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제발에 걸려 넘어진 LSB... KDF 1세트 선취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18개 |



20일 종각 LoL 파크에서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45일 차 1경기, 광동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이 진행됐다. 1세트에선 리브 샌드박스가 초반 우위를 점했지만, 공격적인 스탠스를 고집하다가 자멸했다.

리브 샌드박스가 서포터 5밴이라는 강수를 던져 광동 프릭스가 봇 조합을 제리-세라핀으로 완성했다. 초반 라인전 도중 '엘림' 최엘림의 신 짜오가 미드에 정직한 갱킹을 시도했다가 허무하게 잡혔다. 이를 통해 정글 주도권을 잡은 리브 샌드박스가 첫 드래곤과 전령을 차례로 챙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클로저' 이주현의 라이즈가 신 짜오의 갱킹을 흘려낸 가운데 '크로코' 김동범의 리 신은 '페이트' 유수혁의 르블랑을 쓰러뜨리며 리브 샌드박스가 계속해서 앞서갔다.

너무 급했던 리브 샌드박스는 제발에 걸려 넘어졌다. 무턱대고 두 번째 전령과 세 번째 드래곤을 먼저 두드리다가 한타에서 연패했다. 광동 프릭스가 7킬을 몰아칠 동안 리브 샌드박스는 단 1킬밖에 만들지 못했고, 중반까지 일방적이었던 흐름이 정반대로 바뀌었다. 그러자 리브 샌드박스는 미드-봇에 차례로 힘을 실어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분수령은 23분경 네 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였다. 대치 중 리브 샌드박스의 주요 스킬들이 빠졌고, '기인' 김기인 그라가스의 술통 폭발이 제대로 꽂히며 광동 프릭스가 노데스 4킬의 압승을 거뒀다. 곧바로 바론까지 처치한 광동 프릭스가 봇 억제기를 포함한 다수의 구조물을 파괴하며 유의미한 성장 격차를 만들었다.

드래곤 버프 3중첩을 쌓은 광동 프릭스가 두 번째 바론 등장 직전 탑을 거세게 압박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크로코'의 리 신을 후방에 침투시키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광동 프릭스는 이미 상대의 수를 꿰고 있었고, 침착한 반격을 통해 가뿐히 승리한 후 리브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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