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운영보다 뛰어났던 한타! LSB, 2세트 승리로 동점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6개 |



리브 샌드박스가 2세트를 가져오며 동점을 만들었다. 1세트에서 원딜 챔피언 진으로 교체한 리브 샌드박스는 단단한 조합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

6레벨까지 조용한 라인전이 이어진 후 미드-탑에서 리브 샌드박스의 득점이 연이어 나왔다. 곧이어 첫 전령을 둔 화끈한 5:5 한타가 벌어졌다. '카엘' 김진홍 레오나의 날카로운 이니시에이팅에 '비디디' 곽보성의 신드라가 가장 먼저 터졌는데, 농심 레드포스가 뒷심을 발휘해 신 짜오-레오나를 쓰러뜨리며 이를 만회했다. 이후 한동안의 소강상태가 찾아오며 경기는 중반으로 돌입했다.

18분경 드래곤 둥지 뒤쪽에서 엄청난 혼전이 벌어졌다. 서로 극한의 어그로 핑퐁을 선보이며 후퇴하는 와중, '고스트' 장용준의 징크스가 연달아 킬 캐치를 해내며 농심 레드포스가 일방적으로 3킬을 올렸다. 그러나 농심 레드포스는 추가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리브 샌드박스가 미드에서 농심 레드포스의 봇 듀오를 잘랐고, 그대로 바론을 처치하며 추격에 성공했다.

30분이 넘어가자 두 팀은 미드에서 본격적인 신경전을 벌였다. 와중 한차례 벌어진 난전은 무승부로 끝났고, 드래곤은 서로 두 마리씩 처치했다. 침묵 속에 먼저 웃은 쪽은 리브 샌드박스였다. 탑에 온 힘을 실어 '칸나' 김창동의 트린다미어를 자르고 바론을 두들겼다. 이후 수비를 위해 달려온 농심 레드포스의 챔피언들을 추가로 처치했고, '클로저' 이주현 라이즈의 탱킹력을 앞세워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리브 샌드박스가 봇 억제기를 파괴한 후 탑으로 몰려오자 농심 레드포스는 역으로 '칸나'의 트린다미어를 봇으로 보내 백도어를 시도했다. '클로저'의 라이즈가 순간 이동을 사용해 이를 막아냈고, 본대끼리 치열하게 펼쳐진 4:4 교전은 극적인 무승부로 끝났다. 그리고 농심 레드포스에게 다음 기회는 없었다. 여섯 번째 드래곤으로 달려간 리브 샌드박스가 대지의 영혼을 획득했고, 허겁지겁 달려온 농심 레드포스의 챔피언들을 쓸어낸 후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6 7 8 9 1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