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대만의 메타버스 펀드에 '476억 원' 투자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대만의 컴퓨터, 전자기기 전문 기업인 훙하이과기집단(Foxconn Technology Group) 자회사 Ennoconn이 구글로부터 약 11억 대만 달러(한화 약 476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구글이 투자를 단행한 분야는 Ennoconn이 진행하는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위한 프라이빗 펀드로, 해당 투자로 구글은 4.6%에 달하는 주식을 취득하게 됐다. 구글이 대만의 상장 기업 산하 펀드에 직접 투자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훙하이과기집단은 지난 1974년에 설립된 대만의 기업이다. 사업 초기에는 텔레비전용 플라스틱 제품을 제작해 납품하는 사업을 진행했으며, 1980년대에 들어서서 아타리로부터 게임 컨트롤러 및 게임기와 TV 연결 부품 제조를 수주하며 게임 업계와도 관계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훙하이과기집단은 이전부터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Pixel)' 시리즈 및 서버용 부품을 제조하며 구글과의 관계를 이어온 바 있다. 이번 투자 역시 구글과 Foxconn이 더욱 깊은 제휴를 맺고, 메타버스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Foxconn의 리우양위 회장은 이번 투자에 대해 "지난 2021년 수익이 지난 10년간 최고가 되었고, 메타버스라는 신흥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향후 성장 전망이 크다"라며, "Foxconn은 메타버스 관련 제품을 반드시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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