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R] 로망을 넘어 성능까지 챙기다! 변화될 야만용사의 함성과 투척 빌드

게임뉴스 | 양예찬 기자 | 댓글: 42개 |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2.4 패치가 PTR(테스트 서버)에 공개된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지금은 테스트가 종료되어 PTR 서버의 배틀넷도 사용할 수 없는 상태기에, 많은 유저들이 다음 테스트 및 라이브 서버 반영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번 패치는 직업 밸런스 패치가 포함되어 새로운 빌드에 대한 활용 가능성이 열린 만큼, 많은 유저들이 다음 패치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오늘은 2.4 패치 이후 달라질 야만용사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이번 패치는 주류 빌드의 상향보다는 비주류 빌드의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주류 빌드인 소용돌이는 큰 변화 없이 현 상태를 유지하게 되었다. 대신 함성과 투척쪽에서는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된 상태다.



▲ 2.4 패치. 비주류 빌드의 봄이 될까?



■ 함성 야만용사 - 공격력 상승, 그러나 다른 문제는 여전히 해결이 안돼

함성 빌드는 야만용사의 많은 빌드 중에서도 비교적 비주류에 속한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 한 빌드기도 하다. 함성 스킬의 특성상 높은 난이도에서는 사용하기 어렵지만, 육성 중 거쳐 가는 빌드로는 우수하기 때문이다.

함성 빌드의 운영법은 간단하다. 각종 함성 스킬로 자신을 강화, 적을 약화시키고 전장의 함성으로 대미지를 넣는 것이 끝이다. 그리고 전장의 함성엔 몬스터를 기절시키는 기능도 있어 안정성도 높다. 함성 스킬은 야만용사답지 않게 스킬 레벨에 영향을 받기에, 장비 세팅도 올 스킬 및 시전 속도 정도만 신경써줘도 되서 비교적 편리한 편에 속한다.



▲ 사용도 세팅도 편리한 함성 빌드


사용, 세팅 모두 편리한 함성 야만용사. 하지만 약점과 한계도 명확하다. 우선, 주력 스킬인 전장의 함성의 공격 범위가 좁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버프/디버프 스킬과 비교해도 상당히 좁은 편에 속하기에, 다른 스킬 딜러들 처럼 시원시원한 플레이가 어렵다. 여기에 마나 소모도 커 난사하는 것에도 무리가 따른다. 대미지도 약해 높은 난이도나 다인방에서 사용하기 쉽지 않았다.

2.4 패치가 적용되면 함성 빌드의 주력 스킬인 전장의 함성이 버프된다. 피해가 약 30% 증가하고, 마나 소모량도 감소된다. 대미지 부족과 큰 마나 소모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패치라고 할 수 있다.



▲ 대미지가 증가하고 마나 소모량은 감소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함성 빌드가 주류 빌드로 올라서긴 어려워 보인다. 피해량이 증가했다지만 여전히 약하다. 지옥 난이도 1인방에서야 어찌저찌 사냥할 수 있지만, 다인방이 되면 금방 한계가 찾아온다. 그리고 물리 대미지 기반이기에 내성처리도 쉽지 않고, 강타 옵션 등이 적용되지 않아 보스전이 힘든 것도 여전하다. 좁은 범위도 그대로기에, 시원시원한 몬스터 정리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스킬 분배 및 스위칭으로 다른 스킬을 활용하는 등의 운영도 가능하겠지만, 여전히 함성 빌드만으로 높은 난이도를 공략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추가적인 조정이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 이 상태로 적용된다면 함성 빌드는 여전히 거쳐 가는 빌드, 혹은 로망 빌드로 남을 확률이 커 보인다.



▲ 추가적인 패치로 대폭 상향되지 않는 한, 여전히 거쳐 가는 빌드가 될 듯하다



■ 투척 야만용사 - 공격력과 관통력 상승! 편의성까지 증가하여 가능성이 열리다

상승폭이 낮아 아쉬웠던 함성 빌드와는 달리, 패치 이후의 투척 빌드는 해볼만한 빌드가 되었다는 평가다.

기존에도 투척 빌드는 적지 않은 유저들이 사용해왔다. 야만용사에게는 이중 투척, 투척 숙련과 같은 투척 무기에 특화된 스킬들이 있다. 게다가 캐릭터의 기본 스펙이 상대적으로 높고, 생존 및 전투를 보조하는 다양한 함성 스킬도 갖고 있다. 원거리 딜러지만 탱키한 매력도 갖춘, 그런 특이한 빌드였다.

하지만 이 빌드를 주력으로 쓰기엔 무리가 따랐다. 먼저, 원거리 공격임에도 관통력이 부족하여 사냥 속도가 비교적 떨어졌다. 게다가 투척 야만용사의 공격 속도는 매우 빠른 편에 속한데, 투척 무기의 수량이 턱없이 적어 충전도 매우 번거로웠다. 이같은 이유로 인해 투척 빌드는 '매력은 있지만 주력으로 사용하기엔 애매'하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 매력은 있지만 주력으로 사용하기엔 애매한 투척 빌드


하지만 이 애매함도 2.4 패치가 적용되면 많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척 빌드에 큰 상향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투척 숙련의 변화다. 이제 투척 숙련에 관통 확률이 추가된다. 기존 투척 빌드의 가장 큰 약점은 관통력이 부족해서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하기 어려웠던 점에 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아이템 세팅도 관통에 많은 투자가 필요해 낭비가 심했는데, 2.4 패치로 이 부분이 완화될 예정이다. 게다가 신규 룬워드 지혜로 추가적인 관통력 및 명중률 보너스도 챙길 수 있게 되었다. 물론, 투구 쪽은 다른 좋은 장비도 있는 만큼, 연구는 필요한 상태다.



▲ 아직 연구는 필요하지만 신규 룬워드도 주목할만하다



화력도 강화된다. 투척 빌드의 주 스킬인 이중 투척의 기본 피해량 및 레벨당 피해 증가량도 큰 폭으로 버프되었다. 이중 투척은 기존에도 의외로 강하다는 평가를 들었었는데, 이번 상향으로 인해 좀 더 강해져 활용도가 높아진다.

관통력과 화력 증가 모두 반길만한 패치지만, 투척 빌드 유저들이 가장 환영하는 패치는 따로 있다. 바로 투척 무기 수량의 증가다. 2.4 패치가 적용되면 투척 무기의 스택이 증가, 전투 지속력이 높아진다. 투척 무기 수량을 채우는 것은 매우 번거롭고 플레이의 흐름을 끊는 요소였는데, 2.4 패치로 인해 어느정도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방면에서 상향된 투척 야만용사. 라이브 서버에 패치가 적용되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제는 정말 할 만한 빌드가 되었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색다른 재미와 함께 성능까지 챙길 수 있는 매력적인 빌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투척 무기 수량 증가! 이 패치는 유의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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