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터뷰] DRX '표식' 홍창현, "요즘 메타는 돌격 조합을 막기 힘들다."

동영상 | 남기백 기자 | 댓글: 10개 |




6일 종각 LoL 파크에서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35일 차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1경기에 출전한 DRX는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화끈한 돌진 조합을 구성, 2:0 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죠. 경기가 종료된 후 이 날 경기의 선봉대장을 맡았던 '표식' 홍창현 선수와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들어 부쩍 티어가 올라간 것 같은 헤카림에 대한 이야기와,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은 시점에서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 등 여러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표식' 홍창현 선수와 함께한 유쾌했던 인터뷰,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Q. 승리 축하드립니다. 오늘 경기 승리한 소감부터 들어볼까요.

오늘 승리해서 플레이오프가 거의 확정 된 것 같은데 (*T1 경기 전에 진행된 인터뷰입니다.) 중요했던 한 경기를 이겨서 좋은 것 같아요.


Q. 오늘 1,2세트 모두 돌진 조합을 꺼내들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요즘 돌진 조합을 막을 수 있는 챔피언들이 많이 나오지 않는 추세에요. 그래서 이런식으로 조합을 구성했습니다.


Q. 약간은 극단적일 만큼 뒤가 없는 조합이기도 했어요. 경기 중에 특별히 신경쓰며 플레이 했던 점이 있나요?.

돌진 조합은 매 순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특별히 한 부분을 신경쓰다기보다는 실수하지 말자, 이런 생각을 가지고 게임했습니다.


Q. 2세트 마지막 장면에서 우물 다이브를 하다가 살짝 아찔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어요. 팀원들끼리 콜은 어땠나요?

당시에 질리언 나오면 바로 잡자고해서 들어갔는데 갑자기 생각보다 많이 죽어서 '망했다' 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잘 끝나서 안심이 됐습니다.


Q. 요즘 헤카림의 티어가 부쩍 올라간 느낌이에요. '표식'선수는 헤카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요즘 이동기가 없는 '뚜벅이 원딜'이 주로 나오는데, 이런 챔피언들을 상대로 헤카림이 효과적이다보니 헤카림의 티어도 함께 올라간 것 같아요.


Q. 솔로랭크에서는 무라마나 헤카림도 하시던데...쓸만 한가요?

솔로랭크 기준으로는 되게 쓸만해요. 하지만 대회나 스크림에서는 뭐랄까, 킬을 많이 먹는 상황이 자주 나오지 않기 때문에 무라마나보다는 다른 아이템을 선택했습니다.


Q. '표식' 선수는 메타에 선구자 같은 느낌이 있어요. 우디르나 릴리아도 그렇고 다양한 챔피언을 많이 시도하는데요. 이런 '꿀챔'에 대한 영감은 주로 어디서 받으시는 편인가요?

솔로랭크 할 때 챔피언을 보면서 '이거 좀 재밌겠다' 싶은 걸 연습해요. 거기서 잘 얻어 걸리면 우디르 같은게 나오는 거고, 잘 안돼면 문도 정글 같은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Q. DRX가 지난 1라운드 반등의 이유를 '데프트' 김혁규 선수와 허심탄회한 피드백을 한 이후라고 밝혔어요. 단순히 그 피드백 덕분에 이렇게 성적 향상이 됐을 것 같진 않은데요. '표식' 선수가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나요?

선수들 모두가 자신의 성적에 대한 욕심이 많아요. 그래서 다 같이 열심히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Q. 최근 솔로랭크에서 팀원들을 만났을 때 모두가 '표식의 리븐'을 굉장히 불신하는 것 같았는데요. '표식의 리븐', 본인이 생각하기엔 어떠신가요?

좀 억울합니다. 저는 제가 정글이 걸려도 이미지 때문에 뭔가 솔로랭크에서 만나기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심지어 다른 라인에 챔피언까지 리븐이면 저를 억지로 까내리는데, 조금 억울합니다. 리븐 제가 그래도 나쁘지 않게 하는 편인데...하루 빨리 잘해져서 이런 안 좋은 이미지를 없애야할 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정글 외에 가장 자신있는 라인은 어딘가요?

예전에는 카이사, 이즈리얼 이런 챔피언을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다시 탑이 좀 재밌어졌어요. 그래서 탑이 두번째로 자신있습니다.


Q. 플레이오프도 가시권에 들어왔고, 남은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시즌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일단 이번 시즌은 우승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게임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으면 좋겠어요. 서머 시즌까지 바라보면서 경험치를 많이 쌓고 배울 것이 있다면 많이 배우자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 부탁해요.

다음 경기도 여태까지 해왔던 것 처럼 준비 잘 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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