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코로나19 치료 후 복귀한 '피넛', "집중력 조금 떨어진 느낌"

인터뷰 | 신연재, 남기백 기자 | 댓글: 9개 |
젠지 e스포츠는 16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1일 차 2경기, 농심 레드포스와의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7승 2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지난 10일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에 들어갔던 '피넛' 한왕호는 금일 복귀전을 치렀다. '피넛'은 "T1전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오늘 경기 해보니 집중력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 다섯 명 모두 돌아와서 제대로 된 컨디션으로 연습해야 2라운드 T1전 해볼만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피넛' 한왕호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1라운드를 마무리한 소감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 T1전에 건강 이슈로 못 나와서 아쉬움이 남는다. 밖에 잘 나가지도 않는데, 코로나19에 걸려서 억울하기도 하다.


Q.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어떤 식으로 치료에 전념했나.

증상이 그렇게 심한 느낌은 아니었고, 단순한 일반 감기 같았다. 일주일은 격리를 해야했는데, 하루 이틀 정도만 고생하고 나머지는 괜찮았다. 격리하면서 경기도 보고, 스크림도 하고, 솔로 랭크도 하고 그랬다.


Q. 본인이 없는 T1 경기를 보면서 어땠는지.

1세트에 많이 불리한 것 같아서 '영재' 고영재에게 피드백을 해주려고 경기를 잠깐 꺼놓고 앞 부분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다시 켜보니까 비등비등해지고 있더라. 충분히 이길만 했던 경기라서 더 아쉬웠다.


Q. 2라운드에서 T1과 재대결 하면 어떨 것 같나.

개인적으로 경기하면서 느낀건데 집중력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 집중력을 다시 올리고 싶다. 아직 전원이 치료가 끝난 게 아니라서 다섯 명 다 돌아와서 제대로 된 컨디션으로 연습해야 해볼만 할 것 같다.


Q. 그렇다면 완성도면에서 100점 만점에 몇 점 정도 줄 수 있을까.

한 6~70 정도 완성된 것 같다. LoL이라는 게임이 실수가 나올 수 밖에 없는데, 그 실수를 메꾸는 부분에서 디테일이 부족하다.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디테일을 올려야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집중해서 연습해야 할 것 같다.


Q. 2라운드 목표가 있다면?

지금 자력으로는 최대 2위까지 가능하다. 운이 좋다면 1위를 노려볼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최대한 지금 등수에서 더 밀리지 않도록 하겠다.


Q. '제스트' 김동민과 함께 경기해보니 어떤가.

연습 때 디스코드로 목소리만 듣다가, 오늘 처음 봤다. 덩치가 너무 커서 놀랐다. 점잖고 침착한 느낌이 있었는데, 경기에서도 그런 성격이 고스란히 나타난 것 같아서 신기했다. 너무 침착해서 신인의 느낌이 없었다. 챔프폭도 좋고, 오늘 상대 선수가 정글러였다는 부분을 감안해도 잘해준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감사드린다. 이제 많이 괜찮아졌으니 집중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모두 건강 관리 잘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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