 포함해, 적 1명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1스킬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1스킬은 '징표'도 15초간 부여하는데 이 징표가 있는 적을 공격하면 3스킬의 효과에 따라 공격력 14.9%의 추가 대미지를 줄 수도 있다.
그리고 여기서도 쓰이는 이오리의 강력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3발의 탄환으로 350% 대미지를 세 번 때려 넣는 EX 스킬, 25초마다 적 1인에게 229% 대미지를 주는 1스킬의 효력 때문에 강력한 딜러로서 활약할 수 있다. 피나의 경우에는 즉시 재장전하여 공격력 증가 버프와 함께 일반 공격의 딜레이를 무시한 채 연사를 날리는 EX 스킬, 체력이 20% 이하일 때, 회복하는 1스킬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총력전에서는 '아카네'도 요긴하게 쓰인다. 적 1인에게 공격력 547% 대미지를 부여하면서 방어력도 감소시키는 EX 스킬은 마키와 비슷한 효과를 지녔으며, 1스킬 또한, 40초마다 적 1명에게 공격력 396%의 대미지를 부여한다. 상황에 따라선 네루, 츠루기, 코토리도 쓰이는데, 코토리의 경우는 별로 좋지 않게 여겨졌던 'EX 스킬'이 재발굴된 경우다. 원형 범위 내의 아군 4인을 지정한 위치에 이동시켜 '치유력 보호막'을 생성시키기 때문인데, 치유력이 중요한 이유는 이후에도 서술할 예정이다.
어쨌든 제일 중요한 것은 여러 추천 캐릭터를 섞어 '3페이즈'까지 도달해 클리어하는 것이다. 어차피 관통 캐릭터의 풀이 적다면 폭발 캐릭터라도 끌어와 쓰게 될 테니 자신의 캐릭터 풀이 어떤지, 레벨은 어떤지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스페셜 진영: 버티고 싶어도 못 버티는 공격, '힐러'로 어떻게든
이번 총력전의 비나의 공격은 상당히 강력하다. 3페이즈의 모래 폭풍과 함께 자신의 파티 멤버가 그냥 날아갈 수도 있다. 자신의 레벨과 상황을 봐서 낮은 난이도의 레이드를 클리어하는 거라면 문제없지만, 하드코어 같은 높은 난이도의 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이라면 비나의 맹공격을 무사히 버티는 것이 필요하다.
처음 1페이즈에는 맹공격이 좋으니 '코타마, 카린' 조합을 쓸 수도 있다. 힐이 필요하다면 아야네, 후우카 등의 힐러를 들고 가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후우카, 아야네와 같은 광범위 형태의 회복을 줄 수 있는 힐러는 후반에 활약한다. 세리나와 하나에 또한 강력한 힐러로서 자주 활약한다.
반면, 우타하가 쓰이기도 한다. 우타하의 경우에는 힐러 역할은 아닌 '어그로' 역할. 포탑을 소환할 수 있는 'EX 스킬'과 30초마다 포탑을 소환하는 1스킬이 있어 이 포탑에 타깃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물론 스트라이커 진영에 있는 '히후미'의 'EX 스킬'도 좋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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