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성능, 발열, 디자인 '겜트북 삼박자'를 동시에! 레노버 리전 7i

리뷰 | 이형민 기자 | 댓글: 6개 |



며칠 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1 지스타 레노버 리전 브랜드존에서 잠깐이나마 체험해 본(체험기 기사 링크) 레노버 리전 7i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지스타 당시에는 노트북을 체험하려는 참관객이 워낙 많아 눈치가 보이기도 했고 이런저런 이유에서 노트북을 자세히 살펴볼 수가 없었습니다. 기껏 해봐야 외형이나 좀 살펴보고 게임 한두 판 돌려본 게 전부이니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감을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였죠.

우선 새로운 라인업이라고 하니 어떤 제품들로 구성됐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검색의 힘을 빌려 찾아보니 리전 6세대 노트북은 4개의 제품(리전 5i 프로, 리전 7i, 리전 5i, 아이디어패드 게이밍 3i)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오늘 알아볼 제품은 6세대 라인업 중 플래그십 자리를 꿰찬 리전 7i입니다. 리전 6세대의 특징은 하드웨어와 CPU, GPU 가용률을 동시에 조절하는 ‘리전 AI 엔진(Legion AI Engine)’ 소프트웨어로 TGP값을 향상시켜 높은 게이밍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레노버 리전 7과 다르게 7i는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합니다. 인텔 코어 i7-11800H와 엔비디아 RTX 3070 GDDR6 8GB 그래픽카드가 포함됐습니다. 기본적으로 리전 6세대는 엔비디아 RTX 30 시리즈 그래픽카드와 11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최신형 노트북에 어울리는 사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쿨링 성능 또한 기대가 되는 대목입니다. 현장 체험존에 비치되어 있는 노트북은 하단에 쿨링 패드가 달려있기는 했지만 현장 자체가 춥지도 않았고 5일 내내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체험으로 내부 부품들이 풀로드 상태였을 텐데, 기자가 짧게나마 플레이해 본 바로는 제품이 뜨겁거나 쿨링 팬이 맹렬히 돌아가는 소리가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사무실에 제품이 도착한 이상, 레노버 리전 7i를 제대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 사양 및 외관




  • 레노버 LEGION 7i 16ITHg I7 3070 PRO
  • CPU: 인텔 코어 i7-11800H (2.3GHz)
  •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3070
  • RAM: 32GB DDR4 3200MHz (16GB x2), SODIMM 슬롯 2개
  • 크기 및 무게: (W x D x H) 360mm x 260mm x 20.1mm / 약 2.5kg
  • 저장장치: 1TB NVMe M.2 SSD / PCIe NVMe M.2 SSD (80mm) 슬롯 x2
  • 디스플레이: 40.6cm(16형) / WQXGA (2560x1600) / 500nits/ IPS / 165Hz
  • 네트워크: 기가비트 유선랜 단자 / Wi-Fi 6 AX1650 11ax, 2x2 + Bluetooth 5.1
  • 오디오: 2 x 2W 하만카돈 스피커 시스템, 나히믹 오디오
  • 키보드: RGB 백라이트 키보드 / 커세어 iCUE RGB 지원
  • 배터리: 4cell 80Wh
  • 기타: 웹캠(HD) / SD 카드 단자 / 광시야각 / 눈부심방지 기능
  • 제품 가격: 약 3,490,000원(21.11.24 기준)






  • ▲ 흔들림 없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 노트북과 배터리가 들어있는 상자



    ▲ LAN 연결 및 포트 사용법에 대한 설명서



    ▲ 설명서를 치우니 노트북을 감싼 검은색 천이 나옵니다



    ▲ 등장



    ▲ 상자에 뭐가 더 있나 살펴보던 중 보증서 get



    ▲ 사용 설명서, 스티커, 제품 보증서 등이 동봉됐습니다






    ▲ 흡사 벽돌을 연상케 하는 배터리



    ▲ 무려 300W라고!



    ▲ 외형을 살펴보도록 하죠









    ▲ 힌지 부분에도 포인트가 들어갔습니다

    노트북의 전체적인 색상은 금속 느낌을 주는 회색이며, 전면의 리전 로고, 측면에서 빛나는 RGB가 포인트가 될 수 있겠습니다. 소재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외부 오염에서 강하고 마모와 손상과 같은 높은 내구성을 보입니다. 노트북 바디의 무게는 2.5Kg이며, 20mm 두께를 갖췄습니다.



    ▲ I/O 포트 (좌측: USB-C 타입 썬더볼트4, 오디오 잭)



    ▲ (우측: 3.2 USB-C 타입, E-셔터 버튼)



    ▲ (후면: 3x 3.2 USB-A 타입, USB-C 타입 썬더볼트4, HDMI 2.1, 배터리 파워 단자, RJ45 랜포트)

    I/O 포트를 살펴보면 지원하는 포트가 상당히 많습니다. 일반 노트북과 비교하자면 하나 넣어줄까 말까 한 썬더볼트4 포트를 무려 2개나 탑재했고 다른 기기와 연결했을 때 책상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포트는 노트북 후면으로 배치했습니다.

