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리 신 잡은 '드레드'는 다르네, 농심-T1 1:1 동점

경기결과 | 장민영, 유희은 기자 | 댓글: 34개 |



'드레드' 이진혁의 손에는 리 신이 잘 맞았다. 1세트에서 헤카림을 할 때와 완벽히 다른 존재감을 뽐내면서 농심 레드포스의 2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 초반부는 농심이 유리하게 출발했다. '드레드' 이진혁의 리 신이 연이은 탑 갱킹에 성공하면서 2킬을 만들어냈다. 잘 성장한 '드레드'는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협곡의 전령 전투와 미드 공성 타이밍에 홀로 들어가 킬을 만들어냈다. 리 신으로 5킬까지 확보하면서 큰 변수를 만드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협곡의 전령 전투가 벌어질 때마다 T1이 이득을 챙겼다. 첫 협곡의 전령 타이밍에 T1은 '칸나' 김창동의 그라가스부터 손쉽게 끊어주고 강타 싸움에서도 승리했다. 두 번째 전령 전투에선 현상금이 붙은 '드레드'를 끊어주면서 한타 대승까지 거뒀다. 해당 전투로 T1의 '구마유시' 이민형의 징크스가 급격한 성장세를 탔다. '구마유시'의 징크스는 대치 구도에서 끝까지 추격해 킬을 올리며 20분경에 7킬을 기록했다. 농심이 징크스를 노려봤지만, 이마저도 '케리아' 류민석의 레오나가 봐주면서 25분까지 T1의 흐름이 이어졌다.

승기는 두 번의 전투로 또다시 뒤집혔다. 억제기 앞에서는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끝까지 살아남아 수비에 성공하더니 바론 지역 전투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드레드'가 T1의 핵심 딜러인 징크스를 걷어차 먼저 제압해주면서 농심의 압승을 이끌었다. 해당 전투에서 승리한 농심은 성장 면에서 T1을 앞서갈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다음 오브젝트는 농심이 가져갔다. 상대의 저항마저 화력으로 뿌리친 농심은 바론을 확보한 뒤, 장로 드래곤으로 향했다. 마지막 드래곤 전투에서는 '비디디'의 아지르가 경기를 마무리 짓는 '슈퍼 토스'를 선보이면서 2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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