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너무 빨리 성장하는 '제우스'...T1, 젠지 잡고 13연승

게임뉴스 | 신연재, 남기백 기자 | 댓글: 132개 |



T1이 탄탄한 운영을 보여주면서 2세트도 승리했다. 특히, 제이스를 잡은 '제우스' 최우제의 존재감이 대단했다.

젠지 e스포츠가 미드서 2세트 선취점을 신고했다. '쵸비' 정지훈의 요네와 '피넛' 한왕호의 리 신이 완벽한 스킬 활용으로 자원 소모 없이 킬을 만들어냈다. 봇에서는 킬 교환이 나왔다. 젠지 e스포츠의 봇 듀오가 혼자 있던 '구마유시' 이민형의 아펠리오스를 잡아내자 T1은 '페이커' 이상혁 라이즈의 궁극기로 합류해 '오펠리아' 백진성의 빅토르를 마무리했다.

상하체에서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 탑에서는 '제우스' 최우제의 제이스가 주도권을 꽉 쥐고 있었고, 3인 다이브까지 깔끔하게 성공했다. 그러자 젠지 e스포츠는 봇에서 아펠리오스에게 한 번 더 데스를 안겼고, 타워를 빠르게 밀어냈다. 요네도 라이즈가 바쁘게 돌아다니는 사이 상대적으로 편하게 성장했고, 16분에 200개 이상의 CS를 수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체에 집중한 젠지 e스포츠가 어느새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탐 켄치가 잡히긴 했지만, 미드에서 아펠리오스를 잘라내며 바론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여기서 '쵸비'는 라이즈를 잘라내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였다. T1은 바론만은 내줄 수 없다는 듯 결사항전을 펼쳤고, 킬 교환 끝에 수비에 성공했다.

한숨 돌린 T1은 순간적으로 템포를 올렸다. 드래곤 대치 구도에서 상대를 밀어내며 드래곤을 챙기더니, 바론으로 곧장 시선을 돌려 마무리에 성공한 것. 젠지 e스포츠가 아래쪽에 쏠려있는 미세한 틈을 제대로 노렸다. 젠지 e스포츠가 제이스의 뒷덜미를 낚아챘지만, 오히려 킬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T1은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내주는 대신 쌍둥이 타워를 노려봤는데, 젠지 e스포츠의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원하는 그림을 그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주도권은 T1에 있었다. 그웬을 잘라낸 T1은 바론 버프를 둘렀고, 봇 억제기 철거 후 그웬을 한 번 더 잘랐다. 정비 후 적진으로 밀고 들어간 T1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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