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후반 가면 갈수록 강해지는 T1, 1세트 선승

경기결과 | 장민영, 유희은 기자 | 댓글: 33개 |



T1의 막강함은 후반부에 제대로 드러난다.

T1과 농심 레드포스의 1세트는 10분까지 킬 없이 팽팽하게 흘러갔다. 두 팀은 협곡의 전령 지역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마주했다. T1은 먼저 협곡의 전령을 쳤지만, '드레드' 이진혁의 강타에 전령을 내주고 말았다. 농심은 교전 없이 이득을 챙기는 것처럼 보였다.

이에 T1은 농심이 전령을 쓰는 타이밍을 공략했다. 탑 라인을 밀고 공성전을 벌일 때, 사방에서 공격해 첫 킬을 만들어냈다. 후방 부쉬에서 매복했던 '오너' 문현준의 신 짜오가 만들어낸 그림이었다. '오너'는 두 번째 전령 스틸마저 성공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유리해진 T1은 강한 미드 압박과 함께 추가 이득을 챙겼다. '페이커' 이상혁의 아리가 상대 핵심 딜러인 '고스트' 장용준의 징크스를 연이어 위협하는 장면이 나왔다. 농심이 미드 수성에 신경 쓰는 사이에 T1은 드래곤을 챙기거나 사이드 라인을 밀었다.

이에 농심은 과감한 바론 버스트에 나섰다. '오너'의 위치를 확인한 뒤, 라이즈의 궁극기를 활용해 바론을 가져갈 수 있었다.

하지만 T1은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을 줄 알았다. T1은 잘 성장한 '페이커-구마유시'의 딜로 농심을 몰아내는 플레이에 연이어 성공했다. 다음 바론-장로 드래곤이 나올 때까지 해당 플레이는 연이어 통했다. 농심은 '드레드'의 장로 드래곤 스틸을 노려봤지만, 이마저도 실패하고 말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T1은 바론-장로 버프와 함께 밀고 들어가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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