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완전 은신 효과 추가? 요루 리워크 및 역할군 밸런싱 등 4.04 업데이트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3월 2일(수) 4.04 업데이트를 위한 점검이 완료되었다. 이번 패치에서는 요루의 리워크 작업과 전략가 역할군의 대대적인 밸런스 수정, 그리고 설치류 스킬의 판정 개선이 이뤄졌다.

또한, 맵을 아예 새로 뜯어 고쳤다고 할만한 대규모 맵 밸런싱 패치가 있었으며, 경쟁전 시스템에서 플레이어의 전적을 토대로 좀 더 다양한 맵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수정되었다.




▲ 오랜기간 진행되어 왔던 요루의 리워크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 분신 스킬 추가, 궁극기 편의성 개선! - 요루 리워크

◆ 기만(C)

- 충전량 감소 2 → 1
- 미끼 체력 : 150

이제 미끼 사용 시 요루의 분신이 달려갑니다. 분신은 전방으로만 보낼 수 있습니다.
오른쪽 클릭하면 미끼에 고정 마커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발자국처럼 다시 사용하면 앞으로 달려가는 미끼를 만듭니다.
미끼가 적 총기에 피해를 입으면 잠시 후 해당 적을 향해 몸을 돌려 폭발합니다.
범위 안에 있는 적에게는 섬광 효과가 적용됩니다.


◆ 관문 충돌(E)

- 충전량 증가 1 → 2
- 비용: 200
- 순간이동 신호기의 소요 시간 감소 1.5초 → 0.5초
- 이동 중 순간이동 신호기의 게임 내 음향 감소 22.5m → 12.5m
- 순간이동 신호기 속도 증가 675 → 800

재사용 대기시간 충전량 초기화를 없애고 2킬 초기화로 변경했습니다.
신호기 위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고 F를 누르면 관문 충돌을 가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짜 순간이동을 할 때도 요루가 순간이동을 시도할 때처럼 음향과 차원문 효과가 재생됩니다.
가짜 순간이동을 사용하면 신호기가 30초 동안 가짜 순간이동의 위치를 나타내는 데칼을 바닥에 생성합니다.


◆ 차원 표류(궁극기)

- 지속시간 증가 8초 → 10초
- 해제까지 걸리는 시간 증가 0.6초 → 1.2초

요루가 적에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제 요루가 궁극기 종료 후에도 모든 보조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요루의 발소리를 요루 위치 15m 이내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차원 표류 사용까지 걸리는 시간을 추가해 사용 시 무적 시간을 방지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요원은 요루다. 타격대 역할군으로서 첫 공개 시 기만 스킬을 비롯하여 순간 이동 스킬과 섬광, 그리고 은신 기능이 붙어 있는 궁극기를 통해 적에게 혼란을 주는 트리키한 플레이에 특화된 요원으로 예상되었다.

다만 타격대로서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스킬이 전무하고, 발소리를 내게하여 적을 속이는 콘셉트의 기만 스킬은 어느 레벨 이상으로 올라가면 없는 스킬로 취급 받았다.

섬광탄은 반드시 지형 지물에 한 번 튕겨야만 효과가 발생하여 사용하기 까다로웠고, 궁극기인 차원 표류도 은신이 된다는 건 좋으나, 근처에 다가가면 보이는데다 정작 무기와 스킬이 봉인되어 적의 근처에서 춤추는 것 외의 행동을 할 수 없었다.




▲ 멋진 콘셉트임에도 불구하고 사용하기가 까다로워 외면받던 요루


하지만 이번 패치를 기준으로 섬광탄인 기습을 제외한 모든 스킬의 성능이 바뀌며, 티어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눈에 띄는 것은 '기만' 스킬인데, 기존의 발소리만 들리게 하던 단촐한 스킬에서 요루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분신을 직접 앞으로 생성하여 전진시키는 속임수 기술로 진화했다. 더군다나 분신을 타격하면 즉시 해당 타격을 입힌 적에게 몸을 돌려 일정 시간 섬광 효과를 발생시킨다.

물론 자세히 관찰하면 아무 생각없이 앞으로 달려나가는 모습이니 진짜와 구분할 수 있으나, 급박한 상황에서는 손이 먼저 나갈 수 밖에 없고, 진짜와 분간이 가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하여 요루가 대담하게 분신인척 본체를 앞세워 태연하게 진입하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본래 콘셉트인 기만에 어울리는 스킬이 된 셈이다.




▲ 쏴도 문제 안쏴도 문제인 까다로운 스킬로 바뀐 기만


E 스킬인 '관문충돌' 역시 적을 속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관문을 설치한 곳에 F를 눌러 활성화를 시키면 요루는 가만히 있고, 순간이동 발생기에 요루가 순간이동을 하는듯한 이펙트만 발생하게 된다. 물론 스킬을 다시 한 번 눌러 본체가 순간이동하는 기능도 여전히 유효하다.

추가로 순간이동 발생기 설치 시의 선딜레이와 속도 사용 횟수가 모두 증가하였고, 순간이동 사운드의 크기도 줄어들어 좀 더 기습에 용이해졌다.




▲ 일부러 적의 뒤에 발생기를 던져두고, 혼란을 주는 방식으로 써먹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궁극기 '차원 표류'는 그야말로 대대적인 상향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지속 시간이 증가한 것은 물론 사용 후, 차원표류에 들어가면 적의 코앞까지 다가가도 보이지 않는 은신 상태가 되었다.

