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안은 세 번 밖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왜 필밴급 챔피언인지를 증명하듯 등장한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무려 51번의 밴으로 밴픽률은 당연히 100%다. 루시안과 더불어 밴픽률 100%를 보여주는 챔피언이 또 있는데, 바로 아리다. 아리는 36밴, 18픽으로 승률 61%를 보여주고 있다. '페이커' 이상혁(2전 2승)을 비롯해 '샤오후'(4승 1패) 등, 상위권 팀들이 가져갔을 때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그 다음은 밴픽률 94%에 빛나는 오공이다. 승률도 68%로 매우 높다. 초반부터 소규모 교전에 능하고, 한타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좋다. 세 챔피언은 풀렸을 경우 블루 1픽으로 무조건 가져와야 할 수준이다.
그 뒤를 이어 눈여겨 볼 챔피언은 미드에선 르블랑이 있다. 아리와 대결 구도로 종종 등장하기도 하고, 12픽 32밴 밴픽률 81%, 승률은 67%로 잘 사용하는 미드 라이너가 가져갔을 경우 굉장히 까다로운 챔피언이다.
탑에서는 그웬이 있다. 28픽 16밴, 밴픽률 81%에 승률도 61%로 높다. 또한, 갱플랭크나 오른 같은 경우 등장 횟수가 많지는 않지만(9회) 나왔을 때 7승 2패로 78%라는 고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조합에 따라 잘 활용하면 조건부 OP 챔피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정글에서는 오공 다음으로 높은 밴픽률을 보여주는 건 비에고인데, 약간의 함정 카드 같은 느낌이다. 비에고의 성능이 좋지 않은 건 아니지만, 유감스럽게도 26픽 11밴, 69%의 밴픽률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승률은 7승 19패로 27%밖에 되지 않는다. 무난한 픽이지만, 이 정도 승률이면 차선책인 그레이브즈나 리 신, 아니면 조합에 따라 다이애나, 녹턴, 볼리베어가 더 무난해 보이기도 하다.
한편, 금일 5시부터 진행되는 럼블 스테이지 4일 차 경기에서 T1은 2경기에 EG, 4경기에 G2 e스포츠와 대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