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하' 4월 21일 서비스 종료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댓글: 62개 |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트라하'가 오는 4월 21일을 끝으로 모든 서비스를 종료한다.

넥슨은 지난 17일, 트라하의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그 동안 보내주신 트라하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는 공지와 함께 트라하의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더이상 지속 가능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으며, 부득이하게 3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트라하의 앱 결제는 지난 17일 점검 이후 모두 차단됐다. 인 앱 결제 종료로 현재 게임 내 상점에서 패키지 상품과 다이아 아이템을 유료로 구매할 수 없는 상태다. 물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무료, 유료 다이아를 사용한 구매는 가능하다. 앱 다운로드 차단과 모든 서비스 종료는 다가오는 4월 21일에 진행된다. 4월 21일 이후에는 마켓에서 트라하를 다운로드할 수 없게 되며, 공식 카페 가입도 제한된다.

공식 커뮤니티에는 환불 안내, 그리고 '트라하님께 드리는 마지막 인사'라는 별도의 공지도 함께 게재됐다. 마지막 인사를 담은 공지는 트라하를 개발한 모아이게임즈의 이찬 대표가 직접 작성했다.

이찬 대표는 트라하 유저들에게 실망을 끼친 점에 관한 사과의 인사를 전한 뒤, 대규모 개발 리소스가 들어간 트라하를 저조한 성적으로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며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업데이트를 준비했으니, 서버가 닫히는 날까지 재미있게 게임을 즐겨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트라하는 지난 2018년 지스타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된 뒤, 2019년 4월 18일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불칸과 나이아드 두 진영 간의 대립, 그리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유저들의 RvR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웠으며, 출시 당시 공식 홍보 모델로 '토르' 역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크리스 헴스워스를 발탁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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