무엇보다 표류중에 무기는 여전히 사용할 수 없으나, 다른 스킬들은 사용 가능 상태가 되어 대놓고 면전에서 섬광탄을 던지거나, 분신을 깜짝 등장시키는 등 트릭스터다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단순히 적 위치를 찾기 위해 궁극기를 쓰거나, 스파이크 회수용으로나 활용하던 스킬에서 본인의 창의력에 따라 무궁무진한 활용도를 지닌 스킬로 탈바꿈한 것이다. 워낙 사용하기 어려운 스킬셋이라 픽률 최하위는 물론 프로신에서도 외면받았던 요루지만 이번 리워크를 통해 경쟁전은 물론 대회에서도 얼굴을 비추게 될 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 무적에 가까운 은신 상태를 확보하게 된 궁극기




▲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궁극기 중에 다른 스킬을 쓸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는 점이다




■ 전략가 역할군 밸런스 패치 - 오멘, 브림스톤, 아스트라, 바이퍼



▲ 요루와 함께 밸런스 패치의 집중 대상인 전략가 역할군


◆ 오멘

빈부격차가 심했던 전략가 역할군에도 대대적인 밸런스 작업이 이어졌다. 먼저 오멘은 연막의 투사체 속도 및 발동 속도가 빨라졌고, 순간 이동 스킬인 어둠의 발자국의 선딜레이가 줄었다.

또한, 피해망상의 근처의 아군이 눈이 멀지 않도록 사용 시, 전방 생성 편차를 조절하여 근처의 아군이 눈이 멀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게 되었다. 본래 우수한 성능의 연막과 이를 이용하여 위치를 옮기는 등 전략가다운 플레이에 특화된 요원인만큼 이번 패치가 상당히 반갑게 느껴질 것이다.








▲ 애꿎은 아군의 눈을 멀게 하는 것은 이제 그만!


◆ 브림스톤

이제는 고대 화석 취급 당하는 브림스톤 역시 상향을 받았다. 이미 수차례 상향을 받은 적이 있었던 전투 자극제가 다시 상향되었는데, 기존의 효과에 더해 이동속도 15% 증가 효과가 생겼다.

브림스톤의 밥줄 스킬인 공중 연막 역시 선딜레이가 줄었고, 사용 가능 범위가 증가했으며, 연막의 크기도 더욱 커져 활용도가 올라갔다.








▲ 이동 속도 증가의 네온과 전투 자극제가 합쳐지면?


◆ 아스트라

대회는 물론 다재다능한 면모로 경쟁전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아스트라는 하향 패치의 대상이 되었다. 스킬 자원인 별의 갯수가 5개에서 4개로 감소했고, 모든 스킬들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력의 샘과 신성 파동은 상대와 높이 고저차가 있을 경우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향되어, 맵의 특정 부분에서 적을 낚시하던 포인트들이 무용지물이 되었다.

별 설치 시 전환되는 천상계 형상의 딜레이가 줄고, 별 설치 최대 사거리가 3배로 증가하여 편의성은 좋아졌다고 볼 수 있으나, 예전처럼 함부로 스킬을 난사하기에는 조금 어려워졌다.










◆ 바이퍼

마지막으로 바이퍼 역시 대대적인 하향이 이뤄졌다. 리워크 이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으나, 유저들의 숙련도가 쌓이면서 너무 좋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이번 패치의 하향 대상이다.

하향된 부분은 스킬에 소모되는 연료 게이지가 독성 장막, 독성 연기가 둘 다 활성화 된 상황에서 소모 속도가 2배로 빨라졌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비 상황에서 바이퍼가 한쪽 사이트에 스킬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하며 단독으로 수비하는 상황이 많았는데, 연료 소모속도가 빨라지며 혼자 힘으로는 시간 끌기가 벅찬 상황이 되었다. 연료가 없는 상황이 되면 스킬이 꺼지는 것은 물론 설치된 장치에 노란색으로 불이 들어와 적도 바이퍼가 지금 연료가 없는 상태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되어 심리전도 힘들어졌다.

이외에도 스킬들의 재사용 대기시간이나 지속 시간이 줄어드는 하향과 바이퍼가 사망하면 사라지는 타이밍이 빨라지고, 추가 음성 대사까지 나오게 되었다.








▲ 한동안 너무 좋았나? 리워크 이후 첫 하향 패치가 이뤄진 바이퍼




■ 대규모 맵 밸런싱 수정 - 아이스박스

선수들이 가장 기피하는 맵 1위의 불명예 등 끝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아이스박스 맵이 다시 한 번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B사이트 지점과 맵 전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는데, 길을 넓히거나 새로운 상자를 추가하는 등 공격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했다.

특히 B 사이트의 스파이크 설치 지역이 눈에 띄게 넓어졌으며, 2단 컨테이너의 구조 자체도 바뀌었기에 공격팀 입장에서도 안전하게 스파이크를 설치할 지역이 늘어난 것은 물론 상황의 다변화도 꾀할 수 있다.

예전처럼 몇 군데만 수정한 것이 아니라 맵을 전반적으로 전부 뜯어 고쳤다고 해도 될 만큼 많은 수정이 이뤄졌기에, 향후 대회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추가로 어센트도 소소한 변화가 있었는데, 공격 팀 입구쪽의 2단 상자 위에 있는 궁극기 구슬을 점프로 올라가지 않아도 습득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맵 변경점 및 요원 밸런스 패치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의 패치 노트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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