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휴대용 게이밍 PC '스팀 덱'의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태다. 본래 지난해 12월 출시 예정이었던 스팀 덱은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한 차례 출시일을 연기했다. 밸브는 당시 스팀 덱의 출시 일정을 2개월 연기하며, 2022년 2월 중으로 배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예정대로라면 이제 한달 정도 남은 셈이다.
스팀 덱은 최신 스팀 게임들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는 걸 목표로 하는 만큼, 휴대용 게이밍 PC임에도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공개된 사양에 따르면 2.4GHz에서 최대 3.5GHz로 동작하는 AMD ZEN2 4코어 8스레드 CPU가 탑재됐으며, GPU는 8x RDNA2 CU로 1.0GHz에서 최대 1.6GHz로 동작한다. 램은 16기가이며, 디스플레이는 1280x800 해상도의 7인치다. 최대 1.6테라플롭스의 연산성능을 자랑하는 것으로 PS4의 GPU가 1.84테라플롭스인 걸 감안하면 순수 성능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밸브 역시 스팀 덱의 최종 테스트에 한창이다. 지난 14일에는 최적화 및 호환성 등을 검증 중인 사진을 공개했을 정도다.
그러던 중 금일(20일), SIE 요시다 슈헤이 대표가 흥미로운 사진을 트위터에 업로드했다. Yeeessss!!! #SteamDeck 이라며 그가 업로드한 사진에는 최근 스팀으로 출시한 '갓 오브 워'를 스팀 덱으로 플레이 중인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성능은 PS4보다 다소 낮지만, 스팀 덱의 해상도를 고려하면 최신 게임을 즐기는 데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미국, 캐나다, EU, 영국에서 예약 구매 중인 '스팀 덱'은 오는 2월 말 배송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며, 게임 호환성과 관련한 내용은 스팀 덱 호환성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owl@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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