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빠른 템포의 난타전, 1세트 승자는 젠지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17개 |



27일 종각 LoL 파크에서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30일 차 1경기, DRX와 젠지의 대결이 진행됐다. 수준 높은 난타전으로 펼쳐진 1세트는 중반부터 확실한 우위를 점한 젠지의 승리로 끝났다.

초반 DRX는 탑, 젠지는 봇에서 각각 득점했다. DRX는 빅 웨이브를 몰아넣은 후의 다이브 압박으로 '도란' 최현준 트린다미어의 성장을 방해했고, 젠지의 봇 듀오는 2:2 구도에서 '베릴' 조건희의 쓰레쉬를 잡고 대량의 포탑 골드를 뜯었다. 다음 상황에선 DRX가 봇, 젠지가 미드에서 승전보를 올리며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다. 서로 한 대씩 주고받는 과정 속에 DRX의 상체와 젠지의 하체가 성장했다.

두 팀은 계속해서 빠른 템포의 싸움을 벌였다. DRX가 미드에 강하게 힘을 실어 2차 포탑을 파괴하자 '도란'의 트린다미어는 DRX의 탑 2차 포탑을 밀어냈다. 와중 더 많은 주도권이 있는 쪽은 '쵸비' 정지훈의 아리가 있는 젠지였다. 아리가 혼령 질주를 통한 플레이 메이킹을 해내며 젠지가 조금씩 앞서가는 그림이 그려졌다.

변수가 필요했던 DRX는 21분경 바론 버스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재빨리 수비에 나선 젠지에게 4데스를 내주며 결과적으로 최악의 수가 됐다.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정비 후 3개의 포탑과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며 DRX의 상처를 더욱 크게 찢었다. 두 번째 바론이 등장하자 DRX가 미드 라인을 밀며 조금씩 앞으로 나왔다. 젠지는 기다렸다는 듯 이를 덮쳐 에이스를 띄웠고, 30분이 채 되기 전에 선취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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