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도브' 김재연,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게임뉴스 | 신연재, 남기백 기자 | 댓글: 5개 |
'도브' 김재연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소감을 전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16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1일 차 1경기서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세 세트 내내 굉장히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빠른 템포로 경기를 풀어갔다.

다음은 '도브' 김재연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프레딧 브리온전 승리한 소감은?

우리 팀 입장에서는 오늘 경기가 멸망전인 느낌이었다. 이겨서 당연히 좋긴 한데,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Q. 역전승으로 1세트를 시작했다. 당시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

우리 팀 조합이 운영도 나쁘지 않지만, 싸움에 더 특화된 조합이었다. 전투의 승패와 상관없이 빼지 않고 싸웠던 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Q. 탑 세주아니, 트리스타나 등 상대 쪽에서 조커 카드를 여럿 썼는데.

세주아니가 트린다미어 상대로 생각보다는 괜찮은 픽인 것 같다. 좋은 픽인지 까지는 모르겠다. 트리스타나는 트린다미어로 상대하기 쉬운 챔피언이었다. 때문에 아이템도 선혈포식자보다는 기동성을
따라갈 수 있도록 돌풍을 선택했다.


Q. 하향된 코르키였지만, 2세트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금 코르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너프가 됐기 때문에 약점이 생겼을 텐데, 그 점을 생각하지 않고 게임했다. 그래서 코르키가 편하게 성장한 것 같다.


Q. 제이스로 선체파괴자를 선택했다. 공격적인 아이템보다 낫다고 생각했는지.

이 공격적인 아이템이라는 워딩이 좀 애매하다. 어떻게 보면 월식보다도 선체파괴자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대 1에 중점을 둔 아이템이기 때문에 생각하기 나름이다. 지금 메타에서는 뭐든지 유동적으로 생각하는 게 필요한 것 같다.


Q. 3세트 사이드 운영 과정에서 베이가-아칼리와 1대 2 전투를 승리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나 2차 타워 친다, 아무도 안 오지?" 했는데 베이가가 포식자 켜고 달려오더라. 어차피 뺄 수도 없는 상황이라 한 명이라도 잡고 가자는 생각으로 싸웠는데 둘 다 이겼다.


Q. 3세트 렉사이 픽의 이유도 궁금한데.

렉사이는 예전부터 리 신 정통 카운터 챔피언으로 유명했다. 이번 3세트에서도 리 신 카운터로 선택했는데, 쓸만 한 것 같다. 아까도 말했 듯,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챔피언도 유동적으로 픽을 해야하는 것 같다. 안 좋은 것 같다라는 관념을 버리고 쓰다 보면 좋은 챔피언이 있다. 그런 걸 찾다보면 메타의 선구자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Q. 탑라이너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첫 라운드를 보냈다. 어땠나.

솔직히 힘들었다. 앞으로 더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더 열심히 연습을 해야한다. 라인전, 운영 방식, 사이드 타이밍 이런 것 하나하나가 미드와는 달라서 너무 힘들었다. 내가 스스로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다. '조커' 조재읍 코치가 "어렵다고 생각하면 끝도 없이 어렵다. 쉽게 생각해라"라고 하는데, 아직은 많이 어려운 것 같다.


Q. 시즌 전 인터뷰에서 안정적인 선수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보는지.

아직은 못한 것 같다. 그 부분이 아쉽고.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다음 상대는 젠지 e스포츠다.

최근에 우리 팀을 이겼던 팀이기 때문에 꼭 복수하고 싶다. 특히나 '도란' 최현준이 있어서 더욱 이기고 싶다. 어떻게든 탑 차이로 이겨보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팬분들 항상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고, 요새는 다른 것보다 코로나가 위험하지 않나. 선수들도 많이 걸리고 있는데 항상 조심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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