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의 배틀로얄 '하이퍼 스케이프', 4월 문 닫는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5개 |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한 높은 속도감으로 차별화를 꾀했던 하이퍼 스케이프. 유비소프트가 약 1년 반의 여정 끝에 게임의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유비소프트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퍼 스케이프의 개발 종료와 및 서비스 종료 일정을 발표했다. 하이프 스케이프는 3개월 뒤인 4월 28일 게임 서비스를 완전 종료한다.

지난 2020년 7월 깜짝 공개된 하이퍼 스케이프는 곧장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며 이미 많은 부분에서 개발이 완료된 채로 선보였다. 이후 한달 여 후인 8월 1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배틀로얄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비소프트는 미래 도시 네오 아카디아를 배경 삼아 펼쳐지는 빠른 이동과 속도전, 미래지향적 무기 등 기존 배틀로얄 장르 게임과 다른 특징들을 내세우며 시장 안착을 노렸다. 특히 다양한 개선과 발전을 통해 안정적인 e스포츠화까지 이뤄낸 레인보우 식스 시즈 개발진이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하이퍼 스케이프는 지나치게 빠른 속도와 높은 유저 진입 장벽, 장기적인 목표 부재가 단점으로 지목받았다. 이에 출시 2개월 후인 10월에는 유비소프트가 여러 단점을 직접 인정하며 게임 편의성 개선과 시스템을 재정비하기도 했다.

하지만 100명에서 60명으로 줄인 게임 진행 인원도 쉬이 찾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자 유비소프트는 끝내 서비스 종료 결정을 내렸다. 이날 유비소프트는 하이퍼 스케이프를 함께한 커뮤니티에 감사를 전하며 게임을 통해 얻은 주요 교훈을 추후 출시될 작품들에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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