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10년이 더 지난 현재, 드랙티르의 처지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죽음의기사만큼의 모욕은 아니었지만, 온갖 조롱과 멸시가 이어지게 된다. 어떤 NPC는 "좋은 용은 죽은 용뿐이야!"라며 한국인이라면 바로 떠올릴 수밖에 없는 드립을 내뱉기도 한다.
드랙티르에 대한 멸시는 얼라이언스도 마찬가지. 스톰윈드를 돌아다니면 연속된 조롱이 오그리마보다 더 심하다. 데스윙(넬타리온)이 인위적으로 만든 돌연변이 같은 존재들인데, 데스윙이 아제로스에 끼친 해악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반응이 이상하지는 않다.
"네 고향으로 돌아가, 이 더러운 짐승아. 저것들 냄새가 여기까지 나네. 역겨워. 저것들은 여기 있어선 안 돼. 저 뿔을 멋진 트로피로 만들어버리고 싶네."
퀘스트를 모두 마치고 사절의 임무를 완수하여 호드 연합에 가입하게 되면 NPC의 반응이 더 다채로워진다. 현재 스톰윈드의 반응을 살펴볼 수 없지만, 오그리마에서는 여러 NPC가 미덥지 않은 말투와 표현으로 비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마이닝 정보에 따르면, 스톰윈드에서는 용의 섬으로 출항하기 전 총사령관 투랄리온과 첩보단장 마티아스 쇼의 대화를 통해 드랙티르에 대해 언급한다. 과거 오닉시아와 검은용군단의 만행을 들은 투랄리온은 용족이 스톰윈드 내부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경계할 것을 지시한다.
투랄리온 : 첩보단장 쇼, 용이 다시 우리 사이에 있는 것 같군.
쇼 : 예, 총사령관님. 대격변 이후 이 정도로 활발한 용족의 활동은 본 적 없습니다.
투랄리온 : 검은용 오닉시아에 관한 SI:7 보고서를 읽었네. 귀족으로 변장하고 어떻게 스톰윈드에 침입해 분열과 혼돈을 만들었는지 말이야.
쇼 : 그렇습니다. 왕좌를 통제할 정교한 계획을 세웠죠.
투랄리온 : 용의 여왕 알렉스트라자의 의도는 고결하게 보이지만, 모든 용족이 다 그렇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쇼 : 그건... 조심하는 편이 현명할 것입니다. 추가적인 치안 순찰을 지시하겠습니다.
투랄리온 : 성벽의 첩보원과 경비병만으로는 부족하네. 마법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게. 용이 사용하는 형상변환을 꿰뚫어 볼 확실한 방법을 원하네.
투랄리온 : 무너지는 걸 그냥 지켜보기엔 얼라이언스의 힘을 재건하는 데 너무 큰 노력을 들였다네. 알겠나, 첩보단장?
쇼 : 예, 총사령관님. 대격변 이후 이 정도로 활발한 용족의 활동은 본 적 없습니다.
투랄리온 : 검은용 오닉시아에 관한 SI:7 보고서를 읽었네. 귀족으로 변장하고 어떻게 스톰윈드에 침입해 분열과 혼돈을 만들었는지 말이야.
쇼 : 그렇습니다. 왕좌를 통제할 정교한 계획을 세웠죠.
투랄리온 : 용의 여왕 알렉스트라자의 의도는 고결하게 보이지만, 모든 용족이 다 그렇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쇼 : 그건... 조심하는 편이 현명할 것입니다. 추가적인 치안 순찰을 지시하겠습니다.
투랄리온 : 성벽의 첩보원과 경비병만으로는 부족하네. 마법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게. 용이 사용하는 형상변환을 꿰뚫어 볼 확실한 방법을 원하네.
투랄리온 : 무너지는 걸 그냥 지켜보기엔 얼라이언스의 힘을 재건하는 데 너무 큰 노력을 들였다네. 알겠나, 첩보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