    또한, 하나의 썬더볼트 USB, 오디오 잭, USB-C 타입, 웹캠을 끄고 킬 수 있는 E-셔터는 노트북 좌측과 우측에 배치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고 볼 수 있겠죠.






    ▲ 우측 / 좌측에 통풍구가 있습니다



    ▲ 후면 양측에도 존재하고요



    ▲ 뒤집어서 하단을 살펴봅시다



    ▲ 하단에도 통풍구가 있군요. 총 4군데 입니다



    ▲ 리전 콜드프론트 3.0이 추가됐습니다

    레노버 리전 콜드 프론트 3.0은 이전 시리즈보다 향상된 쿨링 시스템으로 최적화된 히트 파이프 배치와 써멀 패드로 키보드에 전달되는 열을 최소화했고 열 분배 기술로 고사양 프로그램 사용 시 발열을 줄입니다. 이전 세대에 비해 더 길어지고 촘촘해진 팬 날개 덕분에 키보드의 온도를 낮춰 장시간 사용에도 쾌적한 온도를 보입니다.

    노트북 좌측, 우측, 후면과 하단의 통풍구로 흡기, 배기 공기흐름을 원활하게 만들며 내부 온도 상승으로 인한 부품의 손상을 줄였습니다. 아래 CPU, GPU 테스트와 게임 테스트에서 발열에 대해 더 언급할 예정이니 기술 설명은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죠.



    ▲ 나히믹 오디오, 하만 스피커가 적용됐습니다



    ▲ 고급 노트북의 상징 - 정전기 방지용 부직포









    ▲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엔비디아 RTX 30 시리즈가 탑재됐습니다



    ▲ Fn+Q 키를 눌러 퍼포먼스 모드를 바꿀 수 있나보네요



    ▲ 전원을 켜면 커세어 iCUE가 적용된 RGB 백라이트가 작동합니다






    ▲ 노트북 측면과 하단에도 은은하게 LED가 뿜어져 나옵니다






    ▲ 노트북을 덮어도 유지되는 RGB 감성






    ▲ 곡선형 키캡으로 타이핑 효율을 높이는 구조입니다



    ▲ 후면 포트쪽에도 LED가 작동









    ▲ 레노버 특 - 180도까지 꺾이는 힌지




    ■ 화면 테스트






    ▲ 정말 얇은 6mm 슬림 베젤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고성능입니다. 레노버 리전 7i의 디스플레이는 165Hz 주사율과 2560*1600(WQXGA)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WQXGA 해상도는 QHD(2560*1440) 해상도보다 높으며, 픽셀 수가 많아 더 넓은 시야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제어판을 살펴보니, 깨알 같지만 지싱크를 호환하는 것 같습니다.

    WQXGA 규격이 다소 생소하실 수 있는데 해당 해상도는 일반적인 16:9 화면비에서 위, 아래를 늘린 비율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문서 작업 시 가독성이 더 높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보통 노트북의 베젤 두께는 약 15mm인 것에 반해 리전 노트북은 고작 6mm밖에 되지 않아 디스플레이가 꽉 찬 느낌을 받았습니다.



    ▲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확인한 WQXGA 해상도



    ▲ 깨알같지만 지싱크 호환도 지원합니다



    ▲ 불량화소 제로



    ▲ 명암비 표현력 좋습니다



    ▲ 색상비 역시



    ▲ IPS 패널이 적용되어 상하좌우 시야각이 넓습니다




    ■ 성능 테스트

    레노버 리전 7i 성능 테스트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벤치마킹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3DMark'를 사용했으며, 자세한 부품 정보를 알아보기 위한 CPU-Z, HWMonitor 프로그램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CPU, GPU 성능 및 발열 제어에 관한 테스트는 DX11 기반 파이어 스트라이크 노말과 DX12 기반 타임스파이 노말을 구동했습니다.

    게임 플레이 테스트는 TPS 장르 크랙다운3, FPS 장르 헤일로 4, 3인칭 오픈 월드 액션 RPG 장르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그리고 오픈 월드 레이싱 장르 포르자 호라이즌 4를 통해 프레임과 CPU, GPU 가용률, 온도를 측정했습니다. 4개의 게임 모두 권장 사양이 메인스트림급 이상을 요구하며, 인게임 내 옵션을 QHD(2560*1440) 이상 해상도와 최고 사양 혹은 가장 높은 울트라 옵션으로 설정했습니다.

    프레임과 그래픽카드 온도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된 프로그램은 'MSI Afterburner'입니다.



