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된 리메이크 '바이오하자드 RE:4'

2023년 3월 24일. 바이오하자드. 그리고 숫자 4.

소니 온라인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의 시작에 많은 말은 필요 없었다. 출시일부터 공개한 캡콤은 마침내 소문만 무성했던 '바이오하자드 RE:4(BIOHAZARD RE:4)'를 영상과 함께 공식으로 발표했다.


이날 트레일러는 짤막한 인게임 영상과 레온 케네디, 애슐리 그레이엄 등 주요 인물들의 모습을 게임 속 시네마틱 영상과 함께 빠르게 교차 편집해 보여줬다. 이에 상세한 게임플레이 장면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확연히 개선된 그래픽으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음습한 공포 연출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캡콤은 시리즈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바이오하자드2의 리메이크를 통해 고전적인 서바이벌 호러와 현대적인 연출의 결합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 3편의 리메이크가 원작 요소들을 대거 덜어내며 아쉬움을 사기도 했지만, 두 편의 리메이크로 솔더뷰라는 특유의 3인칭 시점의 유행과 시리즈 대중화에 한발 더 나아간 바이오하자드4편에 대한 출시 기대감도 높아져 왔다. 또한, 여러 소식통을 통해 개발 소식도 들려오며 이른 공개가 예고됐지만, 정식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아 왔다.

캡콤은 이날 발표를 통해 출시일까지 함께 공개하며 팬들의 오랜 기다림이 곧 해소될 것임을 알렸다. 한편, 게임은 일반 콘솔 버전 외에도 PSVR2를 통해 VR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바이오하자드4의 메타 퀘스트2 버전이 리메이크 이전 버전의 그래픽으로 구현됐음에도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PSVR2로 이어지는 리메이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게임은 PC를 포함, PS5와 Xbox Series X|S 등 차세대 콘솔로 2023년 3월 24일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캡콤은 넘버링 시리즈 최신작,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PSVR2 버전 출시도 함께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