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페이커'의 발언에 공감한 '모건'

인터뷰 | 김홍제, 남기백 기자 | 댓글: 17개 |




프레딧 브리온이 리브 샌드박스를 2:0으로 완파하고 7승 8패가 됐다. 1승만 더하면 승률 5할이다. 작년 초만 해도 항상 하위권이 예상됐던 프레딧 브리온인데,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모건' 박기태는 "오늘 승리로 연승을 이어가서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피오라 픽에 대해서는 "트린다미어와 매치업을 솔로 랭크에서 많이 해봤다. 스크림에선 많이 안 해봤는데, 밴픽 상황에서 팀원들이 믿어줘서 편하게 했다. 기본적으로 피오라와 트린다미어의 구도는 상황마다 다르다. 예를 들면, 어떤 판은 트린다미어의 치명타가 잘 터지면 피오라가 힘들다. 그 외에 피오라는 원거리나 AP를 상대로 껄끄럽다"고 피오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PO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에 대해서는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만약 PO 진출이 확정된다면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감독, 코치진을 비롯 선수단 분위기가 매우 좋고, 이런 부분도 승리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의 경우 승리에 대한 부담감을 최대한 덜어주려 노력하고, 패배하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고 말했다.

그리고 금일 화제가 된 '페이커' 이상혁의 솔로 랭크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솔로 랭크를 하면서 나도 많이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물론 게임마다 다르겠지만, 심할 때는 정말 심하다. 하지만 아닐 경우도 있기에 뭐라 단정 짓기는 애매하지만, '페이커' 선수가 했던 말들은 나도 많이 당했던 일들이라 공감하는 바다.

중국 선수들이 게임을 던지거나 트롤링 자체의 문제보다는 대처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솔로 랭크 도중 트롤링을 만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런 행위에 대한 제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이 스트레스, 불편함으로 다가온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모건' 박기태는 LPL 활동 경력도 있기에 중국 선수들은 한국 솔로 랭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물어봤다.

"내가 있을 당시에는 중국 서버가 있긴 하지만, 선수들이 한국 서버 수준이 더 높다고 생각해서 플레이를 선호했다. 높은 핑을 감수하더라도 한국 서버에서 플레이한다. 중국 서버를 엄청 해본 건 아니지만, 한 챔피언만 하는 장인 유저가 워낙 많아서 일반적인 연습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팬들에게 인사도 잊지 않았다. '모건' 박기태는 "PO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확정이 되더라도 열심히 할 테니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달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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