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롤 도사'의 존재, '표식-제카'가 밝힌 경기력 향상의 비결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18개 |



DRX가 6일 진행된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35일 차 1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2:0으로 완파, 9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크게 높였다. 두 세트 연속으로 헤카림-카이사를 선택한 DRX는 돌진 조합의 맛을 살리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승리 후 인터뷰에 나선 1세트 POG '표식' 홍창현은 "지난 1R 패배의 복수를 하게 됐는데, 승리하고 POG까지 선정되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2세트 POG '제카' 김건우는 "오늘 준비해 온 조합이 헤카림을 기준으로 갈리오-벡스 등을 통해 5:5 한타를 강하게 꾸리는 것이었는데 전략이 잘 통한 듯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카'는 1세트 갈리오 픽에 대해 "별로 좋다 생각하지 않았는데, LPL에서 승률이 좋길래 따라 써봤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2세트에서 르블랑을 상대로 기용한 벡스에 대해선 "트위스티드 페이트나 라이즈는 궁극기를 통한 운영에 강점이 있다. 반대로 벡스는 대규모 한타에서 보다 좋고 르블랑과의 라인전 상성도 무난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스플릿을 3연패로 시작했던 DRX는 경기력을 빠르게 보완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그리고 '표식-제카'는 경기력 향상의 핵심으로 나란히 '베릴' 조건희를 꼽았다. '표식'은 "우리 팀의 '롤 도사'님이 두세 시간 정도 큰 소리를 내며 아주 큰 역할을 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제카'는 "(조)건희 형은 말도 잘하고 게임 지식도 많다. 그걸 우리가 다 흡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RX의 다음 상대는 1R에서 2:0 승리를 거뒀던 농심 레드포스다. 경기 승리 시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이 확정되는 가운데, '제카'는 "늘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준비하면 승리할 수 있을 듯하다"라는 짤막한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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