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제 어떤 게임을 할까? 당신을 위한 추천 '미니맵'

인터뷰 | 강승진 기자 | 댓글: 6개 |
어렵게 발품 팔며 게임 카트리지, CD 재고가 있길 기다리지 않고도 너무나 쉽게 게임 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으로 간단하게 구매 버튼만 누르면 게임기에 PC에 게임 바로 다운받아 즐길 수 있고 몇몇은 클라우드로 게임 받을 필요조차 없죠. 실물 게임도 구매만 하면 집 앞까지 배송되고요.

마음만 먹으면 게임 하기 참 쉬운데, 오히려 게임 즐기기 어려워지기도 했습니다. 너무 많은 게임에 잔뜩 사둔 게임 중 뭘 먼저 해야 할지 모를 불감증에 빠지기도 하고, 게임 잘 모르는 유저들은 너무 많은 게임에 섣불리 새로운 게임 플레이해보기 어려워졌죠.

다음 퀘스트가 어디인지 모를 때, 여기가 지금 어디인지 알 수 없을 때 켜는 미니맵이라는 이름처럼, 웹과 앱으로 플레이어들의 다음 게임의 길을 밝혀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직접 내린 평가로 다양한 게임도 추천받고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친구 맺고 새 게임 시작해볼 수 있는 미니맵 말이죠. 플레이엑스포에 부스를 마련하고 게이머들을 찾은 미니맵의 조성희 대표를 만나 서비스와 향후 계획에 대해 간략하게 들어보았습니다.





강승진 기자(강승진) - 플레이엑스포에 처음 참여하게 됐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부스에도 많은 분이 오시고요.

조성희 대표(조성희)-회사 직원이 다섯 명인데 오늘은 많은 분들이 안 오실 줄 알고 저랑 총 두 명이 왔는데요. 제가 미팅도 있다 보니 너무 힘들어요(웃음).

강승진 - 미니맵이라는 게 게이머들이라면 다 알 표현이기도 한데 어떤 의미로 회사 이름으로 결정하게 되셨나요?

조성희 - 게임을 할 때 미니맵을 봐야 길도 찾고 성과를 얻을 수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게임을 하실 때 저희 앱을 이용하시면 미니맵을 보듯 도움이 된다. 또, 게임을 고르는 데 있어서 미니맵처럼 가이드가 되자. 그런 뜻으로 미니맵이라고 지었어요.

강승진 - 게임 추천을 시작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커지는 게 보이는 데 지금은 어떤 작업을 중점적으로 하시나요?

조성희 - 계정연동 플랫폼을 들려달라는 요청을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사용하는 데 있어서 조금 불편하게 느끼시는 부분들도 있어서 그런 부분을 개선하는 걸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영문 서비스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걸 올해 제일 큰 목표로 하고 있어요.





강승진 - 계정 연동 사이트들이 팬사이트 단계에서 머물다 종료되는 경우가 해외에도 많았기에 수익 구조도 중요할 것 같은데 미니맵은 어떤가요? 이미 서비스를 수년째 이어오고 계시잖아요.

조성희 - 저희는 광고 위주로 수익을 내고 있고 유저분들과 게임사를 연결하는 방식도 있고요. 게임사에서 FGT를 한다거나 체험단 이벤트를 한다거나. 그런 기업들의 아웃소싱을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저희는 어떤 유저든 유저 마이 페이지에 들어가기만 하면 잘 알 수 있으니 그런 부분에서 성향이나 관심사를 알 수 있게 되는 거고요.

강승진 - 마이페이지 정보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걸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요. 그건 어떻게 적용되는 건가요?

조성희 - 저희가 지금 유저분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 중 가능 큰 게 게임을 추천해준다든지, 함께 게임을 할 친구를 추천해준다든지 하는 게 있어요. 지금은 알고리즘으로 추천을 해주고 매칭을 해드리고 있는데 운이 좋게도 최근 알고리즘에 머신러닝을 도입할 기회가 생겼어요. 이용자가 추천 목록을 봤을 때 신기하다고 느낄 정도로 매칭을 해주고 그렇게 하는 게 목표기도 하고요.




강승진 - 그럼 처음부터 이런 게임 추천이 미니맵의 핵심 콘텐츠라고 생각하셨나요?

