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번째 챔피언, '닐라'
설계된 근접 바텀 캐리? 함께할 때 강한 챔피언
리그 오브 레전드는 EU 메타가 자리 잡은 후, 바텀 라인은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가 함께 가는 것이 정석이었다. 최근엔 바텀 캐리로 반드시 원거리 딜러만을 고집하진 않게 되었지만, 여전히 바텀 캐리 = 원딜 공식은 어느정도 통용되는 사실이다. 라이엇 게임즈 역시, 바텀 캐리 역할로 원딜 챔피언을 여럿 디자인 했을 정도다.
그런 측면에서, 챔피언 설계부터 원거리 딜러 아닌 근접 바텀 캐리인 닐라는 더욱 새롭게 느껴진다. 그동안의 근접 바텀 캐리 챔피언들은 본래 다른 포지션에서 활약하다 내려온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사-암살자로 분류되는 닐라는 라이엇 게임즈 공인 바텀 캐리다.
닐라는 공격 사거리는 짧지만, 여러 스킬 효과를 통해 바텀 캐리로 활약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먼저 닐라의 기본 패시브는 혼자가 아닌 아군과 함께 할때 효과를 발휘하며, 자신과 아군의 경험치 획득량을 보정할 뿐만 아니라, 보호막 및 회복 효과도 강화한다.
주력 공격 스킬인 무형의 검(Q)은 사용해 적중시키면 일시적으로 사거리가 증가한다. 사용 시 공격 속도 증가와 범위 공격 효과가 추가 되므로, 적 공격과 미니언 정리 등 닐라가 폭넓게 활용해야할 스킬이다.
승리의 장막(W)과 급류(E)는 본격적인 딜 교환에 활용할만한 스킬이다. W 스킬은 이동 속도 증가와 기본 공격 회피와 같은 효과를 얻으며, 해당 효과는 아군에게 접촉해 같은 효과를 부여해줄 수 있다. 돌진 스킬인 E 스킬은 원딜에 비해 기본 사거리가 짧은 닐라가 딜교를 시동하기 위한 필수 스킬이라고 할 수 있다. Q 스킬과도 연계할 수 있어, 매끄럽게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
12.13 밸런스 조정
시비르-그웬 중간 규모 업데이트! 사거리 늘어난 마스터 이
이번 챔피언 밸런스 조정에선 시비르-그웬을 필두로 굵직한 변경이 다수 적용 되었다. 먼저 시비르는 마나와 관련된 능력치가 모두 하향 되었고, 기본 공격력과 체력도 낮아졌다. 대신 성장 공격력이 소폭 상승했고, 공격 속도 증가량도 제법 상승했다.
스킬들은 변동성이 추가 됐다. 기본 패시브는 이동 속도 증가량이 증가하고, 지속 시간이 고정 2초에서 1.5초에 걸쳐 원래 속도로 감소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시비르의 핵심은 Q 스킬은 기본 피해량과 공격력 계수, 쿨타임 모두 하향한 대신 시전 시간이 공격 속도에 따라 짧아지고, 치명타 확률에 따라 추가 피해를 입히는 옵션이 추가 되었다. Q 스킬의 투사체 속도도 던질 때는 빠르지만, 돌아올 때 느려지는 등 많은 변화가 적용 된다.
튕기는 부메랑(W)은 더 이상 무한히 튕기지 않는다. 튕기는 횟수가 부메랑 당 8회로 제한된 대신, 이미 튕긴 대상에게 1회 더 튕길 수 있도록 변경 되었다. 또한 궁극기에 달렸던 W 스킬 사용 중 공격 속도 증가 효과를 가져와 저레벨 구간부터 활용할 수 있고, 지속 시간도 평타 3회에서 4초 유지로 변화해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스킬 발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공격력 계수가 낮아진만큼 튕기는 효과를 발휘해 피해를 중첩 시키는 것이 중요해졌다.
