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덱, 크긴 진짜 크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04개 |
밸브를 통해 상세 스펙 공개와 함께 일찌감치 기기 크기 정보가 밝혀졌던 휴대용 스팀 머신 스팀덱(Steam Deck). 가로 세로 298 x 117mm라는 숫자를 직접 다른 기기와 비교하니 그 크기가 더 와닿는다.



(이미지: 트위터 @carygolomb)

휴대용 게임 머신 유튜브 채널 The Phawx를 운영하는 캐리 골롬(Cary Golomb)이 현지 시각으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출시 전 입수한 스팀덱을 여러 휴대용 게임기와 함께 비교해 공유했다.

골롬은 PS VITA, 닌텐도 스위치 OLED, 게임보이 어드밴스 등 비교적 국내 팬들이 많이 접했을 휴대용 게임기부터 닌텐도의 초기 3D 게임기 버추얼 보이, PC기반 휴대용 게임 머신 SMACH Z, 국내에는 정식 출시 않은 Wii U 컨트롤러, 그리고 스팀덱과 라이벌 머신 중 하나로 꼽힌 AYANEO NEXT 등 다양한 기기들과 직접 스팀덱을 비교했다.

여러 기기와의 비교 사진은 그간 수치로 표시된 스팀덱의 거대한 크기를 직접 확인케 했다.

길이가 약 3mm 길어진 닌텐도 스위치 OLED의 경우 한쪽 끝을 맞추고 재면 겨우 스팀덱의 액정까지 닿는 정도이며 게임보이 어드밴스의 경우 스팀덱 길이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여러 기기 중 크기로 견줄 만한 기기는 AYANEO 같은 휴대용 PC 게임 머신 정도였으며 두께까지 유사한 건 SMACH Z 뿐이었다.

다만 스팀덱의 경우 16:10 비율의 7인치 디스플레이로 SMACH Z보다 훨씬 넉넉한 화면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조작부 역시 전면에 2개의 아날로그 스틱과 트랙패드가 함께 적용되어 여타 휴대용 게임 머신보다 다양한 입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PS VITA, GBA와 비교한 이미지




지난 7월 처음 공개된 스팀덱은 밸브가 직접 선보이는 스팀 머신으로 밸브의 게임 플랫폼 스팀이 직접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HD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트랙패드, 정전식 터치가 가능한 아날로그 스틱, 트리거와 범퍼키 외에 따로 지정 가능한 그립 버튼, 자이로 인식 등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다만, 이러한 기능과 최신 게임도 구동되는 프로세서 구현을 위해 월등히 큰 크기와 무게를 자랑한다. 가로세로 길이는 각각 29.8cm, 11.7cm. 또한, 손으로 잡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돌출된 그립부가 있어 두꺼운 부분을 기준으로 한 두께는 4.9cm에 달한다. 무게 역시 669g으로 319g인 닌텐도 스위치 OLED의 두 배가 넘는다. 이는 M1 프로세서가 탑재된 최신형 아이패드 중 가장 큰 12.9형 모델보다 약 15g 정도 가벼운 무게다.

스팀덱은 AMD APU인 Zen2 2.4~3.5GHz의 CPU와 1.0~1.6GHZ의 GPU를 탑재하고 있다. 실제 해상도의 경우 1080p 대신 최대 1280 x 800, 1280 x 720이라는 비교적 낮은 해상도로 작동해 성능 대비 훌륭한 퍼포먼스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밸브는 앞서 사전 구매를 통해 판매가 이루어진 스팀덱을 오는 2월 25일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여부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스팀덱의 더 많은 비교 이미지는 캐리 골롬의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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