    3DMark



    ▲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 스코어 27,679점



    ▲ 95% GPU 로드 시에 70도를 넘지 않는 디테일



    ▲ 타임스파이 그래픽 스코어 10,887점



    ▲ 99% 풀로드! 역시 69도로 70도를 넘지 않았습니다

    DirectX 11 기반의 파이어 스트라이크에서 그래픽 스코어는 27,679점 그리고 타임스파이의 경우, 10,887점이 측정됐습니다. 이전 세대 하이엔드급에 해당하는 RTX 2080 SUPER와 비교해 보았을 때 본 제품의 VGA 퍼포먼스는 이전 세대보다 약 20% 높습니다.

    쿨링 성능 또한 궁금해서 테스트 디테일을 뽑았는데 GPU 풀로드 상태인 99%에도 온도는 70도를 넘지 않았습니다. 과연 콜드프론트 3.0 쿨링 시스템 성능이 뛰어나긴 합니다. 3DMark가 제공하는 예상 게이밍 퍼포먼스는 QHD 기준 배틀필드5 95+ 프레임, 에이펙스 레전드 110+ 프레임, GTA5 60+ 프레임, 포트나이트 105+ 프레임, 레드 데드 리뎀션2 40+ 프레임으로 측정됐습니다.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예상 값이기 때문에 참고 정도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쯤되면 3DMark 외에도 게임 성능이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레노버 리전 7i가 보여주는 게임 성능은 어떨까요.



    크랙다운3



    ▲ 크랙다운의 권장 사양은 i5-4690, GTX 970입니다



    ▲ WQXGA 해상도를 지원하는군요 프레임 제한은 풀었습니다



    ▲ 울트라로 갑시다



    ▲ GPU가 맥을 못추네요 아주 좋습니다



    ▲ GPU 풀로드지만 64도로 준수한 온도를 보입니다









    ▲ 이 차는 이제 제겁니다 - 평균 프레임 103




    헤일로 4



    ▲ 헤일로 4 권장 사양 i5-i3550, GTX 650



    ▲ WQXGA 해상도



    ▲ 240 프레임 제한, 높은 품질 사양






    ▲ VRAM 사용량이 저조하네요 GPU를 많이 갈구지 못해 아쉽습니다









    ▲ 주사율 165Hz 고정에 맞춰 프레임 변동이 없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권장 사양 i7-3770, GTX 1080









    ▲ 벤치마크 시작 - 53프레임









    ▲ 평균 프레임 59으로 측정됐습니다




    포르자 호라이즌 4



    ▲ 포르자 호라이즌 4 권장 사양 i7-3820, GTX 1060



    ▲ 해상도가 1920X1200이 최대입니다



    ▲ 115 프레임















    ▲ 목표는 165 프레임이었으나 평균 132프레임이 측정됐습니다

    위와 같이 레노버 리전 7i를 통해 4개의 타이틀 게임을 테스트했습니다. 그래픽, 비디오 설정은 모두 최상, 포르자 호라이즌 4를 제외하고 WQXGA 해상도입니다. 헤일로4를 제외한 나머지 3개의 게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헤일로4의 경우, 권장 사양이 비교적 낮은 i5-i3550, GTX 650로 별 무리 없이 노트북 최대 주사율인 165Hz을 고정 출력했습니다.

    플레이 하시는 게임에 따라 적절한 사양 타협이나 해상도를 조절한다면 안정적으로 평균 60프레임 혹은 144프레임을 경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노트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때 발열 제어가 어렵다는 편견을 깔끔히 부순 결과가 나왔습니다. 플레이 도중 GPU가 풀로드 상태일 때도 70도를 넘는 상황은 거의 나오지 않았으며, 데스크톱 VGA와 맞먹는 수준인 평균 60대 온도를 유지했습니다.



    ■ 165W TGP, 콜드프론트 3.0 발열 제어, 세련된 디자인 3박자의 레노버 리전 7i!




    지금까지 레노버 리전 7i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리전 6세대 노트북은 리전 5i 프로, 리전 7i, 리전 5i, 아이디어패드 게이밍 3i로 구성된 라인업니다. 레노버 리전 7i는 이 중 플래그십 자리를 맡은 제품으로, 하드웨어와 CPU, GPU 가용률을 동시에 조절하는 ‘리전 AI 엔진(Legion AI Engine)’ 소프트웨어로 TGP 값을 향상시켜 높은 게이밍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본 제품은 인텔 코어 i7-11800H와 엔비디아 RTX 3070 GDDR6 8GB 그래픽카드가 포함됐으며, WQXGA 해상도, 최대 165Hz 주사율 지원, IPS 패널이 포함된 디스플레이로 고사양의 게임을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신 AAA 출시작도 거뜬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이전에 라이젠 세잔이 탑재된 리전 7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어 "7i가 7과 별다른 차이가 없겠지?"라며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진보된 발열 제어로 착한 온도와 2배 가량 커진 용량 그리고 썬더볼트 포트 2개 지원이라는 점에서 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몇 년 간 지속된 가상 화폐의 열풍으로 그래픽카드 수급의 어려움과 발전된 게이밍 노트북의 성능의 두 가지 이유만 놓고 보더라도 선택지를 넓게 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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