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플레이 메이킹의 부재, 획기적 변화 필요한 LSB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8개 |



하위권에서 다투던 프레딧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가 어느새 6승을 기록하고 5, 6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이에 많은 팀의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는데, 리브 샌드박스 역시 그 중 하나다. 승리가 보다 간절해진 리브 샌드박스는 6일 DRX를 상대한다.

스토브 리그 동안 '크로코' 김동범을 제외한 모든 선수를 교체한 리브 샌드박스의 강수는 아무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색깔이 확실한 선수들로 가득했던 2021 시즌의 리브 샌드박스는 보는 맛이 확실했는데, 이번 2022 LCK 스프링 스플릿에선 그조차 없는 무색무취의 약팀이 됐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플레이 메이킹의 부재다. '서밋' 박우태는 순수 무력만으로 변수를 창출했으며, 한때 주요 패인으로 꼽혔던 '에포트' 이상호의 적극적인 이니시에이팅은 많은 승리를 견인했다. 여기에 단단한 운영을 베이스로 한 '페이트' 유수혁의 캐리까지 더해져 리브 샌드박스는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해냈다.

그러나 올해의 리브 샌드박스에겐 같은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 '도브' 김재연은 아직 탑보다 미드가 잘 어울리는 듯하며, '클로저' 이주현은 메타 문제인지 개인 문제인지 모를 부진을 겪고 있다. '카엘' 김진홍은 챌린저스 '1황' 서포터였다지만 LCK 무대에선 아직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크로코'가 경기마다 무언가를 해줘야 하는데 라인전 체급에서 밀리는 현 상황에선 그조차도 여의치 않다.

현재 리브 샌드박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최소 2승이 필요하다. 여기에 앞으로 프레딧 브리온-kt 롤스터-광동 프릭스 등 경쟁 팀들과의 대결이 남아 있다. 만약 이번 경기서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뤄 DRX를 잡는다면 중위권 도약도 불가능은 아니다. 누가 누굴 잡아도 이상하지 않은 정규 시즌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리브 샌드박스도 충분히 뒷심을 발휘할 수 있겠다.

한편, 2경기에선 T1과 kt 롤스터의 대결이 펼쳐진다. 1R 마지막 경기에서 T1에게 0:2로 완패했던 kt 롤스터는 이후 4패를 추가하며 5연패의 늪에 빠졌는데, 반대로 T1은 계속해서 우수한 경기력을 뽐내며 파죽의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에 T1의 무난한 승리가 예측되지만, 1R에서 완전체 젠지를 2:0으로 잡았던 kt 롤스터의 도깨비 본능이 나온다면 경기는 보다 흥미진진하게 흘러갈 것이다.


■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35일 차 일정

1경기 리브 샌드박스 vs DRX - 6일 오후 5시
2경기 T1 vs kt 롤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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