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터뷰] 벵기와 단 둘이 밥먹기..불가능...T1 '오너' 문현준

인터뷰 | 남기백, 유희은 기자 | 댓글: 10개 |
지난 12일, 많은 e스포츠 팬 여러분이 기다리셨을 LCK의 2022 시즌이 시작했습니다. T1은 2경기에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2022 시즌의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죠. T1의 승리에는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있었지만 '오너' 문현준 선수의 활약도 특히 눈부셨습니다.

'오너' 문현준 선수는 POG에 선정되기도 하며 이제는 신인 티를 어느 정도 벗어내고, 훌륭하게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오너'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긴장됐는데, 2세트부터는 어느 정도 긴장이 풀렸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이번 시즌부터 정글 코치로 부임하게 된 T1의 레전드 '벵기' 배성웅 코치와는 아직 약간 어색한 사이임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오너' 선수와 함께했던 즐거운 인터뷰 시간, 지금 바로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Q. 개막전에서 승리한 소감은 어떤가요?

일단 1세트는 진짜 긴장을 너무 많이해서 잘 안된 것도 있었는데 2세트에는 그래도 조금 긴장이 풀려서 수월하게 이긴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Q. 오늘 POG는 예상하셨나요?

오늘 2세트에서 조금 말리고 시작했는데도 어느 정도 활약을 보여드렸기 때문에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Q. 광동 프릭스에는 구 T1 선수들이 많아요. 시작 전에 예전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나요?

롤파크에 와서 아무 팀하고도 마주친 적이 없어서 한 번도 말해 본 적은 없어요. 그냥 진성이 형이랑 하이파이브 정도 했던 것 같아요.


Q. 상대 정글인 엘림 선수와 내내 비슷한 동선으로 움직이곤 했어요. 아무래도 함께 생활했기 때문에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알아서 일까요? 엘림 선수와 비교했을 때 게임 스타일에서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공격성만 있는데 엘림이형은 약간 안정성도 있고, 공격성도 있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오늘 경기에서는 바텀이 너무 예민한 구도였기 때문에 서로 바텀을 봐주다보니 동선이 많이 겹쳤던 것 같아요.


Q. 이번 시즌부터 '벵기' 배성웅 코치가 합류했어요. 같은 정글러다보니 많은 피드백을 해줄 것 같은데요. '벵기' 코치의 피드백은 어떤가요?

아직까지는 저를 지켜봐주시는 것 같아서 큰 피드백은 없었고요. 아이템 빌드 같은 쪽만 코칭해주시고 있어요.


Q. 혹시 두 분이서 아직 어색한 사이신가요?

아... 조금 어색한 사이긴 한데...뭔가 서로 말할 게 없어서...살짝 아직은 어색한 사이입니다.


Q. 단 둘이 밥먹기, 가능한가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Q. 경기 시작 전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함께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계신걸 봤어요 무슨 얘기를 주고 받았나요?

(이)상혁이 형이 갑자기 리 신 신콤보를 알아냈다고 어떤지 봐달라고 했어요. 꽤 쓸만하지만 어려워보여서 실전에서 활용은 힘들 것 같습니다.


Q. 자르반-신짜오 구도가 두 번 나왔어요. 이 구도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신짜오 쪽이 조금 더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팀 조합에 따라 자르반도 신짜오 상대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 최근 텔레포트에 큰 변경점이 생겼어요. 정글러 입장에서는 이번 텔레포트 패치가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미드나 탑에 갱을 갔을 때 상대 쪽에서 미니언에 텔레포트를 타서 백업을 못 오니까 그런 부분은 좋은 것 같아요. 불편한 부분도 있긴 한데, 그래도 바뀐 쪽이 정글러 입장에서는 좋은 것 같아요.


Q. 이번 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펜타킬을 뺏어갔어요. 해명 부탁드립니다.

진짜로, 거짓없이 정말 상혁이형의 위치를 제가 못 봐서... 제가 리 신한테 너무 꽂혀 있었어요. 어떻게든 죽여야 경기를 끝낼 수 있으니까...위치를 알았다면 당연히 줬죠.


Q. 최근 이벤트 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함께 바텀 듀오로 플레이 했어요. '페이커' 선수가 2-3 레벨 단계부터 '오너' 선수를 버려두고 로밍을 다니던데...당시 심정을 밝히자면...?

상상하기도 싫은데...조금...상혁이 형한테...네....


Q. 만약 T1 선수들중 함께 바텀 듀오를 가야한다면 어느 선수를 고르시겠어요?

일단 서포터는 류민석(케리아)이 제일 잘 하니까...당연히 류민석이랑 갈 것 같습니다.


Q. '케리아' 선수를 제외하고 고른다면?

그래도 '구마유시'가 바텀 라인전을 좀 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는 잘 하지 않을까요?


Q.경기 승리 후 객석에 기념품을 나눠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어요. 관객석에 팬서비스를 준비하게 된 배경이 궁금해요.

T1 쪽에서 경기 이길 때 마다 팬분들한테 드리면 좋아하실 것 같다고 하셨고, 저희도 괜찮을 것 같아서 준비하게 됐어요.


Q. 마지막으로 이번 경기 함께하며 '오너'선수를 응원한 호랭이단에게 한 마디 부탁해요.

전부터 300일이나 생일같이 기념일마다 선물도 챙겨주시고 해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호랭이단으로 저를 응원해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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