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밖으로 나오려고? 무력으로 농심 가둔 젠지 선승

경기결과 | 장민영, 유희은 기자 | 댓글: 18개 |



25일 진행한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28일 차 1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와 젠지 e스포츠가 만났다. 1세트는 젠지 e스포츠가 힘으로 압도하는 양상을 만들었다. 봇 라인과 주변 정글 지역에서 일어난 전투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중반 이후부터는 격차를 크게 벌렸다.

젠지는 초반 봇 라인 설계부터 성공하면서 앞서갔다. 봇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라인을 몰아넣은 상태로 다이브 킬에 성공했다. '리헨즈-피넛'이 먼저 달려든 뒤, '룰러' 박재혁의 징크스가 킬을 챙기는 이상적인 그림이었다. 농심이 드래곤 전투에서 득점했지만, 정글까지 개입한 봇 전투에서는 젠지가 꾸준히 성과를 냈다.

양 팀은 라인 스왑 과정에서 팽팽하게 킬을 주고받았다. 농심은 봇으로 향한 '칸나' 김창동의 그웬이 잘 성장한 '룰러'를 끊어줬다. 탑에서는 협곡의 전령을 활용하면서 킬과 글로벌 골드 균형을 맞춰보려고 했다.

하지만 봇 주변에서 일어난 전투는 젠지의 압승이었다. '리헨즈-피넛'이 판을 만들어놓고 '도란' 최현준의 제이스가 적절한 타이밍에 합류하면서 농심을 제압했다. 전투 대승을 거둔 젠지는 킬 스코어 7:4에 글로벌 골드 4천 이상의 격차까지 벌릴 수 있었다. '도란'의 제이스는 KDA 3/0/0으로 빠른 성장세를 자랑했다.

힘을 키운 젠지는 힘으로 탑-미드 라인마저 손쉽게 밀어냈다. 제이스의 포킹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한 뒤, 탑-미드 2차 포탑을 모두 밀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젠지는 자연스럽게 바론 주변 시야까지 장악할 수 있었다. 라이즈의 궁극기를 활용해 버스트마저 깔끔하게 성공했다.

젠지의 행군은 바론 버스트에서 멈추지 않았다. 바로 아군의 지원 포킹과 함께 '피넛' 한왕호의 헤카림이 진격했다. 헤카림 궁극기에 농심 핵심 딜러들이 모두 쓰러지고 말았다. 그대로 탑으로 향한 젠지는 1세트를 깔끔한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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