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프레딧, 광동 PO 진출 만든 '아트록스'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6개 |




2022 LCK 스프링이 9주차 일정으로 정규 시즌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이번 대회에는 시즌 도중에 출시된 챔피언도 적극 기용되고, 시즌 초반과 후반 밴픽 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여러모로 흥미진진한 밴픽이 진행 되었다.

9주차 밴픽 상위권 챔피언들은 승률면에서 극과 극을 보여줬다. 먼저 제리와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각각 7승 0패, 1승 0패로 9주차 승률 100%를 달성했다. 출전이 풀리자마자 LCK에서도 적극적으로 기용된 제리는 마지막 9주차까지 활약하며 원딜의 새로운 핵으로 떠올랐다. 트위스피드 페이트는 시즌 내내 높은 밴비율(83%, 1위)를 기록하며 9주차에도 20밴 1픽으로 등장 자체는 적었지만, 1승을 더하며 높은 승률을 유지해 밴의 이유를 증명했다.

스프링 시즌, 전반적으로 활약했던 헤카림과 케이틀린은 마무리가 아쉬웠다. 헤카림은 0승 6패, 케이틀린은 0승 2패로 9주차 승률 0% 챔피언이 되었다. 케이틀린의 경우 밴 카드가 몰리며 출전 수 자체가 적은 면이 있었지만, 헤카림은 이번 시즌 성적 상위 순위 팀인 T1, DK, DRX가 사용해 모두 패배하며 시즌 중반부터 떠오른 신성의 체면을 구겼다.

시즌 초 낮은 승률로 함정 카드였던 라이즈는 몸짱 빌드로 재평가 받으며 떠올랐다. 몸짱 라이즈는 9주차를 3승 3패, 50%의 승률로 무난하게 마무리 지었다. 시즌 종반까지 몸짱 라이즈가 활약하는 모습이 지속되면서 이어질 플레이 오프 경기에서도 라이즈의 밴픽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 된다.




▲ 시즌 도중 합류한 제리는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아트록스는 9주차 플레이오프 진출의 키 카드가 되었다. 3월 19일,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프레딧 브레온의 '모건'이 담원 기아를 상대로 아트록스를 꺼내 승리, 프레딧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다음날에는 광동 프릭스의 '기인' 아트록스를 사용했다.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승리한 광동 역시 아트록스 덕을 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계속해서 등장이 없었던 아트록스는 모든 팀들의 밴픽 구상에 없는 카드처럼 보였다. 하지만 깜짝 등장한 아트록스는 오랜만에 불사신 같은 모습을 뽐내며 존재감을 발휘하는데 성공했고, 중요한 순간 프레딧과 광동에 1승을 챙겨준 행운의 챔피언이 되었다.

'기인'의 경우 다른 선수에 비해 아트록스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번 시즌 등장이 거의 없었던 아트록스를 뽑은 것은 물론, 지난 2021 LCK 서머 시즌에도 총 출전 3회 중 한 번은 '기인'이 뽑아 승리를 따냈었다. POG 인터뷰에서도 아트록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만큼, 향후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아트록스 등장 가능성도 생각해볼 만하겠다.


▲ 오랜만에 등장해 제역할 톡톡히 해낸 아트록스 (출처: LCK 유튜브)


한편 8주차 첫 등장한 말파이트는 9주차에서도 두 번 출전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화생명 e스포츠의 '두두'가 사용한 말파이트는 케넨을 상대로 패배를 기록하였지만, 담원 기아의 '버돌'은 트린다미어를 상대로 1승을 챙겼다. 최근 후픽으로 말파이트를 가져오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향후에도 상대 조합, 챔피언 상황에 따라 출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원거리 딜러 간에서는 승률 차이가 극심했다. 제리와 자야가 각각 7승 0패, 7승 1패로 고승률을 기록한 반면, 카이사(0승 3패), 진(0승 2패), 케이틀린(0승 2패), 징크스(1승 11패)의 승률은 처참했다. 물론 단순히 9주차 통계에 불과한만큼 일시적인 현상이나 사용 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수 있으나, 진의 경우엔 시즌 전체 승률(20승 30패, 40%)도 그리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 진은 원거리 딜러 중 시즌 전체 성적도 안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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