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역전만 몇 번이야? 보다 화끈했던 젠지, 4연승 달성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34개 |



젠지가 2세트까지 승리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난타전이었던 1세트에 이어 또다시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는데, 계속된 역전 속에 젠지가 보다 좋은 집중력과 결단력을 선보인 결과였다.

먼저 득점한 쪽은 DRX였다. '피넛' 한왕호의 헤카림이 첫 전령을 두드리는 동안 화끈한 봇 다이브를 해내며 일방적으로 2킬을 올렸다. 그동안 '킹겐' 황성훈의 그라가스는 몸을 날려 젠지의 전령 처치를 방해했고, 결국 전령까지 DRX가 가져왔다. 젠지가 미드로 몰려가 '제카' 김건우의 르블랑을 잡아내며 추격을 시도하자 DRX는 젠지의 탑을 박살내며 달아났다. 두 번째 전령까지 확보한 DRX가 미드 1차 포탑까지 밀어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7분경 '데프트' 김혁규 아펠리오스의 순간적인 방심이 큰 화를 불렀다. 두 번째 드래곤이 등장한 상황에서 시야가 없는 부쉬를 기웃거리다가 제대로 물려 '베릴' 조건희의 탐 켄치와 나란히 쓰러졌다. 설상가상으로 '제카'의 르블랑이 탑에서 세 번째 죽음을 맞이하며 젠지가 글로벌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초반 모든 킬을 챙겼던 '표식' 홍창현의 리 신은 어느 순간부터 침묵을 이어가며 전세가 조금씩 뒤집혔다.

이후 세 번째 드래곤을 두고 정면 대치가 시작됐다. '도란' 최현준 제이스의 포킹에 DRX의 본대가 휘청했는데, '표식'의 리 신이 뒤늦게 진입했다가 허무하게 킬을 내줬다. 젠지가 완전한 우위를 점하려는 찰나 DRX의 강수가 재역전을 만들었다. 과감하게 바론을 두들겨 한타를 연 상황, '데프트' 아펠리오스의 월광포화가 뭉쳐 있던 젠지의 챔피언들에게 제대로 꽂히며 DRX가 대승을 거뒀다.

DRX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제카'의 르블랑이 봇을 밀던 중 젠지의 표적이 됐고, 이를 서로 공격하고 수비하는 과정에서 젠지가 일방적으로 득점했다. 머지않아 두 팀이 미드에서 조우했는데, 젠지가 맹렬한 돌진으로 DRX의 봇 듀오를 삭제했다. 이후 인원을 나눈 젠지가 큰 어려움 없이 DRX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까지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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