조성희 - 처음에는 게임 'DB를 만들자'라는 생각이 가장 컸어요. 그걸 바탕으로 게임을 아카이빙하고 추천해주는 거였죠. 그런데 저희가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보니 저희가 기계적으로 추천해 드리는 것보다 유저분들끼리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얻어가는 정보가 크더라고요.

그래서 초기에 잡았던 개발 방향보다는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쪽에 좀 더 정성을 들이게 되더라고요.


강승진 - 유저들이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도 잘 되어있지만, 매거진이나 컬렉션처럼 간단하게 정보도 얻고 새 게임도 찾는 콘텐츠도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콘텐츠가 사실 더 어렵잖아요.

조성희 - 이게 처음에는 이런 콘텐츠를 보면서 저희를 발견하실 수 있도록 하려고 시작한 게 있고요. 매거진은 저희 커뮤니티 매니저께서 손수 작성하고 있는데 쉽지 않죠. 쉽지만은 않은데 저희는 유저분들의 평가나 리뷰가 있어서 콘텐츠로 만들기 조금은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어떤 게임을 소개하기보다는요. 또 추천된 게임페이지에 가면 다른 유저들의 평가 같은 것도 볼 수 있게 되어있고요.

그런게 있어서 콘텐츠로 만드는 건 좀 더 쉬워지는 게 있죠.


강승진 - 기반이 잘 닦여있기에 가능한 거네요.

조성희 - 유저분들이 평가내리신 것들을 바탕으로 동기부여하는 정도만 해도 결과물이 괜찮게 나오는 거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죠.




강승진 - 물론 내부에서 열심히 하면서 그걸 활용하니까 그런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겠죠. 그리고 올해는 영문 페이지를 선보이는 목표가 있으신데 혹시 장기적으로 생각하시는 목표도 있을까요?

조성희 - 앞으로는 저희 플랫폼 안에서 게임을 플레이까지 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저희가 게임을 추천해 드리는 건 그 게임을 직접 해보시라고 하는 건데 추천은 저희가 하고 다른 플랫폼으로 가서 구매나 플레이를 하시게 되잖아요? 길게 보면 저희 사이트 내에서 플레이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강승진 - 다른 여러 플랫폼과의 계정 연동도 되잖아요? 플레이야 아직은 안 되겠지만, 정보 같은 것은 모아서 한 번에 볼 수 있고요. 이런 연동 과정은 어떤가요?

조성희 - 저희는 외부 플랫폼의 공개된 정보만 가져오잖아요? 그런데 그게 종종 바뀌는 경우가 있어요. 이번에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경우에는 PS5 출시가 되면서 저희가 정보를 가져오던 마이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사이트가 없어졌어요. 그래서 새로운 곳에서 정보를 가져오는 데 그거 때문에 지금 업적 부분이 영문으로 나오고 있어요.

이렇게 원래 소스 사이트가 변경되는 게 가장 어려운 문제예요. 시간이 지날수록 저희가 제공하는 연동 플랫폼은 더 많아질 거잖아요? 그런데 그 중 몇 개라도 같은 시기에 바뀌면 유지보수를 한꺼번에 해야 하니까 어렵죠.





강승진 - 미리 알고 있던 팬분들도 있겠지만, 기사나 플레이엑스포를 방문해 미니맵을 알게되는 유저도 있을텐데 어떤 유저들에게 추천해줄 수 있을까요?

조성희 - 아무래도 게임을 다양하게, 많은 수를 즐기는 분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인 거 같아요. 아직까지는요.

강승진 - 그럼 앞으로는요?

조성희 - 더 나아가서는 게임을 하고 싶은데 무슨 게임을 할지 모르는 유저들에게도 게임을 추천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이 되고 싶어요.

강승진 - 마지막으로 현장을 찾을 팬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조성희 - 저희 서비스를 써보신 분들이 그냥 와서 정보를 둘러봤을 때와 가입을 하고 게임을 직접 평가하면서 사용할 때랑 경험이 많이 다르다고 하시더라고요. 현장 이벤트에서 가입까지 미션을 드리는 이유가 가입을 하고 직접 써보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준비를 했는데요. 진짜로 가입해보시고 미니맵을 이용해보시면 좋겠어요. 그냥 이게 뭐지, 저건 뭐지 하고 나가는 것과는 전혀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실 거라고 말슴드리고 싶어요.



▲ 그냥 둘러볼 정보도 많지만, 가입하고, 게임 평가하고 이용하면 더 유익하고 즐거운 콘텐츠들이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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