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케리아' 류민석, "AG 국대? 확신은 없지만 욕심은 있다"

인터뷰 | 박태균, 남기백 기자 | 댓글: 24개 |
12일 종각 LoL 파크에서 진행된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19일 차 1경기에서 T1이 젠지를 2:0으로 꺾고 8연승을 달성했다. T1은 주전 3인이 빠진 젠지를 상대로 1세트에선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세트에선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운영 능력을 뽐내며 압승을 거두고 단독 1위에 올랐다.




다음은 T1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승리해서 기쁘지만, 지금 당장은 찝찝함이 더 크다. 내가 기대했던 젠지전이었는데 안타까운 일로 전력 승부를 하지 못해 아쉽다.


Q. '도란'의 출전 불가 소식을 듣고 '쵸비'가 탑으로 갈 것을 예상했나?

그렇다. 그에 맞춰 밴픽을 잘 풀어낸 듯하다.


Q. 1세트는 40분이 넘어가는 장기전이 나왔다. 접전이 나온 이유가 무엇이었나.

초반에 큰 이득을 보고 나서 내가 방심했던 것 같다. 이후 운영 과정에서 겹치는 콜이 자주 나오며 손해 보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 듯하다.


Q. 반면 2세트는 완승이었다. 밴픽부터 플레이까지 의도한 대로 흘러간 것인가?

2세트는 밴픽도 잘 됐고, 중반에 한 번 잘린 걸 제외하면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Q. '로스파'가 인터뷰에서 '케리아'에게 밀리더라도 배울 점이 있을 거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늘은 내가 유미를 두 번 해서 배울 게 많이 없었을 거다. 나를 제대로 겪어봐야 성장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웃음). 그나저나 오늘 '로스파' 선수가 긴장을 많이 했는지 잔실수가 좀 있었다. 긴장을 풀고 자신감 있게 하면 앞으로는 훨씬 잘할 수 있을 듯하다.


Q. 제리가 굉장히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언제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하나.

지금은 그냥 사기다. 성능 자체가 말이 안 된다. Q 버튼만 누르면 게임을 이기는데, 연습에서도 대회에서도 항상 캐리하는 장면이 나오더라.


Q. 현재 8연승을 기록 중이긴 하지만 종종 위기도 있었다. 현재 T1의 경기력에 대한 본인의 평가는?

지난 한화생명e스포츠전까지는 개인 실수 외에 큰 틀에서 벗어난 실수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오늘 1세트에선 그런 실수를 했다. 이건 그냥 해프닝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평소 하던 대로 연습하며 잘 보완하면 될 듯하다.


Q. 상반기 내에 2022 아시안게임 대표가 정해진다.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욕심이 클 것 같은데.

내가 국가대표가 될 거라는 확신은 없지만 욕심은 있다. 하지만 내가 꾸준히 잘하고 있으면 기회는 알아서 올 거라 생각한다. 또한 나는 그 기회를 잡을 준비도 되어 있기 때문에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Q. 코로나 이슈를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T1의 방역 현황을 말해 달라.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도 직원분들과 따로 하며, 사옥-경기장만 왕복한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조심하고 있으니 안심해달라.


Q. 다음 kt 롤스터전에서 승리하면 1R 전승 기록을 세운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1R 전승을 위해 꼭 승리하고 싶다. 좋은 경기력으로 1R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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