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게임 시뮬레이션 AI' 개발 나서, 중소게임사에 도움 기대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 (왼쪽부터) 홍진혁, 김경중, 김승준 교수

지스트(GIST, 광주과학기술원)가 온라인 게임 시뮬레이션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에는 지스트 김경중 교수, 홍익대학교 게임학부 강신진, 백철호 교수, 소프트웨어 개발사 자이네스가 참여한다.

게임 시뮬레이션은 게임이 출시되기 전 △게임이 잘 만들어졌는지 △난이도가 적절한지 △실제 사람들이 플레이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무기/아이템/캐릭터의 능력을 어느 정도로 조정하는 것이 좋을지 등 다양한 게임 요소를 검증하는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테스트를 말한다.

지스트의 게임 시뮬레이션 개발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중소규모 게임 개발사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게임 시뮬레이션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문체부는 게임 시뮬레이션 인공지능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중소규모 게임 개발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체부는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팀에 30.5억 원을 지원한다.

연구팀은 ①사람처럼 플레이하는 지능형 NPC 제작 ②멀티플레이어 게임을 위한 협력형 인공지능 에이전트 생성 ③인공지능 기반 게임 콘텐츠 자동 생성 및 검증 ④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게임 제작 및 업데이트 검증 시뮬레이터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팀이 개발할 게임 시뮬레이션 기술에서는 인공지능 플레이어를 이용하여 사람이 플레이했을 때의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결과와 실제 사람들이 플레이한 결과가 유사하다면,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사람들이 어떻게 플레이할지 사전에 알아볼 수 있다.

연구과제 책임자로 게임 인공지능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김경중 교수는 "게임 제작과정에서 기획자와 개발자는 게임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많이 고민한다"며,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공지능을 게임 제작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게임 시뮬레이션 기획과 제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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