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2:0밖에 모르는 완전체 젠지, 4연승 사냥 나선다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14개 |



27일 종각 LoL 파크에서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30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1경기에선 완전체로 돌아온 젠지가 DRX를 상대로 4연승 사냥에 나선다.

코로나로 인해 T1과 제대로 된 승부를 하지 못하고 당한 패배가 여간 아쉬운 게 아니었나 보다. 서로 2군 선수가 일부 출전한 농심 레드포스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는데, '도란' 최현준까지 복귀하여 치른 리브 샌드박스전과 2R 농심 레드포스전에선 압도적인 기량 차를 선보이며 2:0 완승 행진을 이어갔다.

스플릿 초반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젠지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체급이다. 고점이 수차례 증명된 선수들로 가득한 로스터, 그들이 라인전 단계부터 상대를 찍어누르는 모습은 2020, 2021 시즌 젠지의 상위 호환을 보는 듯하다. 그런데 여기에 '피넛' 한왕호를 필두로 한 우수한 플레이 메이킹 능력까지 더해지며 어지간한 힘과 전략으론 꺾을 수 없는 팀이 됐다.

물론 젠지의 모든 선수가 매 경기 우수한 경기력을 보인 건 아니다. 각 라이너가 허무하게 솔로 킬을 내주거나 존재감이 지워진 경기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젠지가 더욱 단단해지는 과정의 일부였고, 의도치 않은 시련을 겪고 다시 하나가 된 그들은 다시금 달려나갈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다음 경기가 T1전이기 때문에, 올 시즌 최고의 빅 매치를 앞두고 2:0 승리를 추가하고 싶을 것이다.

와중 DRX는 계속해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누가 누구에게 승리하고 패배하든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많은 수혜를 본 느낌이다. 현재 DRX가 승리하는 과정의 초석은 상체가 무난하게 풀리는 것인데, 젠지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건 꽤나 어려워 보인다.

한편, 2경기에선 리브 샌드박스와 농심 레드포스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스플릿 초반 3승 1패로 상위권에 올랐던 농심 레드포스는 이후 7연패를 당하며 어느새 최하위권으로 주저앉은 상황. 리브 샌드박스도 이렇다 할 강점을 보이지 못하며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정규 시즌 5~6위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두 팀 중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끌어올릴 팀은 과연 어디가 될까.


■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30일 차 일정

1경기 DRX vs 젠지 e스포츠 - 27일 오후 5시
2경기 리브 샌드박스 vs 농심 레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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