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atic.inven.co.kr/column/2022/06/26/news/i8210151907.jpg)
26일(일)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VCK): 스테이지2 플레이오프 결승이 진행됐다. DRX와 마루 게이밍의 대결이 펼쳐진 결과, DRX가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무실세트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마루 게이밍이 선택한 스플릿에서 DRX의 선공으로 1세트가 시작됐다. DRX는 간을 보지 않고 빠른 템포로 돌진하는 전략을 선보이며 마루 게이밍을 흔들었다. DRX의 거침없는 판단이 몇 번의 화를 부르긴 했지만, 패배보다 훨씬 많은 승리를 가져오며 순조롭게 앞서갔다. 라운드 스코어 2:6 열세에 놓인 마루 게이밍이 타임아웃을 요청하고 돌아왔지만 아무 효과도 없었다. 전반을 9:3으로 마무리한 DRX가 후반에 가뿐히 4점을 추가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전장은 DRX의 픽 헤이븐이었다. '윅스-치밥-낙지'가 번갈아 불을 뿜으며 선수비였던 마루 게이밍이 3점을 내리 따냈다. 마루 게이밍이 4라운드까지 가져가려는 찰나, '스택스-알비'가 2:5 클러치를 해내며 흐름을 끊었다. 이후 타임아웃을 사용한 DRX의 반격이 시작됐다.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인 DRX가 다시 마루 게이밍을 압도하며 라운드 스코어 8:4로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피스톨 라운드에서 승리한 DRX가 14라운드까지 가져오며 승리까지 단 세 점을 남겼다. 그러나 마루 게이밍도 한 방이 있는 팀이었다. 화끈한 공격을 통해 15라운드부터 18라운드까지 전승하며 라운드 스코어를 8:10까지 만들었다. 분수령은 19라운드였다. 마루 게이밍이 B거점을 빠르게 점령한 상태에서 DRX가 이를 밀어내며 승리했다. 20라운드에선 '스택스'가 DRX의 승리를 견인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끝내 22라운드에서 2세트가 종료됐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22/06/26/news/i8273798029.jpg)
3세트 어센트가 DRX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전반 피스톨 라운드에서 무난하게 승리한 DRX가 2라운드까지 연승했고, 위기였던 3라운드에선 '버즈'가 에이스를 띄우며 순항했다. 계속해서 끌려다니던 마루 게이밍이 라운드 스코어 1:6이 되자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정비를 마친 마루 게이밍이 8라운드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또다시 얻어맞았다. 12라운드에선 마루 게이밍이 간신히 한 점을 만회하며 전반이 DRX의 9:3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온 DRX가 14라운드는 무결점 플레이로 승리했다. 15라운드에선 '정하이'가 분전했지만 DRX의 벽을 무너뜨리진 못했다. 결국 DRX가 후반 전승을 거두며 13:3으로 승리,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스테이지2 마스터스가 열리는 코펜하겐으로 향하게 됐다.
■ 2022 VCK: 스테이지2 플레이오프 결승 결과
결승 DRX 3 vs 0 마루 게이밍
1세트 DRX 13 vs 4 마루 게이밍 - 스플릿
2세트 DRX 13 vs 9 마루 게이밍 - 헤이븐
3세트 DRX 13 vs 3 마루 게이밍 - 어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