마지막으로 주문 방어막(E)은 이제 마나 대신 체력을 회복하며, 패시브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발동 시키며, 궁극기는 자신의 공속 증가 효과가 삭제된 대신, 궁극기 지속 시간 증가와 적 챔피언 치 관여 시 궁극기 지속 시간 초기화 효과가 붙었다. 이외에도 궁극기 지속 시간 중 평타 공격 시 스킬 쿨타임이 감소 되는 효과도 추가 되어, 평타 활용 시 좀 더 강점을 갖게 되었다.
기본 능력치부터 궁극기까지 가장 많은 조정을 받은 시비르는 평타, 공격 속도, 치명타와 같은 요소에 비중을 높여 기존의 Q 스킬 의존적인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데이트로 시비르의 플레이 스타일이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웬 역시 변화가 많았던 챔피언이다. 그웬은 Q 스킬의 기본 피해량 및 계수를 늘렸지만 공격 중심부의 고정 피해가 100%에서 75%로 낮아졌다. 스킬을 무시해 다양한 상황에서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성한 안개(W)는 사용 시 방어/마법 저항력이 증가했지만, 지속 시간은 짧아졌다.
돌격가위(E)는 추가 마법 피해량과 추가 사거리가 모두 강화 되었지만 쿨타임 및 쿨타임 반환 효과는 다소 하향 되었다. 특히 쿨타임 반환 효과는 스킬 레벨이 낮은 초중반 크게 체감될 것으로 보이며, E 스킬을 마스터할 경우에는 이전보다 좀 더 높은 반환 효과를 제공한다.
궁극기 바느질은 기본 피해량과 계수가 상향 되었다. 또, 바느질을 재사용하기 위한 조건이 '6초 안에 기본 공격이나 스킬로 적을 적중시키면'에서 '1초 후'로 바뀌었다. 덕분에 그웬이 공격을 할 수 없는 상황이더라도 궁극기를 남김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반대로 누킹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이전보다 공격 템포가 늦춰질 수도 있다.
현재 그웬은 대회에서는 높은 밴픽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솔로 랭크 게임에선 45.7% 승률을 보이는 대회용 챔피언이 되어 버린 상태다. 이번 변화가 그웬의 게임 양상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이외에 마스터 이의 변화도 살펴볼만 하다. 마스터 이는 기본 공격 사거리가 125 → 175로 늘어났고, 주요 공격 스킬 일격 필살(Q)을 사용하고 종료될 때 등장할 위치를 스스로 지정할 수 있도록 변경 되었다. 변칙적인 회복 스킬 명상(W)은 기본 쿨타임이 크게 줄고, 대신 마나 소모량이 추가로 초당 최대 마나의 6%를 소모하게 바뀌었다. 여기에 피해 감소 효과가 강화되면서 마스터 이가 좀 더 공격적으로 W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이템 중에서는 물리 관통력 신화급 아이템 드락사르의 황혼검-자객의 발톱-월식의 기본 지속 효과가 전설급 아이템당 이동 속도 +5 효과가 추가 되었고, 월식은 원거리 챔피언의 페널티가 더욱 강화 되었다. 딜탱 챔피언이 주로 선택하는 신성한 파괴자는 주문 검 피해량과 체력 회복 메커니즘이 변경되어 이전보다 피해량이 낮아지고 유지력이 강화 된다.
12.13 패치 출시 예정 스킨
새로운 별 수호자 추가! 신규 챔피언 닐라도 별 수호자 합류
이번 패치 기간 중에는 인기 스킨 시리즈 '별 수호자'의 신규 스킨들이 추가된다. 신규 챔피언 닐라의 경우 번들 스킨으로 별 수호자를 받으면서 곧 바로 별 수호자에 합류한 챔피언이 되었다. 에코는 이즈리얼, 라칸 다음으로 추가되는 남성 별 수호자로, 이번에 프레스티지 스킨도 함께 출시 된다. '별의 숙적'으로 추가되는 피들스틱은 별 수호자를 사냥해 먹어 치우는 적 세력으로 등장한다.
▶ 리그오브레전드 12.13 패치 노트 보러가기
Eti@inven.co.kr
페이지 구독하기
다른 기사 보기
기사 제보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