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eK리그] 뒷심 발휘로 우승 차지한 광동 프릭스(종합)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22일 광명시 샌드박스 스튜디오에서 2022 피파 온라인4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마지막 날, 광동 프릭스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중후반까지만 해도 대전 하나 시티즌의 독주가 눈에 띄었는데, 광동 프릭스가 무섭게 추격하더니 결국 리그 1위 자리에 올랐다.

먼저 대전 하나 시티즌과 크레이지윈의 1세트는 박기영과 박찬화가 붙었다. 대전 하나 시티즌과 크레이지윈 모두 많은 승점을 가져가야 1위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공격적인 축구가 예상됐다. 서로 골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본격적인 경기는 후반부터였다. 박찬화가 기세를 타 후반에만 세 골을 넣어 3:0으로 승리했다.

윤창근과 곽준혁의 2세트, 이번 시즌 폼이 굉장한 곽준혁이 우세한 가운데, 전반 골이 터지진 않았으나 확실히 곽준혁이 경기를 리드하고 있었다. 그리고 후반전에 접어들자 먼저 첫 골을 성공시켰고, 종료 5분 전까지 1:0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윤창근은 포기하지 않았다. 종료 3분을 남겨놓고 윤창근이 동점골을 넣어 1:1 무승부로 끝났다.

마지막 3세트는 김시경, 김관형의 대결이었다. 크레이지윈 입장에서는 3위 자리를 위해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 했다. 부담이 심한 쪽은 김관형이었는데, 서로 실력자인 만큼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오히려 선제골을 넣은 쪽은 김시경. 그만큼 김관형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하지만, 베테랑답게 후반에 침착한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고 1: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로 인해, 대전 하나 시티즌은 2위를 확정 지었고, 크레이지윈은 새들러가 전승만 하지 않으면 3위를 수성할 위치에 놓였다.




이미 우승이 확정된 광동 프릭스와 전승을 거둬야만 3위 자리로 EACC 진출에 성공하는 새들러의 2경기, 새들러는 1세트에 김유민, 광동 프릭스는 강준호를 선발로 내보냈다. 강준호는 전반 여러 차례 중거리 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김유민이 수비에 성공했다. 이후 역습을 통해 골찬스를 맞이한 김유민, 하지만 슈팅이 골문 옆을 지나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김유민은 전반 종료 직전 에우제비오와 쉐브첸코의 합작품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후반을 맞이했다. 하지만 강준호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깔끔한 패스 연계 후 박주영의 터닝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에도 한 골씩을 주고받은 두 선수는 결국 2:2 동점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1세트 무승부로 인해 새들러의 3위 가능성은 없어진 상황, 2세트 권창환과 최호석이 만났다.

권창환은 수비 후 롱패스를 받은 에우제비오가 깔끔하게 슛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우승팀 최호석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코너킥 기회를 멋진 헤딩슛으로 연결해 전반전이 1:1로 끝났다. 후반에도 치열한 대결이 이어졌다. 잘하는 두 선수의 대결이라 한 번의 실수가 패배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서로 좋은 플레이를 이어받아 결국 2:2 동점으로 경기가 끝났다.

마지막 3세트, 새들러 김승섭은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다. 정성민을 상대로 외곽에서 중앙으로 깔끔한 패스를 연결시킨 뒤 빈틈을 파고드는 적절한 슈팅으로 1:0을 만들었다. 후반전, 정성민도 동점골에 성공했다. 차범근의 가벼운 슈팅이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하고 1:1이 됐다. 이어 서로 골이 폭발하며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는데, 정성민이 3:2로 김승섭을 잡고 우승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금일 마지막 3경기는 리브 샌드박스의 잔류가 결정되는 경기였다. 상대하는 코스모스의 경우 이미 승강전이 확정된 상황인데, 이종호가 코로나 이슈로 참여하지 못해 1세트를 내주고 2세트부터 시작됐다. 리브 샌드박스는 2세트부터 차현우가 승리를 챙기면서 잔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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