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미드 시즌 서부가 장악, 최강 LA 글래디에이터즈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3개 |



LA 글래디에이터즈가 기존 서부팀 순위, 어제 경기 결과를 모두 뒤집었다.

7월 19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오버워치 리그 2022 시즌 미드 시즌 매드니스가 LA 글래디에이터즈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결승전은 서부팀 간 대결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쇼크)는 서부 지역 정규 시즌 경기에서 전승을 내달리고 있었고, 23일 경기에서도 3:2로 승리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LAG는 확실한 쇼크 파훼법을 들고 나오면서 동부-서부 지역 최강팀의 자리로 향할 수 있었다.

1세트는 LAG의 승리로 출발했다. 초반부는 LAG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쇼크의 '프로퍼'의 트레이서가 활약하기 시작하자 경기는 순식간에 양상이 바뀌었다. '프로퍼'가 8킬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1라운드를 따냈다. LAG 역시 상대의 비트 다이브를 받아치면서 라운드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3라운드에서도 LAG는 위기를 극복할 줄 알았다. 쇼크가 먼저 99%를 찍었으나 4:5 상황마저 킬로 극복해냈다. 다시 살아난 '케브스터'의 트레이서가 중요 타이밍마다 킬을 올려 팀의 승리를 굳혔다.

2세트에서도 LAG의 공격 흐름은 이어졌다. 쇼크가 '핀' 젠야타의 초월과 함께 A거점에서 버텨보려고 했으나 '레이너'가 이를 밀쳐내면서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었다. 이후 거점을 돌파할 때마다 '케브스터-파티판' 딜러진의 화력이 제대로 폭발하며 3점까지 순식간에 도달할 수 있었다. 수비에서는 '슈' 아나의 스킬 하나하나가 빛났다. 나노강화제를 받은 '샘'을 재워서 무력화하고, 생체수류탄 활용까지 완벽했다. 쇼크 공격의 흐름을 끊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해내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갔다.



▲ 결승전 POTM '슈' - 10분당 4.9 수면총 적중

3세트에서 양 팀의 위도우메이커들이 나왔다. LAG는 '안스'를 투입해 친정팀 저격에 성공했다. 중요한 순간에 '슈'가 나노강화제로 젠야타를 살리며 전선을 밀어낼 수 있었다. 기세를 탄 LAG는 바로 3점까지 내달렸다. 쇼크 역시 3점을 복구하고 추가 라운드로 향했다. 하지만 '안스'의 저격이 시작부터 상대 위도우메이커에게 터지면서 경기는 변수 없이 LAG의 승리로 끝났다.

우승까지 한 세트가 남은 LAG는 4세트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파티판' 한조를 꺼내 상대 탱커를 한 방에 제압하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파티판'이 솜브라까지 꺼냈으나 쇼크가 이를 잘 받아치면서 한 세트를 만회할 수 있었다.

쇼크는 5세트까지 이변을 이어갔다. LAG가 나노강화제를 받은 둠피스트의 궁극기로 뒷라인을 공략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쇼크는 토르비욘의 궁극기로 정면을 틀어막은 뒤, '프로퍼'의 트레이서 역시 후방을 휩쓸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는 '쌤'의 겐지마저 활약해주면서 세트 스코어 3:2까지 추격할 수 있었다.

6세트에서 다시 두 팀의 저격 싸움이 나왔다. 이번에는 쇼크의 저격이 제대로 통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추가 라운드에서 LAG는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였다. 윈스턴-트레이서의 돌진이 제대로 통하면서 막판에 속도를 높였다. 반대로 쇼크는 영웅 교체를 고민하다가 마지막 전진을 막지 못했다. LAG는 시간상으로 부족한 상황을 극복하면서 우승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 오버워치 리그 2022 시즌 미드 시즌 매드니스 결승전 경기 결과

LA 글래디에이터즈 4 vs 2 샌프란시스코 쇼크
1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2 vs 1 샌프란시스코 쇼크 - 일리오스
2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3 vs 1 샌프란시스코 쇼크 - 아이헨발데
3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4 vs 3 샌프란시스코 쇼크 - 감시기지 지브롤터
4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0 vs 1 샌프란시스코 쇼크 - 뉴 퀸 스트릿
5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0 vs 2 샌프란시스코 쇼크 - 리장타워
6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5 vs 4 샌프란시스코 쇼크 - 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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