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애플이 선택한 올해의 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

인터뷰 | 이두현 기자 | 댓글: 8개 |



애플이 2021년 최고의 아이패드 게임으로 넷마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2일 선정했다.

애플은 기술적인 혁신,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평가 기준으로 매해 우수한 앱을 선정한다. 이중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게임 중 iPad 부분에서 가장 우수한 게임으로 뽑혔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이름을 나란히 한 게임은 Apple TV 게임 스페이스 마셜3, Mac 게임 미스트(Myst), Apple Arcade 게임 판타지안(fantasian), iPhone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리프트이다.

켈리 킹(Kelli King) 애플 시니어 게임 에디터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무한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옵션과 최첨단 그래픽을 자랑한다"며 "누구라도 마블 유니버스에서 스타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훌륭한 그래픽과 풍성한 스토리, 플레이어를 각자의 서사가 담긴 혁명적인 슈퍼히어로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구성을 바탕으로 올해의 iPad 게임으로 선정되었다"고 덧붙였다.



▲ 이정욱 넷마블 사업부장

이정욱 넷마블 사업부장은 "한국 게임 최초로 애플로부터 상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대한민국 게임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도전하는데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애플이 지난 아이폰13 Pro를 발표할 때도 넷마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등장했다. 애플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아이폰13 Pro의 우수한 기능을 잘 활용하는 경우로 소개했다. 이처럼 넷마블은 애플과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정욱 사업부장은 "확실한 것은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 기존 PC, 콘솔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저변을 열었다"며 "넷마블은 모바일 시장 공략에 있어 애플이 제공하는 신기능을 우선 사용하고, 최적화함으로써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례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내 시점은 캐릭터를 근접해서 보는 시네마틱 시점, 멀리서 오픈월드를 비추는 원경 시점 등 다양하게 변한다. 넷마블은 애플이 제공하는 프레임 라이트 기술을 활용해 유저가 더 몰입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최근 넷마블은 더 게임 어워즈, 구글플레이, 애플 우수 게임에 노미네이트,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모바일 게임 경쟁사와 비교하면 눈에 띄는 행보다.

'도전의 결과'라고 이정욱 사업부장은 평가했다. 이정욱 사업부장은 "한국에서 모바일 게임은 익숙하지만, 북미/유럽 시장으로 확대하면 꼭 그렇지는 않다"며 "글로벌 유저 눈높이에 맞추려 노력한 결과가 더 게임 어워즈, 구글플레이, 애플이 넷마블을 눈여겨보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이 '레볼루션' 게임으로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이정욱 부장은 "넷마블이 게임 타이틀에 '레볼루션' 붙일 때는 항상 도전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 시장 저변을 확대한 데에는 넷마블의 과거 '레볼루션' 게임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넷마블 '레볼루션' 게임이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제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욱 부장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 장기 계획에 대해 "마블이라는 이름은 워낙 거대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기에, 우리는 정말 다양한 사람, 폭넓은 팬층을 만족시켜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정말 할 거리, 놀거리가 많은 게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게임에 투자할 수 없는 사람들도 매일 성취감을 느끼고, 더 깊이 파고들 만한 요소를 갖춘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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