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쌈디' 없는 한화생명, 그래도 이겨야 한다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7개 |



서로 물고 물리는 상성과 상대적 약팀이 강팀을 잡는 이변이 속출하면서 LCK 순위 싸움은 혼돈에 빠졌다. 전승을 달리는 '1황' T1과 8승으로 추격 중인 젠지 e스포츠를 제외하면, 3위 DRX(6승 4패)부터 10위 리브 샌드박스(3승 7패)까지는 단 3승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플레이오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커트라인인 6위 kt 롤스터(4승 7패) 밑으로 7위부터 10위까지가 모두 3승 7패다. 2라운드가 이제 막 시작됐는데, 벌써부터 1승, 1승에 목숨을 걸어야 하게 됐다.

24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리는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7일 차에는 3승 7패 네 팀 중 세 팀이 출격한다. 특히, 같은 3승 7패 팀, 한화생명e스포츠와 리브 샌드박스가 맞붙은 2경기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두 팀의 분위기는 약간 다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바로 전 경기서 DRX를 잡으며 기세를 끌어올렸고, 리브 샌드박스는 젠지 e스포츠에게 일방적으로 패했다. 분위기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우위라고 볼 수 있겠지만, 악재가 생겼다. 주전 원딜 '쌈디' 이재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엔트리에서 빠진 것.

그나마 다행인 점은 긴급 콜업된 '처니' 조승모가 CL에서 주목받는 원딜이라는 거다. 또, 리브 샌드박스의 원딜 '아이스' 윤상훈도 경험이 많지 않은 신인이라 '처니' 입장에서는 해볼만한 싸움이다. 1군 무대에서 관계자와 팬들에게 눈도장을 단단히 찍을 수 있는 기회다.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이 신인 원딜 간의 싸움이라면, 가장 중요한 라인은 정글이다. 리브 샌드박스의 플레이메이커이자 에이스 '크로코' 김동범을 '온플릭' 김장겸이 얼마나 잘 억제할 수 있느냐에 많은 게 달렸다. '온플릭'이 정글 구도에서 우위를 점해준다면 게임을 훨씬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주전 멤버 한 명이 빠졌지만, 한화생명e스포츠에게는 놓칠 수 없는 경기다. 하위권 탈출을 위해선 반드시 경쟁 팀을 밟고 올라서야 하기 때문이다. 과연, 한화생명e스포츠는 4승 라인에 합류하며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27일 차 일정

1경기 프레딧 브리온 vs DRX - 24일 오후 5시
2경기 리브 샌드박스 vs 한화생명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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