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1R] 꽉꽉 눌러 담은 풀세트 승부, 최종 승자는 KDF

경기결과 | 박태균, 유희은 기자 | 댓글: 65개 |



길고 치열했던 풀세트 승부는 광동 프릭스의 극적 승리로 종료됐다.

승패가 가려지는 세트였던 만큼 초반 라인전은 극도로 조용하게 흘러갔다. 10분 이후로 경기가 흥미진진하게 흘러갔는데, 먼저 웃은 쪽은 광동 프릭스였다. 탑에서 '기인' 김기인의 제이스을 잡으려던 '표식' 홍창현의 리 신이 쓰러진 것을 시작으로 광동 프릭스가 협곡 곳곳에서 일방적으로 득점했다.

DRX는 카밀-갈리오 조합의 강점을 한 번도 살리지 못하며 계속해서 끌려다녔다. 20분경 DRX가 미드에서 광동 프릭스의 진입을 제대로 받아치며 대승을 거두는 듯했으나 그조차도 실패했다. 오히려 정비를 마친 광동 프릭스가 미드를 다시 압박해 이득을 챙겼다. 계속해서 골드를 수급한 '테디' 박진성의 징크스는 25분 만에 세 번째 핵심 아이템을 갖췄다.

먼저 드래곤 버프 3중첩을 쌓은 광동 프릭스는 징크스를 철저하게 지키며 느긋한 운영을 이어갔다. 와중 홀로 있던 '킹겐' 황성훈의 카밀을 자른 후 바론을 두들겼다. 이후 수비하러 달려 나온 DRX를 상대로 2킬을 추가했으나 '표식'의 리 신에게 바론을 스틸 당했다. 이에 광동 프릭스의 스노우볼이 멎으며 다섯 번째 드래곤이 승부처가 됐다.

다섯 번째 드래곤을 둔 한타, 카밀-갈리오의 CC 연계 위로 '데프트' 김혁규 아펠리오스의 폭딜이 꽂히며 DRX가 일방적으로 2킬을 만들었다. DRX가 미드 억제기를 포함한 다수의 구조물을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를 똑같이 맞췄다. 주도권을 잡은 DRX가 여섯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가려는 찰나 '테디'의 징크스가 드래곤을 스틸하며 광동 프릭스가 화염의 영혼을 획득했다.

드래곤을 빼앗긴 DRX가 화끈하게 바론을 두들기며 최후의 교전이 시작됐다. '테디'의 징크스가 포커싱 당하기 직전 폭딜을 쏟아낸 후 장렬히 쓰러졌고, 제이스-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상황을 마무리하며 광동 프릭스가 에이스를 띄웠다. 광동 프릭스의 생존한 세 챔피언이 탑 라인을 통해 DRX의 본진으로 달렸고, 단번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1R 2경기 결과

2경기 DRX 2 vs 3 광동 프릭스
1세트 DRX 패 vs 승 광동 프릭스
2세트 DRX 승 vs 패 광동 프릭스
3세트 DRX 패 vs 승 광동 프릭스
4세트 DRX 승 vs 패 광동 프릭스
5세트 DRX 패 vs 승 광동 프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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