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통계] 저티어 최고존엄! 탑에서 새길 찾는 '쉬바나'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10개 |




랭크 게임에서 쉬바나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기준, 쉬바나의 승률은 54.3%로 전체 161개 챔피언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픽률은 현재 12.3%로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기존 2%대에 불과했던 픽률은 7월에 들어서 폭발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쉬바나의 승률은 전체적으로 준수했지만, 랭크 티어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승률에 비해 플레티넘-다이아 이상 고티어 구간 승률은 다소 낮게 나타난 반면, 많은 유저들이 속해있는 실버-골드 티어에선 더 높은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쉬바나의 비교적 쉬운 운용&조작 난이도라는 강점을 보여주는 한편, 어느정도 한정된 챔피언 응용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승률과 픽률 모두 상위권! 특히 7월 이후 픽률이 대폭 증가했다 (통계 출처: fow.kr)


사실 쉬바나는 이전부터 승률만큼은 괜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승률에 비해 픽률은 낮은 수준이었고, 고티어보다 낮은 티어에서 더 활약하는 챔피언 특성상 다소 저평가 받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LPL을 비롯해 대회에서 쉬바나를 사용해 승리하는 모습이 관찰되면서 일반 랭크 게임에서도 쉬바나의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쉬바나는 직접적인 밸런스 변화가 적용되지 않았지만, 높은 승률을 유지하면서 픽률을 높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쉬바나는 얼마전 LCK에서도 등장했습니다. 7월 10일, DRX와 GEN의 대진에서 등장한 쉬바나는 탑 라인에서 사용 되었죠. 비록 패배를 기록하긴 했지만, LCK에서도 쉬바나가 등장하면서 확실히 사용할만한 픽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 비록 패배했지만, 이번 시즌 LCK 첫 출전에 성공한 쉬바나 (영상 출처: LCK 유튜브)


최근 쉬바나는 탑 라인 비중이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특히 랭크 상위 티어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으며, 대회에서도 쉬바나는 주로 탑 라이너로 기용되었습니다.

아이템 빌드는 AP 빌드가 거의 사장되고 탱커 아이템이 선호 되고 있습니다. 탑-정글 포지션 공통으로 먼저 신화급 아이템 서리불꽃 건틀릿을 구매하고, 이후 워모그의 갑옷, 악마의 포옹, 거대한 히드라와 같은 아이템을 갖춰 나갔습니다. 보통 탑 포지션에서는 워모그로 유지력을 보충한다면, 정글 포지션에서는 악마의 포옹을 먼저 구매해 공격 능력을 강화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룬 빌드도 공통적으로 핵심 룬 집중 공격을 선호했습니다. 쉬바나는 스킬을 통해 집중 공격 발동이 쉬운 편이고, 탱커 아이템을 갖춰 적과 근접 교전을 이어갈 때 집중 공격 룬이 공격 능력을 보충해주게 됩니다. 이외에 보조 빌드로 결의를 선택해 내구력을 강화하며, 포지션에 따라 하위 룬 구성을 달리 했습니다.




▲ 최근 탑 포지션 비중이 늘어난 쉬바나. 아이템은 주로 탱커 아이템을 선호했다.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쉬바나는 직접적인 밸런스 변화 없이 대회 활약을 계기로 급격히 인기를 늘려가고 있는 챔피언입니다. 유행에 따라 탑 포지션 비중도 늘어가고 있는 점도 재밌는 부분이죠.

LPL을 중심으로 대회 경기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쉬바나입니다만, 7월 14일 기준 LCK에선 아직 0승 1패로 첫 승리를 따내지 못한 상황입니다. 랭크 저티어에서 더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쉬바나가 앞으로 LCK에서도 계속 사용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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