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2021년 지스타 참전과 라그나로크 온라인 20주년을 맞이해 벡스코 옆 부산시립미술관에 특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판타지의 여정'이라는 이름으로 17일부터 시작된 이번 특별전시회는 누구나 입장하여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2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시립미술관 3층 특별 전시존에 마련되었으며, 세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라그나로크'의 역사와 의미를 담았습니다. 라그나로크기 시작되고 개발을 짚어보는 '여행의 시작', 플레이어들이 남긴 자취와 세계관을 구축하는 오브제로 구성된 '영웅의 흔적', 그리고 온라인 속 아이템이 현실로 구현되면 어떤 모습일지 현대 미술 팝아트로 해석한 '이상의 실현'까지 총 세개의 전시관이 마련됐죠.
각각의 전시관은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담았으며, 시연존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등장했던 OST를 재생하며 편안하게 관람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던 알데바란 마을의 BGM이 반겨주어 참 좋았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20년이라는 세월동안 '라그나로크 온라인'를 통해 추억을 만든 유저들, 그리고 지금도 라그나로크를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