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킬 했으면 숨 좀 돌릴 법한데... '데프트' 무호흡 딜

게임뉴스 | 장민영 기자 | 댓글: 14개 |


▲ 출처 : DRX 공식 트위터

요즘 '데프트' 김혁규가 다시금 전성기 시절 폼을 보여주고 있다.

2월 12일 경에 총 3,000킬(LPL-LCK)을 달성하더니 더 매서운 기세로 킬 스코어를 올리는 중이다. 봇 라인 중심의 메타가 왔다곤 하지만, 단순히 특정 OP 챔피언과 플레이 스타일만 고집한 것은 아니다. '데프트'는 경기마다 다른 챔피언으로 색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뽐내고 있었다. '너프 전에 성능을 최대로 활용하고 싶었다'는 세나부터 신 챔피언 제리까지 가리지 않았다.

'데프트'의 플레이는 해당 챔피언 플레이의 핵심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진이나 세나를 잡았을 땐 정교한 스킬 샷을 선보였다. 제리와 징크스로는 칼 같은 움직임으로 생존과 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




특히, 지난 KT와 마지막 3세트에서 보여준 징크스 플레이는 단연 돋보였다. 괜히 '데프트'가 LCK에서 13승 2패로 승률 86.7%를 기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느끼게 해줬다. 아래 첫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징크스가 돌풍으로 KT의 공격을 유도한 뒤, 점멸로 반응해 상대 공격을 피하는 장면이다.

예전부터 잘하는 원거리 딜러가 해줘야 하는 플레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이즈리얼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데프트'는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징크스로도 상대 공격을 이끌어내는 플레이를 완벽히 소화해내면서 KT전을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전적에서 볼 수 있듯이 '데프트'는 정말 "하고 싶은 걸 다 하자"는 마음가짐이다. 이번 대결 상대는 이전과 달리 상위권팀인 담원 기아다. 담원 기아를 상대로 어떤 챔피언으로 어떤 플레이를 하고 싶은지, 17일 경기에 '데프트'의 픽이 무엇일지 주목해보자.


■ 3천 킬 전후 '데프트' LCK 킬 명장면 모음

1-2군 모두 승리! 가볍게 승리 장식하는 DRX (징크스)



'Deft 쿼드라 킬!' 순식간에 HLE를 초토화시킨 Deft (제리)



'잠깐... 진의 상태가?' 압도적인 힘으로 1세트를 끝내는 DRX (진)



'원딜의 자존심' Deft의 화려한 스킬 샷 (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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